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예수가족 만남의 잔치’은.혜.나.눔] 중보기도 응답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등록날짜 [ 2021-06-02 18:52:28 ]

인대 다쳐 걸을 때마다 통증
병원서도 낫기 어렵다 했으나
주님이 기도 들으시고 응답
중보기도의 능력 깨달아 감격



2년 전, 가을체육대회에서 단체줄넘기를 하다가 그만 발목을 접질렸다. 발목이 뒤틀린 게 너무 아파 눈물이 났다. 놀란 동료들이 나를 등에 업고 차에 태워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응급처치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왔지만 오른쪽 발이 금세 퉁퉁 부어 아팠다.


다음 날 정형외과에 가서 진찰해 보니 ‘인대 부분파열’이었다. 인대가 심하게 늘어났다고 했다. 두 주간 깁스를 한 채 생활했다. 목발을 짚으면서 조심조심 지낸 지 2주째. 드디어 갑갑하던 깁스를 풀 생각에 설렜다. 그런데 깁스를 풀고 한 발짝 내딛는데 웬걸. 나아지기는커녕 인대 부분이 흐물흐물한 느낌이 들면서 걸음을 내딛기 불편했다.


병원에서는 발목보호대를 하고 조심해야 할 뿐, 증상을 완전히 사라지게 할 치료방법은 더는 없다고 했다. 이후 걸을 때마다 왼쪽 발목이 찌릿하고 따끔거려 일상생활이 불편했다.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꿇으려고 할 때면 통증이 더 심했다. 이렇게는 평생 살 수 없겠다 싶어 발목 인대를 잘 치료한다는 병원을 추천받아 찾아가기도 했다.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이 찾는다는 전문병원이었지만 비용만 비싸고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더 심해질 뿐 낫지 않았다.


담임목사 중보기도로 통증 사라져
그러다가 지난해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전 세계 성도들의 사연을 듣고 기도해 주시는 유튜브 생방송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를 시청했다. 사연자들의 온갖 고민과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기도로 속속 해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사연을 보내 1년 가까이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니는 발목 통증을 고침받고자 했다. 담임목사님과 전화 연결이 되지는 않았지만 담임목사님께서 접수된 사연들을 하나하나 보시면서 모두 기도해 주신다고 하셨기에 아쉬우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안심도 됐다.


그러다가 사연을 보낸 지 3주가 지났다. 물건을 사러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상점에 가는데 순간 발목이 아프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 같으면 몇 분 걷기만 해도 발목이 찌릿찌릿하고 아팠을 텐데 통증이 전혀 없는 것이었다. 곧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가 머릿속을 스쳤다. ‘주의 사자 담임목사님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주님께서 내 발목을 고쳐 주신 것이다!’ 주님이 기도를 들으시고 낫게 하셨다는 감동을 받고 너무나 기뻤다.


다치고 나서 온갖 방법을 써도 낫지 않던 발목이었는데 이제는 걸을 때 통증이 전혀 없다. 무릎 꿇거나 양반다리로 앉을 때는 불편한 느낌이 다소 있지만 이것도 곧 나아지리라 확신하며 기도한다.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할 날이 다시 온다고 생각하니 무척 기쁘다.


담임목사님께 중보기도를 요청해 응답받은 간증이 하나 더 있다. 몇 년 전 아버지께서 말기 암 진단을 받으셔서 우리 가족은 아버지 치료를 위해 서울로 올라와 살고 있었다. 1년 6개월가량 투병생활을 하시던 아버지는 주님 은혜 가운데 천국에 가셨고, 남겨진 우리 가족은 여러 가지 여건상 지방으로 다시 내려가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연세중앙교회에 계속 출석하면서 신앙생활을 잘하고 싶었고 우리 가족의 영적생활을 위해서도 우리 교회에서 계속 신앙생활 하기를 소망하며 담임목사님과 부원들에게 ‘신앙생활 잘할 수 있는 환경을 응답받도록, 마음 쏟아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그러자 얼마 후 지방으로 내려가자던 어머니가 마음을 돌리셨다. 시골집을 정리하신 후 우리 가족이 서울에서 살 집을 구했고 일할 직장도 얻으셨다. 신앙생활 잘하려는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주님께서 응답하신 것이었다.


기도에 응답하셔서 발목을 치유해 주시고 마음 쏟아 영적생활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이지수(대학청년회 6부)



위 글은 교회신문 <7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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