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다독자 소감<3>] 성경 다독했더니 이런 축복 주셨습니다

등록날짜 [ 2018-01-17 13:51:49 ]

연세중앙교회는 성도들에게 성경 읽기 생활화를 독려하고자 1년간 성경을 완독한 이에게 매해 상장과 부상을 준다. 지난해 12월 10일(주일) 성경 20번 이상 읽은 3명, 10번 이상 읽은 20명을 시상했다. 이들을 포함해 2017년 한 해 성경을 1번 이상 완독한 성도는 모두 688명이다. 다독한 성도들을 만나 하나님 말씀을 읽으면서 얻은 성경 지식과 차곡차곡 쌓인 은혜를 들어 보았다.


꾸준히 성경 읽었더니 설교 말씀 깊이 있게 이해 돼

김민혁 형제(대학청년회 전도3부)

고등학교가 멀어 등하교에 왕복 2시간이나 걸렸다. 그 시간에 뭘 할까 하다가 성경을 읽었다. 성경을 읽기 전엔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어렵게 느껴졌다. 그런데 성경을 읽고 나서부터 설교가 쉽게 이해되며 은혜 되며 하나님 말씀이 믿어졌다.

직분자가 되면서 성경 읽기에 더욱 마음을 쏟았다. 직분자인 나부터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하기에 성경 읽기에 집중했다. 이전에는 하루 10장씩 반년이 걸려 1독했는데, 지금은 하루 한 권씩 읽어 2017년에는 8독 했다.

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때는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아 성경 읽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틈나는 대로 성경 읽고 점심시간을 쪼개며 말씀을 묵상했다. 또 출퇴근 시간을 적극 활용해 성경을 읽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성경을 읽으면서도 죄에 넘어지는 나 자신을 정죄하고 자책할 때, 이 말씀이 큰 은혜가 됐다. 비록 죄 가운데 넘어졌을지라도 내게 능력 주시는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

하나님 말씀을 심비에 새겨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삶, 예수로 사는 삶을 살고 싶다. 더 나아가 맡겨진 영혼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섬겨 많은 영혼 살리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밥보다 중요한 하나님 말씀

임옥화 집사(63여전도회)

5년 전부터 하루 10장을 목표로 꾸준히 성경을 읽었다. 10장을 읽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겠다고 결단했다. 처음에는 밥 먹으려고 성경을 읽은 적도 있다. 지금은 신령한 습관이 되어 어려움 없이 10장을 거뜬히 읽는다. 직장에서 장기 야근을 할 때는 잠과 혈투를 벌인다. 하지만 성경 읽기를 뒤로 미룰 수 없다. 잠을 포기하고 3일 밤을 새워도 성경 읽는 것을 중단하지 않는다. 끼니를 챙기듯 말씀을 읽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주님의 전적인 은혜다.

아침에 읽고 은혜받은 말씀을 아는 이들에게 문자로 전송한다. 처음에는 몇 명 안 됐지만 지금은 2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말씀을 배달하고 있다. 비신자에게도 말씀을 전송하는데 그들 중 벌써 3명이 주님께 돌아왔다. 말씀이 살아 운동력이 있어 그들의 심령 속에서 일하심을 느낀다.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49:15).

내가 약하고 아프고 괴로울 때 이 말씀을 묵상하며 힘과 용기를 얻는다. 주님 심정이 바로 이 말씀에 담겼기에 주님 사랑을 흠뻑 느낀다.

오직 성경만 전하시는 우리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만난 것이 큰 축복이고 은혜다. 성령이 일하시고 움직이시는 교회와 목회자를 만나 정말 감사한다. 언제나 주님이 옳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나로 만들어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성경 읽기 생활화 이후 말씀으로 하나 된  우리 기관

김현정 집사(23교구)

‘성경 읽기 생활화’를 실천하고자 각 기관에서는 자체로 ‘성경 부장’을 세운다. 2017년에 ‘성경 부장’ 직분을 맡았다. 그 후 성경 읽기에 더욱 마음 쏟게 됐고, 여전도회원들을 독려하면서 5독을 했다.

소속 여전도회마다 성경 읽기를 독려했기에 더욱 성경 읽는 데 매진할 수 있었다.

“주부들이 가장 마음을 빼앗기는 인터넷 쇼핑과 스마트폰 하는 시간을 30분만 줄여도 1년에 성경 1독할 수 있습니다.”

성경 읽기 조를 짜고 목표를 세워 매주 성경 읽기 분량을 점검했다. 자체 성경 읽기 시상식이 있어 여전도회원 모두 성경 읽기에 동참했다. 회원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성경 읽기에 집중하니 소속 여전도회가 말씀으로 하나 되었다.

성경을 5독하고 나니 예레미야서에 담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느껴졌다.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너를 듣지 아니하리라”(렘7:16) 이 말씀이 우리나라를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 같았다. 하나님 말씀과 반대되어 사는 우리나라의 영적인 현실이 보여 예레미야서를 읽는 동안 눈물을 펑펑 흘리며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주님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는 신부의 믿음을 가지길 소망한다.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처음엔 목표 달성 급급했지만 점차 심비에 새겨지고 죄 이기게 돼

양연진 자매(충성된청년회 7부)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서 찾다가 얻지 못한 고로”(겔22:30).

기도할 때 의인(義人) 한 명이 없어 망한 소돔과 고모라가 떠올랐다. ‘나라를 살릴 만큼 내가 하나님 앞에서 의인일까?’ 기도는 매일 하지만 성경은 읽지 않는 내가 의인일 수 없다고 여겨졌다. 하나님 말씀을 멀리하는 모습을 돌아보며 매일 성경 읽기를 결단했다.

‘매일 40장 이상’이라는 기준을 정하고 성경을 읽었다. 40장을 채우지 못할 때도 있지만 늘 점검하며 목표치를 달성하려 노력했다. 처음에는 정한 분량을 채우는 데 급급해 속독했다. 그랬더니 하나님 말씀이 가슴 깊숙이 와닿지 않았다. 지금은 기도하면서 정독하며 말씀을 읽는다. 성령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친히 알려주시기 원한다.

주로 버스와 지하철에서 성경을 읽는다. 밤늦게 버스 타고 귀가할 때면 버스 안이 캄캄해 성경 읽기 힘들고 눈이 아프다. 출퇴근길 지하철도 비좁아 성경을 꼭 붙들고 읽으려면 손이 아프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성경과 함께하기를 원하시기에 포켓용 성경책을 늘 소지하여 어디에서나 성경을 읽는다. 단 5분, 3분만 틈이 나도 주머니에서 성경책을 꺼내 들고 말씀을 읽는다.

성경을 읽으니 하나님 말씀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 또 말씀이 심비에 새겨져 죄짓고 싶은 악한 생각이 틈탈 때마다 성경 말씀이 떠올라 분별하여 죄를 이기게 된다. 앞으로 더욱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며 예수님 닮은 사람이 되고 싶다.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주님만 모든 감사와 영광을 받으시길 소망한다.



/김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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