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영원히 연세중앙교회 성도로

등록날짜 [ 2015-08-25 09:37:54 ]

3년 전 어느 날, 지하철을 타고 구로구 오류동을 지나던 중, 부흥성회 안내 현수막이 크게 내걸린 모습을 봤다.

‘윤석전 목사가 설교한다고?’

평소 기독교TV 방송으로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인상 깊게 듣고 있었던 터였다.

일찍 퇴근해 성회에 참석했다. 보통 부흥회를 하면 밤 9시 정도에 끝나는 것이 다반사였기에 인천 집에 도착하는 시간을 10시경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밤 11시 가까이 돼서 성회가 끝나 집에 돌아가니 자정이 넘었다. 집에 늦게 도착했지만, 은혜의 열기는 마음을 뜨겁게 했다. 아내도 내가 은혜받은 얘기를 듣더니 이튿날 성회에 참석했다.

아내 역시 윤석전 목사님이 전해 주시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다. 그 후, 3년가량을 교회에 등록하지 않은 채 금요철야예배에만 참석했다.

그러던 중, 회사 본사가 전남 나주로 이전했다. 나주로 내려가기 전, 마지막으로 연세중앙교회에서 예배드리고 가기로 마음먹었다. 연세중앙교회 지하 주차장에서 예루살렘성전으로 올라가는 길에 새가족남전도회 안삼주 집사를 만났다. 내 사정을 털어놓자 권면했다. “한 번을 다녀도 교회에 등록하고 다녀야 합니다.” 그 말에 힘입어 올 2월 등록했다.

전남 나주로 내려가자마자, 어찌 된 일인지 인천행 통근버스가 생겼다. 이제 연세중앙교회에 다닐 수 없게 됐다고 체념하고 있던 차라 뛸 듯이 기뻤다.

평소에는 나주에서 지내고, 금요일은 저녁 6시 통근버스를 타면 밤 11시에 인천에 도착한다. 주말은 집에서 가족과 보내고, 주일예배는 연세중앙교회에서 드렸다.

어느 날, 5주 새신자 교육을 마치고 길 가던 도중 신호등 앞에서 넘어졌다. 얼굴이 죄다 긁혀 3박 4일간 입원했다. 아내는 피곤하게 먼 길 다녀서 그런 것 같다고 했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이건 분명히 교회 가지 못하도록 마귀가 방해하는 거야. 마귀의 공격이라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마귀의 궤계를 이기려고 예배에 더 열심히 참석했다.

이번 장년부 하계성회에도 사모하며 3박 4일간 참석했다. 성회 기간에 교회에서 숙박하면서 온종일 설교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교제를 나눴다. 이렇게 신앙생활 한 적은 처음이다. 육신은 고단했지만 영혼은 평안했다.

성회 말씀도 무척 은혜로웠다. 마태복음 24장을 중심으로 말세에 관해 설교하셨다.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는 예수를 믿으면 무조건 복을 받는다는 기복신앙적인 말씀은 일절 하지 않았다.

예수를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이기에 이를 시기해서 예수 생명을 빼앗으려는 마귀역사로 말미암아 환란과 핍박을 받으니 믿음으로 이겨야 한다는 성경 본연의 말씀만 전하셨다. 그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고 ‘그래서 천국 가기가 힘들다는 것이구나’라고 깨달았다.

이번 성회에서 주님 앞에 모든 죄를 완전히 털어놓고 회개해 방언은사를 받고 싶었다. 방언은사를 간절히 사모했더니 새가족남전도회에서 방언 세미나를 들은 후 합심기도 할 때 은사를 받았다. 할렐루야! 방언은사 주신 하나님께 진정 감사한다.

이젠 예수 생명이 풍성한 설교 말씀을 들어야 내 영혼이 산다는 영적 경험을 했기에, 통근버스가 없어지지 않게 기도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김완식 성도(새가족남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44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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