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이들의 새해 결심과 각오] 새해에는 신앙생활에 올인하겠습니다

등록날짜 [ 2018-01-17 13:26:56 ]

새해를 맞은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새해 계획을 실행하거나 신년성회에 참석하면서 하루하루를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그중 한 해 시작에 맞춰 인생의 새로운 장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디딘 성도들이 있어 만나 보았다. 주님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들어 보자.


바쁜 직장이지만 하나님과 관계 최우선

김영준(충성된청년회 11부)

지난해 4월, 취업 준비로 지쳤을 때 연세중앙교회 청년들에게 전도받아 예수 믿고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윤석전 목사님이 전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에 은혜받으며 내 생각을 회개하고 수정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직장을 찾았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마6:21)는 말씀처럼 이제 나도 천국 소망을 갖게 됐다. 조금이라도 타락한 세태에 젖지 않는 직장을 구하고 싶었다. 물론 쉽지 않았다. 기도하면서 주일성수는 물론 모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환경을 우선해 직장을 찾았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다. 3개월 전 강남에 있는 웹 프로그램 업체에 취직한 것이다.

취업에 성공하자 이번에는 믿음이 시험대에 올랐다. 내 믿음의 현주소가 어딘지 여실히 발견했다. 출근 두 달 즈음부터 매주 출장을 가야 해서 주중 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다. 기도는 피곤하다며, 일이 많다며 뒤로 미뤘다. 차츰 믿음의 스케줄이 아닌 회사 일정을 우선했다.

그러다 “신앙생활이 목숨보다 귀한 까닭은 영원한 심판이 있기 때문”이라는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에 정신을 차리고 내 신앙생활을 돌아보았다. 주님께서는 지옥 갈 죄인인 나를 위해 그의 아들까지 대신 십자가에 못 박아 속죄의 은총을 베풀어 주셨는데, 나는 겨우 칠팔십 년 사는 육신의 안락과 정욕에 젖어 하나님이 아들의 핏값으로 주신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다. 지방 출장 업무를 마치면 틈틈이 기도했다. 본사 프로젝트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바로 응답받아 올 1월부터 본사로 발령받았고 현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제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를 철저히 드린다. 그 후로도 회사에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라는 말씀에 의지해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되는 것을 경험했다. 내 육신의 안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적생활을 위해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바로 일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새해에는 아무리 직장생활에 쫓길지라도 주님의 뜻대로 신앙생활을 똑바로 하겠다. 성령께서 감동하시는 최상의 신앙생활을 하도록 기도로 무장하고 신앙생활을 영순위에 두겠다. 육신이 원하는 삶이 아닌 내 영혼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진정 잘사는 것임을 알기에 직장생활도 신앙생활을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 직장에서도 모범이 되어 예수를 증거하는 자가 될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그리웠던 우리 교회… 마음껏 신앙생활 할 겁니다

이재현(대학청년회 전도4부)

강원도 인제 을지부대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하다 지난 1월 4일 전역했다. 군 생활 동안 우리 교회가 얼마나 영적 생명이 넘치는지 깨닫고 제대 후에 마음껏 신앙생활 하기를 갈망했다.

군 생활 2년간 깨달은 바 많다. 영적인 환경이 신앙생활 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고, 감사해야 할 조건임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군대에서는 부르짖어 기도할 장소를 찾기 어렵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생활관에서는 선임들이 항상 TV를 켜놓았기에 세상 문화에 알게 모르게 젖어 들었다. 나름대로 주일예배를 드리지만 사모함과 먼 예배 태도는 어느 순간 내 사모함까지 식게 했다. 우리 교회에서 함께 찬양하고 말씀에 은혜받으려고 “아멘” 하는 청년들이 얼마나 그리운지…. 얼른 우리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싶었다.

휴가 때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면 살 것 같았다. 말년휴가 때 담임목사님께서 “달란트 유익을 남기는 삶을 살라”고 설교하셨다. 군 생활 동안 내가 많이 타락했고,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회개했다. 하나님께 유익 남기는 사람이 돼야 하는데, 군대에서 내 신앙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한 죄를 발견해 부르짖어 기도했다.

전역 후에는 무엇보다 신앙생활을 최우선하고, 주님 일에 부지런을 내고 싶다. 군 복무시절 책임감 갖고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기도를 조금만 소홀히 하면 마귀가 틈탄다. 사명감을 가지고 기도해 성령 충만하고, 주님 마음 가지고 많은 영혼을 살리고 싶다. 천국 가는 그 날까지 믿음 변치 않기를 바란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내 영혼 살길 찾아 평택에서 궁동으로

문상인(새가족남전도회 8부)

경기도 평택에 거주한다. 새해 들어 교회가 있는 서울 구로구 궁동으로 이사하려고 살 집을 구하고 사업장을 정리하고 있다. 집에서 우리 교회까지 2시간가량 걸리는데도 굳이 먼 거리를 오가며 신앙생활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내가 영적으로 사는 데 유익을 주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우리 교회에 새가족으로 등록하면서 남전도회에 소속해 신앙생활 하고 있다. 우리 교회가 가장 좋은 점은 기도할 생명의 힘을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통해 계속 공급받고, 마음껏 부르짖어 기도할 환경이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이다. 당시 어머니가 대장암 진단을 받고 위중했기에 하나님께 더 간절히 기도했다.

사업장에 나가기 전에 거의 매일 어머니 댁에 들려 30분씩 기도했고, 병원에 계실 때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시고 회개 기도를 많이 하시도록 당부했다. 신앙생활 30년째인 어머니는 지난 10월 평안히 천국에 가셨다. 어머니 임종을 지키며 내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 없었다. 함께 기도해 준 새가족남전도회 직분자와 회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새해에는 하나님께 더 기도해 응답받고 싶다. 사업장에서 꾸준하게 기도하지만, 우리 교회 근처로 이사한다면 ‘전 성도 저녁기도회’에 참석할 수 있고, 언제든 교회에 와서 충만하게 기도할 수 있다. 사업장에서 복음 전도도 많이 하고 싶다. 항상 기도에 응답하시고 내 죗값을 갚으려 아들을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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