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춘계대심방 간증] 나를 짓누르던 상한 마음 풀려 外

등록날짜 [ 2016-04-05 13:24:32 ]

나를 짓누르던 상한 마음 풀려

윤정은 집사(7교구, 74여전도회)

올해 춘계대심방 첫 출발을 인천 7교구에서 한다는 소식에 교구 식구들은 2주 전부터 기도처에 모여 매일 저녁 두 시간씩 기도하며 심방 준비를 했다. 또 교구 식구들이 릴레이로 하루씩 금식하면서 은혜받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사모하며 기다린 춘계대심방예배를 3월 8일에 드디어 드렸다. 심방 장소인 기도처에는 가까이에서 담임목사를 뵈며 말씀에 은혜받고자 모여든 성도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그날 심방예배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내 속에 잔뜩 쌓인 죄를 회개할 때 몇 년 전부터 마음에 고통을 주던 상처들이 깨끗이 씻겨 나갔다. 나 나름으로는 ‘성도를 섬긴다’는 심정으로 지인들이 고충을 털어놓을 때나 그들에게 대화 상대가 필요할 때, 모든 일을 제쳐 두고 두세 시간씩 함께해 주었다. 섬기는 마음으로 한 일이지만, 은연중에 보상심리가 있었던 탓일까. 내가 마음을 준 사람들이 ‘우리가 언제 마음을 터놓았느냐’는 듯 내게 등을 돌릴 때면 무척 상처를 받았다.

이번 춘계대심방예배에서 주님께서는 담임목사님을 통해 생명의 말씀을 주셔서 나의 상한 마음을 치유해 주셨다. 사람에게 걸었던 기대를 모두 내려놓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셨다.

또 “예수 믿는 신앙생활은 인간이 가진 순리의 수단과 방법으로 살려는 것이 아니다. 우주 밖에 있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초월한 법을 받아들이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리로 사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초월적인 하나님의 능력으로 내 속에 불의와 죄를 회개하고, 그 힘의 원천으로 모든 것을 누리고 응답으로 소유하는 순전한 믿음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다.

이번에 기도하고 금식하며 춘계대심방을 사모한 만큼 큰 은혜를 받았다.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심령이 정결할 때 그 위에 주님의 은혜와 위로와 회복이 임한다는 사실이다. 우리 교구 식구들에게 심방예배를 통해 큰 은혜을 베푸시고, 첫사랑의 감격을 회복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하나님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리라

강연숙 성도(7교구, 62여전도회)

7년 전, 친동생에게 전도받아 영적인 목사님과 교회를 만났다. 그때 비로소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만났고, 그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았다. 그 후 그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여 주님 뜻대로 살겠노라고 수없이 다짐했건만, 실상 내 삶은 육신의 정욕에 이끌려 세상과 돈을 사랑하며 죽을죄만 짓고 살았다.
이번에 교구에서 춘계대심방예배를 드린다는 소식에 첫사랑을 회복해야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교구 식구들은 기도처에서 기도하고 금식하며 심방예배를 했다. 나도 일주일 전부터 은혜를 사모하며 기도처에 나가 기도했다.

드디어 심방 당일, 사모하며 설교 말씀을 들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은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를 살리신 하나님 말씀을 전해 주시면서 “믿으면 영광을 보리라”고 말씀하셨다. 또 이어 “세상 풍속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라고 간곡히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그동안 주님께서 살아 계신다는 것과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믿노라 하면서도 실상은 하나님 말씀을 머리로만 알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몸과 마음과 뜻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지 못했던 것이다. 세상에 마음을 뺏겨 ‘이것 때문에’ ‘저것 때문에’ 핑계 대며 주의 일을 멀리했던 지난날을 눈물로 회개했다. 춘계대심방예배 후 내 삶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생각만 할 뿐 움직일 줄 몰랐던 내가 이제 말씀대로 행할 믿음이 생겨 토요일마다 여전도회 전도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그동안은 금요철야예배를 드린 후에 철야기도까지 하고 귀가하면 새벽 2시여서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몹시 힘들었다. 하지만 ‘토요일은 전 성도 전도의 날’이라고 담임목사님께서 성령의 감동으로 선포하신 말씀이 마음을 울리고 ‘그깟 잠 좀 덜 자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벌떡 일어난다. 재빨리 준비해서 토요일 오전에 인천 집을 떠나 전도 장소인 서울 구로구 천왕역까지 전도하러 온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 탓에 전도 부스에 직접 찾아온 분들께만 “예수 믿으세요~”라고 한마디하는 정도다. 그래도 그 복된 말 한마디 건넬 때마다 그 영혼을 살리는 큰 울림이 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더욱 기도에 힘써 성령 충만해 하나님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리라 다짐한다. 부족한 나를 전도 도구로 사용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린다.


충성과 전도로 주님을 기쁘시게

신혜은 성도(12교구, 78여전도회)

6년 전에 결혼하면서 예수 믿는 시부모님과 남편 덕분에 연세중앙교회에 오게 됐다. 교회를 제대로 다녀 본 적이 없어 설교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했고, 신앙생활 하는 데도 서툰 점이 많았다. 하지만 가족이 잘 이끌어 줘서 예배와 성회 등 모이는 자리에는 항상 참석했다. 가족과 교구 식구들의 기도와 격려 속에 신앙이 조금씩 자랐다.

그간 춘계대심방예배에 여러 차례 참석했지만 올해는 특별했다. 3월 15일 경기도 부천시 연세중앙교회 범박동성전에서 열린 12교구 춘계대심방예배는 이웃초청잔치를 겸했다. 나도 지인을 초대해 함께 심방예배 말씀을 들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는 ‘왜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신앙생활을 잘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에 관해 애절한 목소리로 낱낱이 전해 주셨다. 우리 교회가 30년 역사 속에 어떻게 세워졌는지도 말씀해 주셨다. 연약한 육체로 자신을 돌보지 않고 혼신을 다하는 설교에 하나님 말씀 하나하나가 내 심령을 속속히 파고들었다. 설교 말씀을 듣는 내내 믿지 않는 친정 식구들 때문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우리 친정 가족들도 어서 연세중앙교회에 와 복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예수 믿고 구원받아 함께 천국에 갔으면….’

이렇게 성령 충만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을 수 있어 나는 참 복받았다. 이 복된 현장에 있다는 사실에 설교 내내 가슴 벅차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통성기도 시간, 아이를 키우면서 혈기 부린 죄, 또 남편을 존중하지 못한 죄 등 그동안 알게 모르게 지은 죄들이 속속히 떠올랐다. 사람을 미워한 죄도 생각나 모두 회개했다. 그 사람이 불쌍히 여겨지면서 사랑으로 보듬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리라. 이번 춘계대심방에서 받은 은혜를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그동안 어린 자녀 양육을 핑계로 충성과 전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제 더는 물러서고 싶지 않다.

앞으로 열정적으로 충성하고 전도해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다. 은혜받게 해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47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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