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교 집사/ 제15남전도회 전도부장

등록날짜 [ 2006-03-20 18:01:15 ]

지도는 한 눈에 볼 수 있어야 하며, 누구나 지도를 보고 목적지를 잘 찾아 갈 수 있도록 편리하고 정확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지도 한 장을 제작하기 위해 전국 어디든 가서 확인하고 관찰하는 과정은 그만큼 발품을 팔아야하는 시간과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바쁜 일정에도 현재 15남전도회 임원으로, 또한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한형교 집사를 만나보았다.


‘현대판 김정호’ 지도꾼 인생 한길 걸어
하나님이 지으신 이 세상을 소중하게 지면 위에 그림으로 옮겨 놓아 사람들이 목적지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도 제작 사업을 하고 있는 한형교 집사의 지도 사랑은 23년 동안 한결같다.
“여행을 좋아해 전국을 지도 한 장 들고 다니던 시절, 지도가 무척 미흡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지도를 만들고 싶은 욕심에 지도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한형교 집사는 낙후하고 모든 일을 수작업으로 지도를 제작하던 때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확한 지도를 만들기 위한 사명의식과 책임감으로 일 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며 실질적인 현장조사와 지리조사로 일반인들이 보기 쉬운 지도를 제작했다.
자신이 만든 전국 지도가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질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한형교 집사. 그를 아는 지인들은 그를 ‘현대판 김정호’라 부른다. 그는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미개척 분야였던 지도 사업을 크게 발전시켰고, 다양한 지도들이 그의 손을 거쳐 세상으로 나오고 있다.
행정자치부지정 지도제작업체인 한일지도(주)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한 집사의 구슬땀 흘린 노력의 결과로 현재 전국지도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지도를 통한 주님과의 만남
한형교 집사는 지도를 만들면 만들수록 아름다운 땅을 만드신 조물주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아내의 권유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한 집사는 우연히 연세중앙교회 노량진 성전에서의 마지막 철야예배를 드릴 때 참석하여 많은 은혜를 받았고, 궁동성전으로 이전한 연세중앙교회에 정식으로 등록하게 되었다.
한 집사는 사업의 어려움으로 좌절하고 있을 때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주님의 위로를 알게 되었고 사업의 어려움도 말씀으로 극복하게 되었다. 또한 흰돌산수양관의 성회 참석으로 성경 말씀에 확신이 생겼고 말씀들이 가슴에 와 닿는 순간 영혼의 갈급함이 해소되는 은혜를 체험하기도 했다. 한 집사는 현재 바쁜 사업 일정 속에서도 주일 성수만은 꼭 하며, 전도부장으로, 대외협력국 임원으로 충성하고 있다. 사업을 경영하다보니 다양한 지식을 습득해야 하기에 평생 배움의 자세로 끊임없이 20년을 공부해온 한 집사는 중앙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현재 중앙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신앙 안에서도 평생 기쁨으로 주님을 알아가길 소망한다”는 그에게 젊은 패기가 넘친다.

주님이 주신 비전
“평소 장애인과 노인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장애인들과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기업을 운영함으로써 창출되는 이익을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사명의식을 갖고 열심히 실천하는 한 집사는 현재 소년소년 가장돕기 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소년소녀 가장들에 대한 지원에도 열심이다. 또한 한형교 집사는 구로구 경제인 협의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수많은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대학 내에 GIS(지리정보시스템)학과를 개설하여 전문인력 양성과, 지도사업의 발전을 위해 지도 박물관을 세워 지도에 관한 역사를 새로이 정립해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주님께 많은 것을 받았으니 다 사회에 되돌려 주고 가야지요.”
마지막 생을 주님의 뜻에 따라 마음껏 일하고 싶다는 한 집사는 오늘도 그가 세운 평생 계획서의 시간을 늦추지 않고, 기도로 지혜를 구하며 정확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해 내딛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