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전도받았다] 노년에 만난 참진리 外

등록날짜 [ 2018-06-01 17:00:32 ]

노년에 만난 참진리

장동일 (새가족남전도회 섬김4부)

예수를 믿노라 하면서도 술·담배에 찌들고 세상 것에 붙들려 살았다. 그러면서도 일말의 신앙가책도 느끼지 못했다. 여동생(장동분 협력권사)의 전도 집념은 참으로 대단했다. 나를 만날 때마다 “성령 안에 뜨겁다”며 교회 자랑, “영력으로 충만하다”며 목사님 자랑으로 시작해 나를 주님의 은혜 안으로 이끌려고 갖은 애를 썼다.

그러다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동생 소원을 못 들어주랴’ 싶어 날을 잡아 연세중앙교회로 갔다.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듣는데 눈먼 소경이 ‘번쩍’ 하고 눈을 떠서 사물을 본 것만큼이나 마음에 엄청난 파장이 일어났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었나?’ 할 만큼, 은혜로운 말씀이 죄로 물든 내 심령을 뒤흔들어놓았다.

‘내 속에 이렇게 무섭고 더러운 죄가 가득 차 있을 줄이야.’

이 많고 많은 죄를 깨달아 예수의 피 공로 앞에 회개치 않았다면 내 영혼 어디에 갈 뻔 했는가, 큰일 날 뻔했다, 가슴을 여러 차례 쓸어내렸다.

그 후 내 영혼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기를 사모했다. 성령이 내 안에 임하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점점 믿음의 사람으로 바뀌니 술·담배는 쳐다보기도 싫어졌다. 그 때문에 수십년지기 술 친구, 세상 친구들과는 자연스레 멀어졌다. 직장의 출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아 예배와 기도에 지장이 생겨 기도했더니 74세인 내가 집에서 2분 거리 회사의 관리소장직에 취직됐다. 출퇴근 시간 조절이 가능해 예배시간이나 매일 기도회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다.

믿음 안에 정신 차리고 보니 노모(老母)와 동생들의 영혼이 심히 걱정됐다. 여동생 덕에 영 죽을 뻔했던 내 영혼이 살았으니 이 기쁨을 우리 가족 모두 체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과거의 나처럼 그들이 귀찮아하고 싫어해도 부득불 전해야 하기에 수시로 복음을 전했다. 내 성화에 못 이겨 어머니도 우리 교회에 등록해 다니시다가 편안히 소천하셨다.

그렇게도 밉고 싫던 여동생이 나를 생명 안으로 이끌어준 은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은 여동생을 볼 때마다 대견하고 고맙고 감사하다. 세상 속에서 허랑방탕하게 살다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내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구원을 받아 천국 가게 생겼으니 천지가 개벽할 만큼 놀랍고도 기쁜 일 아닌가. 남은 생애 감사만 하고 살아도 모자란다. 오직 주님 말씀 의지해 호흡 있는 날까지 기도하고 주님만 찬양하며 살 것이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가정의 역경 모두 해결돼

김순애 (새가족여전도회 4부)

살면서 누구나 고난과 역경을 겪는다. 하지만 우리 가정엔 유난히 고난이 많았다.

지난해 여름, 당시에도 우리 부부는 죽음에 버금가는 고통을 겪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딸(충성된청년회 전도부 이미영)이 눈물을 그렁그렁하면서 말을 꺼냈다.

“아빠 엄마, 이번 기회에 하나님을 만나보세요. 아빠 엄마가 하나님 믿는 게 제 소원이에요.”

딸의 인도로 처음 교회 오던 날, 장대비가 무섭게 쏟아졌는데도 차를 네 번씩 갈아타면서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예배드렸다. 두 달가량 지나자 남편도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남편은 윤석전 목사님이 악한 영을 쫓아내는 기도 인도가 인상 깊었는지 집에 돌아가 그대로 따라 기도했다.

“내 몸에서 역사하는 악하고 못된 마귀, 사단, 귀신아, 예수님 이름 앞에 당장 떠나가라!”

갑자기 남편의 몸이 들떴다. 남편은 온 몸에 소름이 쫙 끼쳤다며 자신이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 체험을 계기로, 평소 확실한 성격이라 보지 않고는 믿지 않던 남편이 ‘진짜 영적 세계가 있나 보다’ 깨닫고 교회에 꾸준히 다녔다.

하루는 딸이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가서 은혜를 듬뿍 받으면 성령님이 주시는 은사를 받을 수 있어요”라고 했다. 우리 부부는 성령님을 간절히 모시고 싶었다. 아쉽게도 은사를 받지 못했지만, 남편은 포기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꼭 만나고 싶다”며 집에서 2~3주간 계속 예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부여잡고 지난날 지은 죄를 모조리 회개하는 기도를 했다. 그러자 회개한 거룩한 심령에 드디어 성령께서 임했다. 남편은 소리쳐 울며 “하나님 아버지”를 찾았다. 그날 그런 신기한 체험을 한 남편은 ‘하나님이 진짜 살아 계시구나, 내 안에 오셨구나’ 하며 하나님께 감사해했다.

이틀 후 나 역시 집에서 기도하다가 영적 체험을 하며 방언은사를 받았다.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전해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마다 내 눈에는 눈물이 흐른다. 고난과 역경이 심히도 많았던 우리 가정…. 예수 믿은 이후 그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회복돼 지금은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 그동안 가족 간에 대화가 없었는데 예수 믿고 나서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주님 이야기로 하루를 연다. 성경을 읽고, 테이프로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늘 듣는다. 거실에는 찬송가가 울려 퍼진다.

주님의 은혜를 받고 나니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감사기만 하다. 만나는 사람마다 “나와 함께 우리 연세중앙교회 같이 가자, 예수 믿고 구원받자”며 삶의 소망이신 예수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 가족이 변치 않고 끝까지 하나님 믿고 섬기면서 저 천국에서도 영원한 행복을 누리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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