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코이노니아] 사역은 열정으로, 섬김은 사랑으로

등록날짜 [ 2010-07-04 20:54:53 ]

대학선교회 사무실에는 항상 ‘웃음’ 넘쳐
힘들 때면 들러서 위로받는 둥지 같은 곳


대학선교회 임원단에는 항상 웃음이 있다. 신앙의 기쁨이 언제나 넘치는 것이다. 신앙 안에서 젊음이 가득한 그 곳에는 한 명의 영혼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면 자신의 것을 내어 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 두 번째 줄 가운데가 황영두 목사.                                       사진 봉경명 기자

흔히 ‘사무실’이라는 명칭이 붙은 곳은 조금은 긴장하고 조용히 해야 할 것 같은 딱딱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대성전 116호에 자리 잡은 ‘대학선교회 사무실’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언제나 미소를 지으며 문을 살포시 연다. 누구나 들러서 차 한 잔 마시고 쉬어간다는 그곳, 바로 그곳에서 대학선교회 임원단을 만났다.

116호는 대학선교회 공식 사랑방
대학선교회 임원들은 대부분 대학생이다 보니 자유롭고, 제각각 개성도 다르며, 끼가 넘친다. 그러나 임원단 안에서는 소음 없이 조화를 이룬다.

“가족같이 잘 통해요. 삶 속에서 지쳐 있다가 함께 모이면 뭐가 그리 재밌는지 서로 웃다가 풀고 힘을 얻곤 합니다.”(김충만 회장)

이처럼 대학선교회 사무실에는 ‘행복 바이러스’가 있다. 한 명이 웃으면 또 다른 한 명이 웃고, 한 명이 행복하면 또 다른 한 명이 행복해진다. 이렇게 행복 바이러스가 모두에게 전염되니 자연스레 가족같이 잘 통하는 임원단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학선교회 사무실은 누구나 머뭇거림 없이 문을 연다. 와서 얘기하고 나눌 수 있는 평안한 분위기가 흘러 대학선교회원들도 거리낌 없이 들러서 차를 마시고 간다.

대학선교회 임원단은 젊다. 젊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꿈과 순수한 열정이 있다는 것이다. 이 꿈과 열정이 대학선교회를 힘차게 이끌어간다. 그 선두에 김충만 회장과 김한나 부회장이 있고, 문화부, 행정부, 홍보부, 사역부 등 임원단이 있다.

행정부는 대학선교회원관리와 재정을 맡고 있다. 사역부는 전체 회의를 거쳐 기획한 행사을 위해 직접 발로 뛰고, 타 기관과 외부 협력사역을 맡는다. 문화부는 각종 매체를 이용해 복음을 전하며, 홍보부는 대선회 모든 홍보를 총괄한다.

이들이 대학선교회에 속한 일반부 7개와 전도부, 찬양부 등 9개 부서가 유기적으로 대학 캠퍼스의 영혼 구원을 위해 힘차게 약동하도록 모든 뒷받침을 하고 있다.

한 명의 영혼을 위해서라도 임원단은 달린다
대학선교회 임원단은 모두 24명이다. 이들은 행사기획 회의나, 전체 모임 준비 등이 없는 날은 항상 임원단 자체 모임을 한다. 이들은 모임 때마다 대화로 서로의 삶을 나눈다. 각자 삶 속에서 겪는 기쁨, 슬픔, 도전, 좌절, 아픔, 힘겨움 등을 나누다 보면 서로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또 눈물 흘리고 기도해주니 은혜와 사랑이 넘친다. 그래서 사역할 때는 주님을 향한 사랑과 회원들을 섬기고 싶은 마음으로 고민과 열정을 함께 나누는 동역자이며, 평소에는 동고동락하는 친구나 가족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그 동역자 또는 가족이라고 부르는 멤버 중에서도 단연 손에 꼽을 만한 사람은 김충만 회장이다.

“회장님은 꿈을 꾸고 행동하는 적극적이고 운동력 넘치는 사람이에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하나님이 주신 생각과 꿈이라면 기꺼이 뛰어들어 도전하는 모습이 참 멋있어요.”(김한나 부회장)

이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한 몸짓으로 항상 웃음 폭탄을 투하한다. 웃음 폭탄 하면 빠질 수 없는 사람이 김건희 부장이다. 여기에 박현아, 김보영 등 홍보부 자매들까지 가세하면 대학선교회실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숨은 일꾼은 정욱규 형제다. “욱규 형제는 한 달에 한 번 하는 큐티집 발간을 위해 늘 성경 말씀 워드 작업을 미리 준비해 와요, 항상 성실한 숨은 일꾼이에요”(김보영 자매) 이렇게 대학선교회 임원단은 주를 위한 일이라면 몸을 아끼지 않고 어떤 수고와 노력이라도 감내한다.

‘갈망 그리고 실재’ 이것이 올해 대학선교회 표어다. 회원들이 하나님을 갈망하면 삶 가운데 실재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 사람’은 대학선교회 전도 슬로건이다. 이 두 명제를 앞에 두고 서울과 경기 지역 대학 캠퍼스에 세상 문화에 찌든 영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려고 임원단은 숨 가쁘게 달려왔다.

서울과 수도권 20여 군데 대학교를 돌며 진행한 10학번 신입생 전도. 그리고 10학번 신입생 전도를 통해 교회를 찾고 있거나 기독교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사역 일공잔치, 그리고 대학선교회가 처음으로 부모님을 초청해 공연한 연극 ‘사랑합니다’. 그 외에도 청년 연합사역 ‘you are special’. 대학선교회만의 ‘추억의 봄 소풍’, 시험기간에 회원들을 찾아가 전한 ‘사랑의 도시락’ 등. 

대학선교회 임원단은 이 모든 일을 진행함에 ‘착착’ 손발을 맞춰 행복한 사역을 전개해왔다. 이 모든 주의 일 뒤에는 대학선교회원들의 영성과 감성, 지성을 파고들어 형님 같은 포근함으로 대학선교회를 품어온 황영두 목사가 있다. 또 친오빠나 형같이 든든한 김충만 회장, 부장들 그리고 각자 개성으로 하나님이 주신 색깔을 아름답게 뿜어내는 지체들과 재롱둥이 막내들. 이 모두의 충성과 섬김이 있어 사역은 더 풍성하다.

“임원단 식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해요. 누구 하나가 빠진 임원단은 정말 생각할 수도 없어요.”(김한나 부회장)
김한나 부회장의 말처럼 임원단 24명 한 사람 한 사람이 발하는 빛과 사랑에 대학선교회의 장래가 더욱 밝고 활기차다. 남은 하반기에도 젊게, 씩씩하게, 아름답게 충성하길 기대해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9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