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주님만 찬양 받으소서!

등록날짜 [ 2024-04-15 17:00:12 ]

<사진설명> 강단에 자리한 연합찬양대원과 어린이찬양대원들이 부활하신 주님께 감사 찬양하며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지난 3월 31일(주일) 연세중앙교회 연합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예루살렘성전에서 ‘2024 부활절 감사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렸다. 이날 부활절 감사찬양에는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연세가족 전 연령층이 연합찬양대를 이뤄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부활절 감사찬양을 올려 드린 이들의 은혜 나눔을 소개한다.


<사진설명> 찬양을 올려 드리고 있는 한수인·이주호 어린이.


▶어린이찬양대에 자원한 이삭학년 한수인(13) 어린이는 “처음에는 부활절 감사찬양 연습을 하는 게 힘들어 투정을 부렸는데, 얼마 전 감기가 오래갈 때 예수님께 찬양해야 할 입술로 불평한 게 잘못이었음을 깨달아 회개했다”라며 “이번 부활절 감사찬양을 마치면서 예수님과 항상 함께 있으면서 기도하고 찬양하고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라고 의젓한 소감을 전했다.


어머니 김은 집사도 “감사찬양 준비 기간에 딸아이가 감기에 심하게 걸려 연습에 빠지곤 했는데, ‘감기 기운도, 어려운 상황도 이기자’고 권면했더니 이내 연습에 참여하기로 마음먹고 밝은 얼굴로 찬양하는 자녀를 보며 주님께 감사했다”라며 “집에서도 어린이찬양대 곡인 ‘축복’을 계속해서 연습하고 지난 주일 은혜롭게 찬양하는 등 주님이 딸아이를 통해 일하시는 모습에 항상 감격한다”라고 말했다.


이삭학년 이주호(12) 어린이도 “마음이 콩콩거릴 만큼 부활절 찬양을 하면서 은혜받았고, 지난 한 달 동안 연습하고 기도한 일들도 떠올리며 나에게 복 주실 예수님께 감사했다”라며 “이번 부활절 감사찬양 때 같이 충성하고 싶은 친구가 있어 같이 참여하자고 계속 말했더니 결국 지난 주일 강단에서 함께 찬양할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라고 말하며 밝게 미소 지었다.


이어 “예수님이 나 때문에 살 찢고 피 흘려 고난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어 주신 후 부활하셔서 내게 천국을 주심이 행복하다”라며 “우리 가족 모두 주님의 은혜를 누리도록,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교회에 나오지 않는 아빠가 예수 믿고 구원받도록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기간에 진실하게 기도해 응답 받을 것”이라며 기특한 소망을 전했다.



[ 연합찬양대 은혜 나눔 ]


<사진설명> 부활절 감사찬양 마지막 곡 ‘나 주와 살리’를 찬양하는 모습. (오른쪽)부활절 감사찬양을 마친 후 모든 성도가 부활하신 주님께 끊이지 않는 감사의 박수를 올려 드리고 있다.


■ 주를 찬양하는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


| 김은희(글로리아찬양대)


매해 부활절을 한 달여 앞두고 우리 교회 찬양대원들은 주일 저녁 8시면 한 자리에 모여 ‘부활절 감사찬양’ 연습에 임한다. 4부예배와 찬양대별 연습 그리고 부활절 연합연습까지 참석하다 보면 거의 밤 10시에 이르기에, 비록 몸은 고되지만 1년을 돌아보면 찬양대원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고 은혜 충만한 시간이다. 특히 찬양대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웅장한 찬양을 올려 드리는 것도 뜻깊어, 연습 도중 ‘행복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기도가 절로 나온다.


금년 신입대원들은 생소한 곡을 부활절에 찬양해야 했기에 각자가 파트별 음원을 들으며 곡이 입에 익을 때까지 여러 차례 연습했을 것이다. 반면 나는 대다수 곡을 알고 있는데도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고 주님 앞에 떳떳하게 찬양하지 못해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에는 모든 곡을 완벽히 익혀 고백의 찬양을 당당하게 올려 드리리라 다짐했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데, 부활절 감사찬양을 마친 후 항암치료에 들어가는 대원이 있었다. 부활절에 주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복된 기회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던지 무척 감동적이었다. 그 대원을 보며 지난 주일을 앞두고 늘 해오던 절기 찬양으로만 여긴 내 모습을 깨달아 또다시 회개하였다. ‘주님께서 그 대원에게 찬양할 건강을 주시리라’ 믿음으로 기도하며 얼른 쾌차하도록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구원받은 은혜, 갚을 수 없는 그 은혜에 감사해 영원히 찬양해야 할 우리이다. 부활절 감사찬양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간에도 찬양할 은혜와 복된 기회를 주심에 감사 또 감사하다. 구원받아 찬양하는 내가 전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임을 확신하며 주께 감사하다. 나 같은 죄인이 어쩌다가 구원받아 거룩한 주님을 찬양하고 있나! 기적 같은 일이 내게 이루어졌음에 감사 또 감사할 뿐이다. 할렐루야!


