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남 · 양미자 집사 가정

등록날짜 [ 2005-12-06 14:55:09 ]


한 장 달랑 남은 달력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에, ‘난자 기증’이라는 사회적, 윤리적 문제가 온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생명의 존엄성이 끝없이 바닥으로 추락하는 듯해서 우리를 슬프게 하는 이즈음, 하나님의 법대로 순종하며 당당히 세상을 살아가는 오병남, 양미자 집사 가정의 삶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부모님이 맺어준 인연
화려함과 요란함으로 치장된 세상과는 거리가 멀게 항상 순수함과 소박함으로, 그리고 단아함으로 주님 앞에 겸손히 살아가는 오병남 양미자집사 부부는 어머님들의 친분으로 맺어진 인연이다. 언제나 순종을 최상의 복으로 알고 살아가는 이 부부는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서로의 귀한 반쪽을 만나 1993년에 아름다운 가정을 이뤘다.

하나님과의 인연
오병남 집사는 중학교 학창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제대 후 절친한 친구(김보련 전도사)의 부흥회 참석 권유로 당시 망원동에 있던 연세중앙교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첫날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어찌나 꿀맛이던지 매일 밤 진행된 부흥성회를 수원에서 망원동까지 힘든 줄 모르고 다니다가 ‘살아계신 나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교회가 노량진으로 이전하면서 정식 등록하여 청년회 활동을 하면서 신앙이 견실히 성장하였다.
양미자 집사 역시 고향 땅에 처음으로 교회가 세워지게 되어, 다섯 살 때부터 신앙에 눈을 뜨는 복을 누려 지금까지 한번도 주님 곁을 떠나지 않고 동행하는, 그야말로 반듯한 신앙의 모범생이다.
다른 교단에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오다 결혼하면서 침례교단으로 이적해 왔을 때 가족과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오해와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양미자 집사의 변함없는 믿음과 더 뜨거워진 신앙을 보면서 모든 오해들이 풀렸고, 오히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 부탁을 더 많이 해온다며 감사해 한다.

기도와 충성으로 얻은 축복
결혼 후 큰 시련은 7년 전 오병남 집사의 친형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겪은 슬픔이었다. 그 다음해 양미자 집사의 친정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뇌출혈이 심해 병원에서도 포기하라는 말에 더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의 식구들이 기도에만 전념한 결과 기도의 응답으로 아버지가 다시 살아나는 이적이 일어났다. 그 후 친정아버지는 지금까지 건강하게 장로의 직분까지 받아 덤으로 얻은 삶을 열정을 다해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
오병남 집사는 청년의 때에 주님 일에 열정을 쏟았던 모습을 보시고 신앙생활에 전혀 걸림돌이 없는, 좋은 직장(서울 메트로)을 허락해 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는다. “그 주님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하여 진실된 충성을 할 수밖에 없죠”라고 고백한다.

행함으로 아름다워지는 삶
오병남 양미자 집사는 모든 일에 말보다는 행동이 우선이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가정일이든 교회일이든 묵묵히 빈 공간을 채워가며 평안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이들 부부의 모습에 교우들은 “행함으로 보여주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 해준다”며 아낌없이 칭찬한다.

이들 부부는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픈 간절한 소망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꺼려하는 부모 모시기를 자처하는 이유는 하나님 말씀대로 부모님을 진심으로 공경하는 마음과 마지막 신앙의 종착지를 부모님과 함께 하고픈 바람 때문이다. 또한 두 자녀 은지(13), 재덕(10)이 바울과 같이 주의 복음을 위해 크게 사용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다.

집안의 모든 대소사를 기도로 주님께 아뢰고 응답받은 이들 부부의 모습 속에서, 언제나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가 모진 풍파에 더 깊은 뿌리를 내리고 견고히 서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예수를 믿고 사는 행복이 제일”이라는 이들 부부는 “오늘도 그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며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천대만대 후손들이 누릴 복을 생각하면 한시라도 주님 일에 소홀히 할 수 없구요”라고 고백했다. 옅은 웃음을 지어 보이는 이들 부부 속에서 진정한 예수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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