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기도회에서 응답받은 이들의 고백]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했더니 外

등록날짜 [ 2017-06-28 13:47:15 ]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했더니
정정순(19교구, 26여전도회)

사람에게 속아 금전 손해를 크게 봤다. 너무 억울해 하루하루 분노 속에 살았다. 그때 어떤 분이 말했다. “남묘호렌게쿄를 믿으면 손해 본 것을 복구할 수 있다.”

‘혹’ 하여 10년을 허송세월 했다. 손해 본 돈을 돌려받지 못했고 생활은 피폐해졌다. 어느 날 직장에서 연세중앙교회 집사님을 만났다. 예수 믿는다는 그 집사님은 마냥 행복해 보였다. 내심 부러웠다.

집사님을 따라 연세중앙교회에 갔다가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생전 처음 들어 보는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 내 죄를 대속하려고 상하시고 찔리시고 징계받으시고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다는 내용이었다. 그날 뜨겁게 은혜받아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집이 강북구 수유동이라서 구로구 궁동 연세중앙교회까지는 꽤 먼 거리다. 하지만 내가 살아야 했기에 거리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2년 전 수원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에서 큰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만 사랑하고 믿기로 한 결심과 의지를 하나님 앞에 보이고 싶었다. 우리 가정의 제사를 싹 없애고 선친들의 묘소도 열어 화장해서 뿌렸다.

그런데 그 후부터 내 정신 건강이 온전치 못했다. 무엇을 했는지 어디를 갔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또 헛것이 보였고 잠을 자려면 누군가 귓가에 와서 속삭였다.

“예수 믿으면 넌 죽어. 다시 남묘호렌게쿄로 돌아가.”

계속 나를 괴롭혔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자 신경은 날카로워졌고 교구목사님의 심방이 잦아졌다. 오직 예수만 믿으며 살기 원했기에 정신과 약이며 정신과 치료를 모두 끊었다.

온몸이 쑤시고 아팠다. 경락과 마사지와 한의원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그런데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기도하자 아픈 몸이 점점 회복되더니 건강해졌다. 주님이 살아 계셔서 역사하심을 확실히 믿게 됐다.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가 더욱 기대됐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작정기도회에 참석해 나라의 안정을 위해, 교회와 주의 종을 위해 기도했다. 작정기도회 30일째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아토피로 심하게 고통받던 열세 살짜리 친손녀가 있는데 피부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갓난아기 때부터 아토피가 심해 의학과 민간요법 등 백약을 써 봐도 전혀 차도가 없었다. 사실 손녀의 아토피 치유를 두고 기도한 적은 없다. 오직 나라와 한국교회가 걱정돼서 공적인 기도만 했는데 주님이 사정을 아시고 고쳐 주신 것이다.

50일 작정기도회가 끝나갈 무렵, 손녀의 피부는 백옥같이 깨끗해졌다. 아들은 아토피를 고질병으로 알고 속앓이만 하다가 이런 역사가 일어나니 놀란 듯했다.

그동안 예수를 알지 못해 지독한 우상숭배를 했다. 하지만 이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고난과 아픔들이 어디서 왔으며, 누가 한 짓인지 확실히 알게 됐다. 악한 것들에게 속아 불의의 병기로 사용당한 세월이 아깝고 억울하다.

지금까지 수많은 고난과 고통을 겪으며 살았지만 이제 나는 예수로 행복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신 하나님
이진희(충성된청년회 17부)

지난겨울, 우리 가족에겐 크나큰 시련이 닥쳐왔다. 택시기사인 아버지가 뺑소니 사고 가해자로 몰린 것이다.

골목길에 설치된 CCTV로는 화면이 너무 작다는 이유에서다. 사고 지점과 거리도 꽤 멀었다. 오토바이가 쓰러진 모습만 보일 뿐, 택시를 피하려다 쓰러진 건지 택시에 치인 건지 자세한 정황을 알 수 없었다. 모든 게 아버지에게는 불리하게 돌아갔다. 아버지는 결백을 주장했다. 사건 담당 형사도 “택시에서 무엇에 부딪힌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우리 가족은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매달렸다. 우리 교회 청년회에도 사건이 잘 해결되게 해 달라는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한 달 후,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의 답변이 ‘판독 불가’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로서는 불리한 상황을 피한 것이다. 며칠 후에 열린 현장 검증 시뮬레이션에서도 ‘비접촉 사고’로 판정 났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황 판정일 뿐, 법원에서 ‘무혐의’ 선고를 받아야만 했다.

