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음악회 성악가들과 함께

등록날짜 [ 2009-07-28 14:27:32 ]

지난 7월 15일 국가조찬기도회 세계평화음악회가 연세중앙교회에서 성대히 치러졌다. 음악회 직전, 대기실에서 성악가들을 만났다. 전야제를 앞둔 그들의 심정은 어떨까. 2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기분은 어떤 것인지 물어보았다.


◆ 박정원 “찬양은 신앙 고백입니다”

“국가조찬기도회 전야제에 참여한 것은 처음입니다. 교회에서 이런 일을 하니까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찬양’은 음악적인 표현이라기보다 말씀의 전달이기 때문에,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가사에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찬양을 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내 삶의 변화로 인하여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체험을 하면서 부르기 때문에 성가 부를 때는 감정이 북받쳐 오를 수 있고, 신앙고백이 될 수도 있기에 기쁘기도 하고 두렵고 떨리기도 합니다.
연세중앙교회는 처음 왔는데요, 규모도 크지만 교회 구석구석 정교하게 신경을 정말 많이 쓰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시고 음악에 대한 관심도 많으셔서 그런지 음향시스템이 무척 좋네요.
성가대는 보통 찬양집을 보고 찬양하는데 연세중앙교회 성가대는 글로리아뿐만 아니라 모든 성가대가 다 외워서 한다고 들었는데 굉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찬양도 일종의 신앙간증인데 악보를 안 보고 찬양할 수 있다는 게 큰 일이거든요.”


◆ 이동현 “심령에 전달되는 찬양되기를”

“귀한 음악회에 쓰임 받았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평상시 기도제목도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되 귀하게 사용해 달라는 것입니다. 오늘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이 귀한 음악회가 주님께만 영광 돌려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또 가사 하나하나가 많은 분들의 심령에 그대로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방문했지만, 하나님 말씀이 늘 충만한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윤석전 목사님께서 많은 분들에게 설교하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일들이 매일매일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 신지화 “노래가 저절로 나오는 음향시설”

“개인적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뜻깊은 음악회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성가곡 부를 때마다 가사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합니다. 다른 노래를 부를 때보다 성가곡은 부르는 제가 더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이 교회에서 노래할 때는 음향시설이 좋아서 컨디션이 안 좋아도 노래가 저절로 나오는 것 같아요.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방문했을 땐, 규모에 놀랐고, 같이 예배 드리면서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놀랐고 목사님은 너무 크셔서 볼 때마다 말로는 표현을 못할 것 같아요. 보통 분이 아니신 것 같아요. 예배 때는 글로리아 성가대의 찬양 모습만 봐도 입이 안 다물어져요. 한 분 한 분 찬양하는 모습에서 몸과 마음을 다해 찬양하는 것이 보여지더군요.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 것 같아요.”


◆ 최종우 “글로리아 성가대 최고예요”

“일반 오페라 콘서트장에서 노래하는 마음과 교회에서 찬양할 때하고는 마음자세가 달라요. 세상적인 콘서트에서는 부담이 없어요. 공부한 것을 발휘하는 순간이고 오랜 준비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긴장도 없고, 하지만 교회에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도 많이 하고 나름대로 준비 기도를 많이 하고 서야죠. 성가곡은 목소리의 자랑이 아니라 내 속의 혼과 심령이 드러나도록 찬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정신적인 중압감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를 통해서 글로리아 성가대의 동영상을 많이 보는데 사심 없이 객관적으로 표현하자면 대한민국 최고예요. 여러분들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하나님 성호를 찬양하는 것만큼은 무엇보다도 글로리아 성가대가 앞장서서 나가시면 우리나라 전체 성가대 찬양 수준도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현재 “충성하신 모든 분께 감사”

“처음 목사님께서 이 일을 맡겨 주셨을 때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생각하고 잠도 잘 못 이룰 정도였습니다. 최정상의 성악가들과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야 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라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 선정부터 시작해서 모든 연습과정들을 주님께서 하나하나 인도해주셨습니다. 모두가 한맘이 되어 주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 음악회가 은혜 가운데 성공적으로 끝나게 하심을 주님께 큰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 음악회를 위해 여러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충성하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용기를 주시고, 위로와 힘을 주시고, 저에게 이런 귀한 기회를 허락하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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