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노니아 예배국] 품격에 걸맞게 주님을 향한 예배가 되도록

등록날짜 [ 2015-08-27 01:39:48 ]

설교자는 온전히 말씀 전하는 일에 전무할 수 있도록
예배자는 온 정성을 다해 은혜받는 일에 전념하도록
섬세하고도 절도 있게 안내와 섬김에 온 마음을 쏟아

 
‘예배’는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최고의 영광과 찬양이고 감사와 기쁨의 표현이다. 십자가에 피 흘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는 귀한 만남의 시간이다.

그 최고의 예배를 위해 준비 단계부터 마치기까지 모든 과정을 예배국이 섬기고 있다. 그들의 충성은 막중하다. 무엇보다 설교자가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말씀 전하는 데 전무할 수 있도록, 또 예배자가 집중해 생명의 말씀에 은혜받을 수 있게 수종 든다.

연세중앙교회가 연희동, 망원동, 노량진 성전을 거쳐 궁동 대성전에 이르기까지 예배국의 역할도 변화.발전을 거듭했다. 예배자의 마음이 오직 주님께만 향하도록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섬기는 마음은 변치 않은 채 예배국의 역할이 광범위하게 확대됐다. 

 
남.여 예배위원 소개
궁동 대성전 입당 후 자리 안내는 어느 때보다도 더 효율적이고 일사불란해야 한다. 예배가 시작된 뒤 설교 도중 빈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이동하는 모습은 주님과 설교자, 성도에게 방해가 되기에 설교하시는 목사님 등단 전에 균형 있게 모두 자리에 앉도록 해야 한다.

이런 이유에서 ‘가운데 자리부터 앉기’, ‘기둥 앞쪽 자리부터 앉기’를 비롯한 예배위원의 통제와 안내를 성도들이 이해해 주고 순종해 주시기를 간구한다.

연세중앙교회 모든 예배는 준비 찬양으로 시작한다.

“예배자는 준비 찬양 전에 개인용무를 다 마치고 기도와 찬양으로 미리 예배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성도님들을 볼 때마다 예배 수종자로서 몹시 안타깝습니다.”(이상철 예배국장)


<사진설명> 예배국 소속 예배위원들.

설교가 시작하면 목사님께서 전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또 성도님들이 은혜받는 데 최적의 영적 환경을 만들고자 음향.조명.냉난방 시설을 사무국, 방송국, 찬양국, 방재실 등 담당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예배를 수종 든다.

남.여 헌금위원 수백 명을 예루살렘대성전의 품격에 걸맞게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배치하여 헌금시간에 한 치의 빈틈과 흐트러짐 없이 수종 드는 모습은 장관이다.

예배 후에는 성전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의자를 반듯이 줄 맞춰 다음 예배를 준비한다. 성도들이 처음 성전에 들어설 때부터 하나님께 진실된 예배를 드리게 하고픈 마음으로 마무리까지도 정성을 다해 충성한다.

유아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이 찾는 만큼 성전 내외 위험사항이 있으면 먼저 조치해서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항시 매의 눈처럼 부릅뜨고 세심히 점검한다.


<사진설명> 헌금위원들 모습

주의만찬준비실 소개
우리 교회는 월 1회 주의만찬식을 거행한다. 안수집사회, 권사회, 안수집사부인회와 예배국 주관으로 진행된다.

주님께서 십자가 못 박히기 전 날 마지막 만찬 때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던 그 마음으로 경건한 감사로 정성껏 한 잔, 한 조각을 만들어 채운다. 주의만찬 시 주님, 설교자, 예배자의 마음이 일치되도록 절제되고 정결한 마음으로 수종 든다.

“예수께서 떡을 가지고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26:26~28).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많은 사람을 위하여’처럼 그 많은 성도가 한 명도 낙오하지 않고 주님의 살과 피에 참예하는 진정과 신령의 예배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침례실 소개
동.하계성회 기간을 제외하고 남.여 성도가 한 달마다 번갈아 가며 침례를 받는다. 연세중앙교회에 이제 갓 등록한 성도부터, 수년간 말씀 듣고 뒤늦게 침례를 받아야겠다고 결심한 성도까지 매월 많은 이가 침례를 받고 있다.

침례탕은 대성전 건물 2층에 마련돼 있어서, 침례를 받고자 하는 성도는 미리 침례세미나 말씀을 듣고 교회사무실에서 침례문답지를 받아 작성, 제출하면 침례를 받을 수 있다.

침례탕 물의 양과 온도, 침례가운, 수건을 점검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해 침례식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사전에 조치한다.

침례받는 성도들이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과정이기에 은혜롭게 진행되도록 수종 들고 있다.

침례받는 성도에게는 심령 깊숙이 파묻힌 찌든 죄악까지 다 끄집어 물속에 함께 장사되고 의로우시고 거룩한 분이시기에 다시 사신 주님처럼 새 생명으로 살고픈 간절함이 있다.

침례탕에 들어갈 때까지 조용히 기도하며 그 눈물까지 머금고 마침내 물속에 잠기는 성도. 그런 성도들을 볼 때마다 수종 드는 자로서 같이 회개가 나오고, 다시 침례받고 싶다는 부러움도 생긴다.

그러기에 침례식은 조용히 거룩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침례식 과정은 대성전 1번 출구 앞 벽에 붙은 TV모니터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침례받은 성도는 침례사진을 받을 수 있다.

성회 준비실 소개
궁동성전 예배뿐 아니라,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되는 성회도 예배국이 수종 든다.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실천목회사모대학 세미나부터, 동.하계성회에 이르기까지 연세중앙교회가 주관하는 성회는 전부 충성의 대상이다.

흰돌산수양관 동.하계성회는 2달여간 진행된다. 그 기간에 특히 여전도회 예배실원은 오직 주님의 예배를 수종 들기 위해 말없이 충성하고 있다.

그 밖에 예배 시작을 알리는 타종부터, 강단 위 꽃꽂이를 비롯해 예배를 위한 모든 부문이 원활히 진행되는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사전점검하고 유관부서와 협력하고 있다.
 
예배 수종 드는 자로서 각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그 무섭고 아프고, 흉악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시는 고통을 참아 내셨다.

담임목사님은 날마다 우리 주님의 그 아픔과 애절한 마음을 들고 강단에 오르신다. 오직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할 수 있다면 기꺼이 관제와 같이 쓰이게 해 달라고 주님께 목숨을 내어놓고 마지막 유언처럼 설교하신다. 보이지 않은 영적인 전쟁이다.

세상에서 방황하며 주님 몰라 죽어 가던 수많은 자가 예배당에 모여든다. 여기저기서 통곡하며 회개하는 기도소리, 부르짖는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윽고 시작한 찬양으로 딱딱하고 메말랐던 심령들을 갈아엎는다. 심령이 옥토가 되고 말씀을 사모하는 갈급함에 드디어 성령에 감동된 담임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

때론 성령의 좌우 날 선 검으로 도려내고, 때론 주님 품에 안기어 누리는 끝없는 평안함.

예배실원들은 이런 살아 있는 예배에 주님과 생명말씀 전하시는 설교자와 예배자가 한마음이 되도록 기꺼이 사용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이병옥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4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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