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국장 이찬남 집사

등록날짜 [ 2007-04-23 15:56:59 ]

지난 4월 8일(주일) 교회 성가국이 신설되었다. 그동안 예배국에 속해 운영되던 성가실이 성가국으로 승격되고, 장년부 ‘그로리아성가대(실장 이찬남)’와 청년부 ‘시온성가대(실장 이종복)’가 새 이름과 각오로 찬양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배를 수종 드는 성가국의 살림을 맡게 된 이찬남 성가국장을 만나봤다.


1996년 성가대 차장 직분을 받으면서 성가대와 인연을 맺은 이찬남 집사는 2000년부터는 성가대 실장으로 지금까지 변함없이 충성의 자리를 지켜왔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낮은 자를 주님의 귀한 일에 써 주시니 감사하지요. 지금까지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늘 더 잘 못해서 아쉬움이 있을 뿐이에요. 귀한 직분 주셨을 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이찬남 집사는 성가대를 이끌고 나가면서 연습시간과 기도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주일 저녁, 수요일 저녁, 주일 아침의 정규 연습시간과 토요일 저녁 특별 연습 시간까지 이 집사는 그 자리에 함께 한다. 대원들은 이 집사가 연습 때마다 연습하는 곳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은혜를 받고 힘을 얻는다고 하는데, 이찬남 집사는 도리어 성가대원들의 찬양에 늘 은혜를 받는다.
“마치 천사들이 성가대의 찬양을 하늘나라로 나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대원들이 연습하는 모습에 감동되어 ‘울컥’ 하는 감동도 여러 번, 눈물을 흘린 적도 여러 번입니다.”
다른 교회 성가대 연습은 지휘자나 임원들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게 보통인데 이찬남 집사는 교회에서 거리가 꽤 떨어진 사업장이며 집을 상관하지 않고 성가대 연습하는 자리에 빠지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 준비되지 않은 찬양을 드리는 건 안 되는 일입니다. 성가대가 진실된 찬양, 영성 있는 영적인 찬양을 해야 하나님께서 그 찬양을 받으십니다.
또 기도하는 성가대만이 능력있는 찬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원들에게 늘 기도하면서 준비 잘 하자, 하나님을 감동시켜야 성도들도 은혜 받고 복을 받는다, 자신감 있는 준비된 찬양을 드리자고 말합니다.”
연습하는 대원들을 위해 준비하는 빵과 우유 같은 간식비만 한 달에 200만 원이 넘게 들고 1년 예산은 일반 개척 교회 1년 예산과 맞먹는 성가대 살림살이를 8년째 맡고 있는 이찬남 집사. 400명이 넘는 성가대 식구들을 잘 먹이고 하나 되게 만드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텐데, 큰 문제 없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다섯 분의 차장님들이 항상 힘을 다해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늘 기도해 주는 아내 김민숙 집사에게도 감사하지요. 부족하지만 항상 성가대를 섬기려는 자세로 임합니다. 성가대 임원들과 파트장에게도 대원들을 섬기라고 강조하는데, 먼저 대원들을 섬기고 나면 사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 집사는 20년 동안 방배동 소재 대광기업에서 건축 기초 자재 임대 및 판매 관련 사업을 해 왔다. 경기가 어려울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주시는 물질로 하나님을 위해서 쓸 수 있도록 다시금 기도하고 응답을 받는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업장, 정직하고 진실한 사업장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주님 주신 사업장을 잘 감당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싶은 마음이지요.
또 한편으로는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보다 더 잘 되어야겠다는 자존심도 있고요. 또 하나님 사업, 주님 일을 하려면 물질도 많이 필요합니다.(웃음)”
이찬남 집사의 2007년 봄은 성가국의 발전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은 꿈으로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
“교회의 찬양이 살아야, 예배가 살고 은혜가 넘칩니다. 윤석전 담임 목사님께서도 성가대 찬양에 새 힘을 얻는다고 말씀하시거든요. 앞으로는 시온성가대, 남녀그로리아찬양단 등 모두가 좋은 목소리, 역량들을 잘 키워서 같이 발전을 이루어나가 우리 교회의 ‘오천명 성가대’의 비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겁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성가대를 너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영성 깊은 두 분 지휘자님께도 감사드려요.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려요.”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목적인 찬양을 마음껏 하며 하나님의 큰 복을 받고 있는 성가국장의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인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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