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남전도회 간증] 주님처럼 섬겨 주심에 감사해 外

등록날짜 [ 2015-06-15 14:35:07 ]

주님처럼 섬겨 주심에 감사해
송경춘 성도(새가족남전도회)

한국에서 만화영화 감독으로 일하던 중에 8년 전, 중국 모 대학교에서 만화영화학과 교수 제의가 들어왔다. 당시에도 연세중앙교회를 잘 알고 있었고, 출국하기 전에는 몇 개월간 예배에 나왔다. 어느덧 중국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기간이 끝나 몇달 전, 3D 애니메이션 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일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귀국했다. 그러고는 연세중앙교회를 다시 찾았다.

윤석전 담임목사님은 성도들을 향해 여전히 인간적인 설득이 아닌,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강력하게 전하셨다.

하나님은 사람이 설득해서 설득당할 분이 아니시다. 그분은 절대자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강력하게 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전하는 모습에 은혜를 받았다.

또 담임목사님은 예배 시간마다 우리 성도들, 반드시 천국 가야 합니다. 지옥 가면 절대 안 됩니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담임목사님이 목사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한 영혼이라도 지옥 가지 않게 하는 일 아닙니까?”라고 하실 때마다 복음의 본질인 영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무척 좋았다.

예수 믿은 지 오래됐지만 타성에 젖어 신앙생활 하다 보니 주님께 뜨겁게 회개하거나, 예수 믿는 기쁨에 젖어 본 기억이 희미하기만 하다. 열일곱 살에 성령을 체험한 후 예수를 진하게 만난 경험이 별로 없다. 그동안 회개를 잊고 살았다. 또 영혼의 때의 중요성과 천국 소망을 망각하고 지냈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나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예수 피 공로를 경홀히 여기며, 영적 세계에 무지한 채 살아온 모든 점을 회개했다. 한 영혼을 진실히 사랑하시는 윤석전 목사님의 모습을 본받고 싶었다. 담임목사님뿐만 아니라 연세중앙교회 새신자실 직분자들이 섬기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 나를 섬겨 주는 여러 직분자가 단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전화로 안부를 묻고 신앙생활이 후퇴하지 않도록 이끌어 준다.

잘 지내셨어요? 주일예배 마친 후 오늘은 어디 어디로 오십시오. 꼭 오셔야 합니다.”

그들이 섬기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강단 앞에 써 붙인 표어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5:13)라는 말씀을 떠올리게 되고, 내 마음에도 다시 한 번 새기게 된다.

한번은 중국에 두 달여간 다녀온 후, 오랜만에 교회에 왔는데 어느 직분자가 내 이름을 불렀다. 내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은 두 달여 동안 나를 위해서 기도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마웠다. 또 저들이 자기 스스로 종이 된 듯 섬기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에 무척 감사했다.

중국에 머물 때면 중국교회에서 모자이크예배를 드린다. 아프리카 53개국 국비 유학생 200여 명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지도에서 그들의 나라를 찾으면 마치 모자이크처럼 나타나 그렇게 부른다. 그들과 하나님에 관한 생각을 많이 나눈다. 그들은 고국의 가난을 많이 원망한다. 한국은 잘사는데 왜 자기들은 저주받아 이렇게 비참하게 사느냐고 불평불만 한다. 그들을 보면서 하나님은 어떤 뜻으로 우리 인간을 지으셨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 ‘모자이크예배로 사귄 아프리카 젊은이들에게 그림으로 복음을 전하고 싶다.

조만간 중국에 계속 있을지, 한국으로 거처를 옮길지 결정해야 한다. 중국과 한국 어디에 있게 되든 윤석전 목사님이 애절히 외치시며 내게 심어 준 천국 소망을 붙들고 천국 가는 그날까지 신앙생활에 승리할 것을 다짐한다.


30년 불자의 삶 버리고 영혼에 만족 얻어
이윤식 성도(새가족남전도회)


예수 믿어 참된 진리를 만나고 보니, 그동안 불자(佛者)로서 허비한 인생이 아까울 따름이다.

지난 30여 년간 불교에 빠져 살았다. 불교 서적에 심취해 경전을 섭렵했고 아예 절에서 숙식하며 5일 동안 ‘1만 배하는 수행에 전념했다. ‘()승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불교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그러던 어느 날, 승승장구할 것 같던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아침이 되면 눈뜨는 것조차 두려울 정도로 불어나는 빚 때문에, 더는 사업을 운영할 수 없었다. 그럴수록 더욱 열심히 절에 다니며 복을 빌었다. 끝이 없는 어두운 터널을 혼자 걸어가듯, 극도의 절망과 외로움이 나를 엄습했다.

진정 부처가 신이라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들면서 오랜 세월 섬긴 신에 대한 배신감으로 치를 떨었다. 그러던 중, 20년 만에 연락이 닿은 사촌 형님을 만났다. 뒤늦게 신학 공부를 마치고 목회를 준비 중인 형님에게서 예수 복음을 들었다. 참신이신 예수의 복음을 강렬하게 듣자, 30여 년간 젖어 살았던 불교 신앙이 내게서 단번에 사라졌다.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 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면 구원받는다는 복음의 내용이 확실하게 믿어졌다. 내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감격해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고, 복음을 듣고 삶의 이유를 찾은 순간 바로 그 자리에서 예수를 영접했다. 이제 내 소망은 오직 예수가 되었다!

번갯불에 콩 볶듯 지난해 8월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형님 손에 이끌려 접한 낯선 교회 생활을 하며 5주 차 새신자교육을 마쳤다. 당시 예배준비 찬양에 큰 은혜를 받았다. 찬양을 듣고 있노라면 갈 길 잃어 헤매는 미아처럼 세상에서 방황하며 살던 회한의 눈물이, 그리운 아버지를 만난 안도의 눈물이 회개기도로 말미암아 봇물 터지듯 흘러내렸다.

형님의 권유로 혼자서 20일간 작정기도를 했다. 연세중앙교회 요한성전에서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기도했다. 작정기도를 하면서 어느 순간 담임목사님이 성령의 감동으로 전하는 설교 말씀에 은혜받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곧이어 열린 동계성회에 참석했다. 설교 말씀 중, 우상숭배가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를 말씀하실 때 가장 내 마음을 찔렀다. 절에 다니며 부처상에 숱하게 절했고 집안 제사뿐 아니라 예수 믿고 소천한 장인과 장모에게 얼마나 배고프셨을까?’ 하며 제사를 지내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평생 흘릴 눈물을 다 쏟아냈다 싶을 정도로 뜨겁게 회개하던 중, 주님이 어린아이 같은 내게 다가와 면류관을 씌워 주시는 환상을 보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반평생 불자로 살아온 내가 어떻게 이리도 빨리 예수를 받아들일 수가 있단 말인가? 평생 하나님께 기도하던 큰누님 기억이 떠오른다. 51녀 중 유일하게 예수를 믿은 큰누님의 포기하지 않은 끈질긴 기도 덕분에 예수 믿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정회원이 된 후 나 역시 한 사람의 섬김이로서 새신자에게 다과를 대접하며 그들이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게 중보기도 하고 있다. 섬김받다가 섬기는 이가 되니 주님 일에 충성한다는 생각에 즐겁고 뿌듯하다. 천신만고 끝에 살아 계신 주님을 만난 만큼, 나 역시 예수 몰라 지옥 형벌을 피치 못하고 멸망할 자에게 복음 전하고 기도하며 주의 일에 충성하는 것이 소원이다. 성령 충만한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도록 인도하신 주님께 찬양과 감사로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장선화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3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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