그러던 중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가 열려 참석했다. 아버지가 뺑소니 사건에서 속히 무혐의 판정을 받기를, 이번을 계기로 아버지가 예수를 잘 믿고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기도 34일째, ‘무혐의’ 판결 통지서를 받았다. 할렐루야!

정말 아버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믿음이 훌쩍 성장하셨다. “주일예배 한 번 참석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시던 아버지가 4주간 새신자 교육을 모두 받으셨다. 주일예배뿐 아니라 삼일예배와 금요철야예배도 드리신다. 신문이나 TV를 즐겨 보시던 분이 요즘은 집에 계실 때나 택시 운전 중에나 기독교방송을 틀어 하나님 말씀을 듣고 성경을 읽으신다. 하나님께서 아버지의 완악한 마음을 옥토로 바꾸어 놓으셨다.

작정기도회 후 우리 가족은 믿음이 돈독해졌다. 저녁마다 가정예배를 드린다. 소통 없던 가족들이 대화하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 안에서 하나 되고 있다. 가정과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영육 간에 지쳐 있었는데 이번에 작정기도 하면서 문제를 해결 받고 직장 일도 잘 풀린다. 남동생도 작정기도회 10일째부터 참석하면서 신앙을 회복했다.

하나님 아버지는 기도하면 이토록 응답해 주고 싶어 하신다. 아직도 연약해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일을 반복하지만, 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시간에 당신의 방법대로 반드시 응답하심을 다시 절실하게 경험하고 깨달았다. 육신을 굴복시켜 기도의 자리에 나가 더욱 하나님과 친밀해지고 하나님 말씀대로 영혼의 때를 위해 살도록 기도에 더욱 힘쓸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자주 넘어졌던 죄 이길 힘 주셔
조성진(충성된청년회 8부)

내 인생 전환점은 지난해 열린 ‘청년대학연합 동계성회’다. 그 전만 해도 세상의 성공과 신앙의 성공을 두고 저울질했다.

윤석전 목사님은 죄와 은사에 관해 설교하셨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행하는 자가 들어갈 것이라.’ 하나님 은혜를 망각하고 살아온 지난날을 회개하고 주님 주신 첫사랑을 회복했다.

그러던 중 부활주일부터 성령강림주일까지 50일간 작정기도회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것만큼은 꼭 응답받아야겠다’고 생각해 열두 가지 기도제목을 적었다. 그중 두 가지를 응답받았다.

첫째, 내게 역사하는 더러운 영을 쫓아냈다. 하나님과 멀어지게 한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이 살아왔다. 생각 속에서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주님! 하나님 말씀대로 행치 못하게 하는 원수 마귀를 예수 이름으로 쫓아내시고 생각나지도 않게 하여 주시고, 혹시라도 생각나면 기도하여 이겨 내게 하옵소서.’

작정기도를 할 때면 매일 회개부터 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주님께서 응답하셔서 작정기도회가 끝난 지금까지 육신의 정욕에 이끌리는 죄를 짓지 않았다.

둘째, 까다롭고 악한 사람을 만나면 정죄하던 죄를 이겼다. 사실 그동안 직장생활 할 때 악덕 상사를 만날 때마다 자주 저주하고 비난했다. 성경 말씀을 읽을 때 주님께서 깨닫게 하셨다.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만나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찌며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삼가 버려두지 말고 그를 도와 그 짐을 부리울찌니라”(출23:4~5). 하나님 말씀대로 ‘주님 심정 갖고 영혼 사랑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작은 기도응답이 있다. 한번은 금식하면서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목이 쉬고 붓고 아파서 무척 걱정했는데 하나님 말씀(딤후1:7)을 붙잡고 회개하고 아픈 것 신경 쓰지 않고 더욱 부르짖어 간절히 기도했더니 멀쩡해졌다. 주님께서 치료해 주신 것이다.

지난날 방종하며 산 죄를 용서해 주시고, 기도의 사람으로 변화케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이번 작정기도회를 통해 역사해 주시고 응답해 주신 주님께만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동해경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3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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