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다독자 소감(2)] 성경 다독으로 하나님이 주신 축복

등록날짜 [ 2018-01-09 13:58:15 ]

연세중앙교회는 성도들에게 성경 읽기 생활화를 독려하고자 1년간 성경을 완독한 이에게 매해 상장과 부상을 준다. 지난해 12월 10일(주일) 성경 20번 이상 읽은 3명, 10번 이상 읽은 20명에게 시상했다. 이들을 포함해 2017년 한 해 성경을 1번 이상 완독한 성도는 688명이다. 다독한 성도들을 만나 하나님 말씀을 읽으면서 얻은 성경 지식과 차곡차곡 쌓인 은혜를 들어 보았다.



성경 읽을수록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어
나상원 협력안수집사

처음에는 성경을 한 번 완독하는 데 1년 걸렸다. 성경 속에 어려운 단어와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인터넷과 담임목사님 설교를 찾아 궁금증을 해결했다. 하나하나 짚어 가며 읽으니 처음엔 시간이 너무 걸린 것이다. 그 후, 한 번 완독해 기초를 다져놓으니 성경 읽기가 수월했다. 지금은 1독하는 데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걸린다.

성경을 많이 읽었더니 시력이 나빠졌다. 그래도 성경 읽기를 멈출 수 없다. 하나님 말씀을 계속 알고 싶어서다. 성경을 많이 읽을수록 하나님 말씀이 인간 지식이 아닌 영적으로 깨달아진다. 또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 말씀이 더 잘 이해돼 은혜받는다. 정말 하나님 은혜다.

성경 읽을 때면 마귀의 방해가 무척 심하다. 잡념과 졸음을 역사하는 마귀에게 지지 않으려고 성경 읽기 전에 꼭 기도한다. 하나님 말씀을 잊지 않으려고 은혜받은 구절을 메모한다. 기도할 때 그 말씀을 붙들면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싶어진다.

요즘은 성경을 읽으면 두렵고 떨린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할까 봐…. 하나님 뜻과 달리 함부로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항상 성령의 인도대로 살리라 다짐한다.

성령께서 우리 교회에 명하신 ‘전 세계 1000교회 건축’ 비전에 동참하고 싶다.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한다.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모든 영광과 찬송과 감사를 주님께 올려 드린다.



성경 읽고 설교 들으면 영적 세계 뚜렷해져
이범순 협력권사


20대 중반부터 대구에서 신앙생활 했다. 노년에 딸의 권면을 따라 서울 연세중앙교회에 다닌다. 젊은 시절부터 성경을 많이 읽었지만 영적 세계는 무지했다. 처음 연세중앙교회에 왔을 때 성경에서 말하는 영적 세계를 깊이 있게 전하시는 담임목사님 설교를 알아들을 수 없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하나님의 영, 인간의 영, 악한 영이라는 영적 세계를 알게 됐고 성경이 온전히 믿어지며 내 영혼을 바라보는 영의 눈이 열렸다.

처음에는 주님께 받은 은혜 감사하여 흰돌산수양관 성회 충성에 빠짐없이 참여했다. 나이가 여든을 훌쩍 넘으면서 충성하기 어려워지자 성경 읽기에 마음을 쏟았다.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성경을 덜 읽어 아쉬움이 남는다.

성경을 읽고 설교 말씀을 들으면 하나님 역사와 마귀역사가 뚜렷이 분별된다. 지나쳤던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게 되고, 죄를 발견해 마귀가 틈탄 순간들을 돌아보며 회개하게 된다.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 마음을 쏟아 신앙생활을 했으면 주를 위해 더 값지게 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나이 먹으니 성경 읽는 것도 힘들다. 하지만 하나님 은혜로 성경 읽을 힘을 주시니 감사하다. 우리 교회 청년들이 청년의 때에 영적인 교회와 성령 충만한 목사님을 만난 모습이 정말 부럽다. 청년들이 말씀과 기도 위에 바로 서서 많은 영혼 살리기를 바란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성경을 가까이 둬야 읽고 싶은 감동 주셔
이을순 집사


4년 전, 어느 날 갑자기 담당 구역장이 노트 한 권을 건넸다.

“집사님 기도를 하던 중에 성경 필사를 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한 번 해 보세요.”

구역장의 진실한 권면대로 성경 필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두꺼운 성경을 보니 막대한 분량이라 죽기 전에 다 쓸 수 있을까 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필사를 시작하자 빨리 66권을 다 쓰고 싶어졌다. 15개월 가량 걸려 성경 한 권 필사를 완성했다. 그러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얼마든지 성경을 읽을 수 있겠다.’

그때부터 시간 나는 대로 성경을 읽었다. 처음에는 성경이 잘 이해되지 않고 시력도 나빠 읽기 힘들었다. 하지만 읽어야 한다는 감동이 강하게 와서 계속 읽어 나갔다. 잘 집중되지 않고, 중간에 못 읽을 사정이 생겼지만 틈나는 대로 성경을 읽어 나갔다.

다른 책은 눈에 들어오지 않아 못 읽는데 성경은 하루에 30~50장씩 읽는다. 주님이 하시는 일이다.

성경 읽는 동안 고질병들이 나았다. 50대부터 무릎 관절이 아팠는데, 성경 읽으면서부터 통증이 오간 데 없이 사라졌다. 수년 전, 허리가 무척 아파 병원에 갔다가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는데, 그것도 성경 읽는 동안 깨끗이 고침받았다.

성경을 읽으니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에 더 은혜를 받는다. 또 성경 읽을 때 의문이 생긴 점은 하나님께서 목사님 설교를 통해 풀어 주시고 이해되게 하셨다.

성경을 잘 보이는 곳에 두어야 성경에 손이 간다. 성경을 늘 가까이해야 주님께서 읽으라는 감동을 주신다. 나뿐 아니라 누구든지 성경을 늘 곁에 두면 주님이 성경 읽을 힘과 감동 주시리라 여겨진다.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주님만 모든 영광과 찬양받으시기를 소망한다.



/김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5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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