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전도받았다] 섬기는 행동도, 섬기는 마음도 모두 “주님이 하셨습니다”

등록날짜 [ 2020-06-20 11:17:11 ]


지인 권유로 교회 왔다가 말씀 듣고 회개

‘복된 영혼의 때’ 깨닫고 온 가족 함께 등록

말씀 은혜는 물론 성도들과 교제도 늘 감동

무뚝뚝한 편이지만 회원들 절로 섬기고 싶어


‘세상에!’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는 순간 탄성이 터져 나왔다. 지인이 왜 교회에 초청했는지 알 수 있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보니 내가 죄인인 것이 깨달아져 회개를 했더니, 가뭄에 단비를 맞은 듯 마음이 평안해졌다. 


돌이켜 보면, 내 영혼이 갈증을 느끼고 있던 때였다. 큰 부족함 없이 살면서도 가뭄에 쩍쩍 갈라진 논처럼 마음이 메말랐었다. 무엇을 해도 만족하지 못했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막막해하던 중, “연세중앙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가 보자”는 지인의 권유를 받아들여 교회에 왔는데 정말 잘했다 싶다. 


“육신의 때에 영적생활을 잘해서 복된 ‘영혼의 때’를 맞아야 한다”라는 설교 말씀을 듣고 삶의 목적을 바로 깨닫자 20년 넘게 피운 담배를 단번에 끊었다. 몇 개월 후엔 아내와 아이들도 등록해 함께 신앙생활 하게 됐다. 


늘 예배 말씀에 은혜를 받지만 연세중앙교회 성도들과 교제하면서도 감동을 받는다. 친구나 주변 사람의 관심사는 그저 잘 먹고 잘사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많이 벌까, 어떻게 하면 더 넓은 아파트에서 살까’ 하는 게 주된 대화다. 그런데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의 가장 큰 소망은 영혼의 때를 위해 신앙생활 잘하는 것이었다. “주를 위해, 영혼 구원을 위해 더욱 뜨겁게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는 성도나 “주를 위해 감사와 기쁨으로 충성하고 싶다”며 주의 일에 앞장서는 성도들을 대하면, 나도 그들처럼 내 영혼을 위해, 나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리신 주님을 위해 살고 싶어졌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성도에게 섬김을 받고 고마워서 인사할 때마다 다들 “주님이 하셨어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처음엔 ‘무슨 뜻이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지금은 분명히 안다. 섬기는 행동도, 섬기는 마음도 모두 주님이 주신 것이니 “주님이 하셨어요”하는 말은 겸손이 아니라 사실 그 자체라는 것을. 


아내를 섬겨 주던 여전도회 집사 한 분은 연세중앙교회 초신자인 우리 가족이 교회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늘 알뜰살뜰 보살펴 주었다. 때로는 손수 만든 밑반찬을 맛보라고 가져다주기도 했다. 아내는 그분의 섬김을 절대로 잊지 못하겠다며 늘 감사해한다. 요즘 나는 전도하려고 두 사람을 섬기고 있다. 무뚝뚝한 편이라 타인과 대화를 길게 하지 못하는데도 자꾸만 섬기고 싶은 마음이 우러난다. ‘같이 신앙생활 하다 이다음에 천국에서 만날 영적 가족’이라고 생각하니 코로나 기간에 잘 지내는지, 무슨 일은 없는지 궁금해 자주 연락하고 싶고 고민거리가 있다면 들어 주고 싶다.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복된 교회를 만나게 하시고 나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야 함을 깨닫게 인도하신 주님의 사랑과 축복에 감사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수진 기자



임재운 성도(54남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68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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