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교구 춘계대심방 은혜 나눔] 감사 충만하던 신앙생활 회복

등록날짜 [ 2025-04-23 11:14:09 ]

  춘계대심방에 참석해 예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회복했다. 특히 총괄상임목사님께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예화로 든 설교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번은 친척 집에서 뛰어놀다가 어른들 대화를 방해했는데, 이때 어머니께서 “집에 가서 혼쭐을 내리라” 하신 말씀에 무섭고 떨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하셨다. 다행히 마음을 누그러뜨린 어머니께 용서받고 나자 마음이 편안해지고 감사하여 어머니께 더 공손하리라 다짐했다는 일화였다.


목사님의 예화를 들으며 나의 모습도 하나님 앞에서 이러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한평생 죄에 찌들어 살다가 최후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죄에 짓눌려 공허함만 가득하던 그때에 예수님께서 나를 불러 주셨고 나를 위해 속죄의 피를 흘려 주신 사실도 알게 하셨다. 그 은혜로 구원받아 기쁨이 넘쳤던 그 시절에 주님을 겨냥해 ‘저는 절대 변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기억도 떠올랐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구원의 기쁨을 잊어버리고, 주님이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충성하라고 요청하시는데도 그 요청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었다. 나만의 기준을 세워 ‘이만하면 되었다’고 여기며 그것이 교만인지도 몰랐다. 주님은 단 한 번도 변치 않으셨는데, 나는 수시로 변덕을 부린 것이다.


그런데도 나를 끝까지 사랑해 주시고 참아 주심으로 은혜받을 자리로 계속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주님의 사랑 덕분에 춘계대심방에도 올 수 있었고, 축복의 말씀을 듣고 그동안 종교생활 하듯 신앙생활 한 지난날을 진실하게 회개할 수 있었다. 구원의 기쁨을 되찾았고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감사로 충만하던 그 시절의 신앙생활을 회복했다.


9교구 대심방에서는 자모들이 예배 찬양을 인도하고 예물 찬양에도 참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우리 자모들이 은혜롭게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섰으나 주님께서는 찬양을 통해 더 기도하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셨다. 또 자모 중에 연세가족으로 결신할 것을 망설이던 새가족도 있었는데, 찬양을 준비하면서 서로 섬기고 교제하는 동안 마음 문이 활짝 열렸다. 할렐루야!


담임목사님께서 “성령 충만할 때까지 기도하라”고 당부하신 것처럼 나도 매일 기도할 것이다. 세상의 기준에 따라 살지 않고, 주님께 삶의 주권을 내어 드리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 것이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나를 구원하신 구원의 기쁨과 하나님의 자녀 된 삶을 누리는 것도 절대 잊지 않겠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박수진(9교구 파주9구역)



<사진설명>9교구 춘계대심방을 마친 후 윤대곤 목사와 교구식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둘째 줄 가운데가 박수진 집사.












위 글은 교회신문 <89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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