■ 찬양하게 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 오태영(헬몬찬양대)


부활절 감사찬양에서 올려 드릴 총 7곡을 연습하느라 어려운 점도 있었으나, 한 달 사이 곡을 익혀 지난 주일 찬양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헨델의 메시아 중 ‘주의 영광’은 성악 실기 항목에도 들어갈 만큼 어려운 곡인데, 평균 60세 이상인 헬몬찬양대원들이 열심히 외워 진실하게 고백의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어 감사했다. 찬양하도록 힘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곡인 ‘나 주와 살리’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연약한 육체에도 천국 소망으로 목양 사역에 마음 쏟는 담임목사님을 떠올리며, 또 감사찬양 준비 기간에 힘들어하는 대원들을 독려하고 응원하며 애태우던 지난날이 눈앞을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난 후에 기쁨이 있듯 두렵고 떨림으로 부활절 감사찬양 같은 큰 감사행사에 쓰임받다 보니, 대원들도 주를 위해 마음껏 찬양할 수 있었고 음악적 역량도 커진 듯하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연습부터 본행사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참여한 모든 대원에게 감사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지휘한 윤승업 상임지휘자와 진행을 총괄한 찬양국장 그리고 행사 이곳저곳에서 애쓴 충성자들에게도 감사하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올려 드린다.


■ 주님만 홀로 영광을 받아 주소서!


| 이영주(글로리아찬양대)


지난해 성탄감사찬양에서 ‘그가 찔림은’을 올려 드릴 때는 곡을 외우기 급급했으나, 이번 부활절 감사찬양 때는 집중해 연습하고 가사에 몰입하여 온전하게 찬양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사야 53장 5~6절을 그대로 옮겨 온 가사가 내 안에서 강하게 부딪쳤는데, 최근 들어 구원받은 감격이 무뎌지고 영적인 사모함이 줄어든 탓에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무덤덤하게 여기던 내 모습도 밝히 발견하고 회개할 수 있었다.


지난 주일 부활절 감사찬양 첫 곡으로 ‘그가 찔림은’을 올려 드린 것도 큰 은혜요, 복이었다. 나를 위해 채찍에 맞아 살이 찢어지고 십자가에서 피 쏟으며 고난받은 예수님의 그 사랑을 내 심령에 다시 한번 각인할 수 있었고, 예수님의 피의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각기 제 길로 간 양 같은 내 모습도 돌아보며 영적으로 그릇된 삶의 모습을 회개할 수 있었다.


마지막 곡인 ‘나 주와 살리’에서도 순결한 신부로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찬양했다. 죄 아래 살다가 지옥에 갈 수밖에 없던 내 영혼을 불쌍히 여겨 주신 주님 은혜에 감사하며 마음 다해 찬양할 때 주께서 내 안의 걱정, 염려, 근심을 씻어 주셨고 기쁨과 감사를 가득 채워 주셨다. 내 영적 상태를 회복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도 주셔서 눈물로 찬양할 수밖에 없었다.


내 죄를 사하려고 십자가에서 죽어 주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다. 진리이신 주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날마다 거룩한 주님을 닮아 가겠다. 마지막 호흡이 다하는 순간까지, 순결한 신부가 되기까지 전심으로 찬양하기 원한다. 주님만 홀로 영광을 받으소서.



■ 부활의 생명 주신 주께 감격의 찬양


| 백승은(엔게디찬양대)


부활절 감사찬양 마지막 곡인 ‘나 주와 살리’를 찬양할 때 천국 소망 넘치는 찬양 가사를 올려 드리는 것도 감격스러웠고, 우리 연세가족들이 전원 일어나 휴대폰 불빛을 켠 채 찬양하는 모습을 강단에서 보며 얼마나 큰 감동을 받았는지 모른다. 특히 성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부활의 생명을 주신 주님께 감사 찬양하는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고, 뒤에 서 있던 찬양대원이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눈물로 흐느끼면서 찬양하는 소리에 나 또한 눈물로 찬양하면서 큰 은혜를 경험했다. 부활절 감사찬양을 마치며 손뼉을 치면서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릴 때 나를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첫 곡인 ‘그가 찔림은’을 찬양할 때도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 주셨다는 가사가 마음을 강렬하게 두드려 진실하게 회개하며 찬양했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이사야서 53장을 그대로 가져온 찬양 가사도 큰 은혜가 되었다.


엔게디찬양대원으로서 매 주일 1부예배 때 찬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찬양 충성을 하려면 힘든 점도 있으나, 부활의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함으로 앞으로도 계속 찬양하며 영광 올려 드리리라. 



위 글은 교회신문 <84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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