[내 구주 예수를 찬양] 구원받은 큰 은혜 감사해 신앙 고백의 찬양 드리리

등록날짜 [ 2022-09-28 13:50:25 ]



평소 찬양하는 것을 좋아하고, 같은 부 부원들이 찬양대에서 열심히 충성하는 모습이 은혜로워 나도 찬양대에서 충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담당 부장이 나에게 찬양대에 자원해 보라고 권했고, 하나님께서도 내 마음에 찬양하라고 감동하셔서 올해 초부터 청년들이 모인 시온찬양대에서 충성하고 있다.


처음 찬양대에 자원해서는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올려 드리고 싶고 열심히 하려는 마음도 컸다. 음정과 가사를 정확히 올려 드리려고 집중해 연습했고 찬양대석에서도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그러는 사이 나도 모르게 주님을 향한 찬양이 아니라 나의 열심을 드러내려는 찬양이 되어 가고 있었다.


하루는 찬양대 실장께서 “찬양대는 주님께 진실한 고백의 찬양을 올려 드려야 한다”라고 당부하셨다. 짧은 당부였으나 나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나의 열심으로 하는 찬양은 때로 지치고 넘어질 때도 있지만,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올려 드리는 찬양은 나 자신을 초월해 충성할 수 있고 주님이 더 큰 은혜를 부어 주신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 이후 진실한 고백의 찬양을 올려 드리도록 기도하고, 청년들이 생명의 말씀을 듣기 전 마음 문을 열 수 있는 은혜의 찬양을 하기를 사모했다. 또 주님께서 찬양뿐만 아니라 찬양대원들을 섬길 기회를 주셔서 연습하러 온 청년들에게 밝게 인사하며 간식을 나눠 주고, 연습을 마친 후에도 각종 장비를 자원해 정리했다. 주중에는 시온찬양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구원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찬양하고 시온찬양대에 더 많은 사람이 지원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도록 기도도 한다. 모두 주님의 은혜이고 주님이 써 주시는 것이다.


시온찬양대에는 찬양의 열정이 가득한 청년들이 모여 있다. 기존 대원들이 신입 대원들에게 먼저 다가와 인사해 주고 섬겨주어서 나도 금방 어색함을 덜 수 있었다. 또 지휘자께서 청년다운 힘 있는 소리를 끌어낼 수 있도록 마음 쏟아 지도하시니 대원들은 연습 때도 실전처럼 고백의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다. 찬양의 열정이 서로에게 전달되어 진실하게 찬양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된다.


벌써 찬양대에서 충성한 지 반 년이 다 되어 간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찬양은 ‘그 사랑(아버지 사랑 내가 노래해)’이라는 곡이다. 나를 죄에서 건져 주시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하신 그 사랑에 감사함을 고백할 수 있는 곡이다. 가사를 곱씹어 보면 그 어떤 것으로도 끊을 수 없고,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큰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


찬양대 충성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귀한 선물이다.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로 내 영혼이 주님께 일대일로 신앙 고백을 하는 것이다. 찬양대 충성을 하면서 다양한 찬양도 접하게 되고, 내 아픔과 고통을 치유받으면서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것도 느낀다.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창조되었으니(사43:21) 구원받은 자로서 주님께 드릴 것은 죽도록 충성하며 찬양하는 것뿐이다. 앞으로도 주님께 진실한 고백의 찬양,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찬양을 올려 드리기를 소망한다.    


/김도희 기자



김영준(시온찬양대·테너)

위 글은 교회신문 <76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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