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5-04-16 15:49:52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3월 8일(토) 교육국 학생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총 62명이 교육국장 구희진 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연세가족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복된 교회로 인도하신 주께 “할렐루야!”
| 박재은(43여전도회)
몇 년 전 흰돌산수양관에서 전국의 예수가족을 대상으로 열린 직분자세미나에 참가해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처음 들었다. 하나님이 쓰시는 주의 사자에게서 영력 넘치는 생명의 말씀을 들은 후 은혜받고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성회를 마친 후 마음이 느슨해진 탓인지 받은 은혜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전라도 순천에서 신앙생활 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셔서 최근에 인천으로 이사를 왔고 성령 충만한 교회를 찾던 중 지인에게 연세중앙교회를 안내받아 연세가족이 되었다. 오랜만에 윤석전 목사님의 얼굴을 뵙고 설교 말씀을 들었을 때, 수년 전 직분자세미나에 참가해 은혜받던 기억이 떠올라 예배 시간 내내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사실 연세중앙교회에 오기 전부터 신앙생활을 해 왔기에 침례 받는 것을 크게 사모하지 않았다. 그러나 침례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침례 받지 않은 것 때문인지 남에게 쉽게 표현하지 못할 허전한 무언가가 마음 한쪽에 항상 있었다.
이러한 속내를 여전도회 식구들에게 나눴더니 회장님과 여전도회원들이 곧바로 침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올해 만난 직분자와 지체들이 나를 살뜰히 챙겨 주고, 평소 내 기도 제목을 마음 쏟아 기도해 준 것도 너무나 감사했는데, 이렇게 침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무척 감동적이었다.
그렇게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지난달 침례식에 참여했다. 침례를 받기 전, 은혜로운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가 어떤 의미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 침례란 그저 침례교회 일원이기 때문에 받는 게 아니라, 예수님이 명령하신 성경적인 의식이구나! 예수께서 요단강에 들어가 침례를 받으신 것처럼 나도 물에 잠기는 침례를 받으며 예수님과 죽고 예수님과 살겠다는 연합을 몸으로 고백하는 것이구나!’ 침례받기 직전 집례를 맡은 교육국장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실 때도 세미나에서 들은 내용이 다시 한번 생각나 주님과 연합을 고백한다는 사실 앞에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드디어 물속에 들어가는 순간! 설레는 마음에 계속해서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침례를 받고 물에서 나왔을 때 주님께 진실한 신앙 고백을 올려 드렸다는 뿌듯함과 감사함 등 여러 가지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무엇보다 물속에 들어가는 침례식을 통해 죄짓던 옛사람이 죽고, 물속에서 나왔을 때 새 사람으로 살겠다는 신앙 고백의 의미를 알고 침례식에 참여할 수 있어서 무척 감사했다. 참으로 소중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침례식을 다 마친 후 여전도회원들의 축하까지 받고 보니 연세가족으로서 멤버십을 더 진하게 경험했다. 침례를 마치고 집에 가는 발걸음도 무척 가벼웠다.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진즉 침례 받을걸 그랬다’고 생각했다. 할렐루야!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영적생활에 더 마음 쏟고 있다. 가장 크게 마음 쏟는 부분은 성경 읽기 생활화이다. 여전도회 식구들과 함께 성경 읽기를 진행한 덕분에 1년에 성경 일독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어떻게 다 읽어야 할지 막연했으나, 지금은 성경 말씀을 읽는 것이 무척 즐겁다. 여전도회원들과 함께 참여하다 보니, 벌써 세 번째 일독 일정을 밟아 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지금 이순간도 연세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오로지 영혼 구원만 열망하시는 복된 담임목사님을 만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오래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서 뵈었던 목사님의 건강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무척 마음 아파 늘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담임목사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
앞으로도 쉬지 않고 기도하고 말씀 안에서 순종하며 천국 가는 그 날까지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려고 한다. 세상 기준을 따라 가거나 사람들의 인정을 구하지 않고, 영원한 천국만 소망하여 온전히 신앙생활 하도록 기도한다. 복된 교회로 인도해 주시고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과의 연합을 진실하게 고백
| 이현미(동탄연세중앙교회)
10여 년 전 흰돌산수양관 청년성회에 참가해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던 기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지금은 동탄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며 목사님이 전해 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계속 들을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할렐루야!
동탄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한 후 연세가족이 되었으나, 사실 침례를 받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모태 신앙으로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다니다 보니, 새삼 침례 받는 것을 결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마 전 “내가 물에 완전히 잠겼다가 다시 나옴으로서 이전의 나는 죽고 새사람이 되어 주님께 구원받았음을 온전히 신앙 고백하는 일이 침례”라는 말씀을 듣고 침례를 받기로 마음먹었다. 또 세례는 약식(略式)이요, 침례가 성경적인 의식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침례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고 구원의 표(벧전3:21)이자 고백이다. 물에 들어갔다 나오는 시간은 몇 초 걸리지 않지만, 그 순간에 육신의 소욕과 육신의 정욕대로 살아온 지난날을 버리고, 이제 성령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리라 작정했다.
주님과의 연합을 고백한 후 더 진실하게 회개하기도 했다. 세상의 기준과 가치를 따라가며 걱정, 근심, 염려에 생각을 빼앗긴 탓에 주님께 받은 구원의 은혜를 잊어버린 것, 또 예배 시간에 주님께 온전히 예배드리지 못한 것과 주님의 일에 마음 다해 충성하고 전도하지 못한 것을 깨달아 진실하게 회개했다.
앞으로 내 안에 모신 성령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리라! 이제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의지하며, 내게 맡겨 주신 교회학교 교사 직분도 잘 감당하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9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