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수·김진남 집사 가정

등록날짜 [ 2005-03-05 15:09:17 ]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에서 기도로 역경을 이겨낸 가정이 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박만수·김진남 집사는 어려움을 이기고 믿음의 반석 위에 서게 되었다. 지금은 이구동성으로 극심한 불황과 불안한 미래로 인해 살기 힘들다고 한다. 힘들고 어려운 세월을 이겨낸 박만수·김진남 집사에게서 그 비결을 들어보자.



방황의 터널 속에서
박만수 집사는 중앙청 교육부 고위 공무원의 자녀로 태어나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으나 5·16혁명의 회오리에 휩쓸리며 가정이 부서지고 부모와 작은형과 동생을 잃게 되었다. 갑작스런 환경 변화와 가족들의 죽음으로 인해 고통과 슬픔 속에서 방황하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이런 환경들은 박만수 집사를 어려서부터 행복한 가정에 대한 남다른 집착을 갖게 했다. 처형의 소개로 김진남 집사와 가정을 꾸리고 1986년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하여 단란한 가정의 행복한 시간을 갖는 듯 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점차 신앙생활을 멀리하고 세상을 벗하던 박 집사는 ‘내 가족을 교회에 뺏겼다’는 생각에 급기야 교회와 가족들을 핍박하기 시작했다. 술에 취해 교회에서 행패를 부리기가 일쑤고 교회를 불 지르겠다고 차에 휘발유를 싣고 다니기도 했다. 아내 김진남 집사가 충성하는 자리에 설 때면 집안 살림살이가 남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가재도구가 부서지고 망가져 가는 만큼 아내 김 집사의 기도로 사단의 궤계도 같이 무너지고 있었다.
그 무렵 박만수 집사는 하는 일마다 철저하게 실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1998년에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박 집사가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에, 김진남 집사의 간절한 기도가 박 집사를 생사의 갈림길에서 하나님과 가정의 품으로 돌아오게 했다.

어둠을 밝히는 유일한 희망의 빛
칠흑 같이 어둡고 긴 삶의 터널을 지나는 동안 그 고통의 시간을 통해 오히려 김진남 집사는 온 가족의 신앙을 바로 세울 수 있었다. 고통스런 삶의 무게에 낙심해서 주저앉아 있으면 “엄마! 우리에겐 남이 믿지 않는 예수님이 있잖아요”라고 위로하는 자녀들이 곁에 있었다. “엄마 고생 하시는데 대학공부 하게 되어 너무 죄송해요” 라는 작은딸의 철든 한마디는 김 집사가 다시 일어설 힘이 되어 주었다.
어머니를 가장 존경한다는 1남 2녀의 자녀들은 어디서나 모범적인 생활을 했고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며 리더자로 성장해 갔다. “세월을 아껴 방황하지 않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는 자녀들을 바른길로 인도했고, 술 마시고 화투치는 학생들과 어울리기 싫어서 아예 수학여행을 가지 않고 여행비를 모두 헌금하고 친척집에서 지내다 올 정도로 철저하게 신앙 안에서 성장했다.

현재 온 가족이 한 교회를 섬기는 축복을 누리고 있다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했더니 응답으로 자녀들이 잘 되고 고난의 환경이 열리고 남편까지 하나님께 좋은 그릇으로 쓰이고 있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기도가 유일한 희망의 빛이었다고 김 집사는 전한다.

이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박만수 집사는 2004년 교회에 나온 지 17년 만에 남다른 감회 속에서 서리집사 임명을 받았고, 2005년에는 제5 남전도회 회장으로 회원들을 섬기며 큰 목표를 세우고 전도에 힘쓰고 있다.
“지난날 내가 했던 잘못들이 지금 불신자를 전도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참 행복이 이것이구나 깨닫습니다”라고 박 집사는 말한다.
김진남 집사는 20여전도회 회장으로 충성하고 있다. 두 사위는 본 교회에서 전도사로 충성하고 있으며 최근 새 며느리를 맞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도의 응답이 있기까지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축복을 기도를 통해 응답 받았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소유하고 있기에 내가 가장 부유하다”고 말하는 김 집사는 모질고 힘든 시간들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기도였다고 전한다.
이제 하나님께 받은 그 사랑을 전하기 위해 힘쓰는 가족들을 보며 기도만이 축복의 통로임을 알 수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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