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구원 위한 사랑의 헌혈

등록날짜 [ 2023-11-06 17:09:19 ]

지난 10월 21일(토) 연세가족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중환자들이 혈액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위급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대규모 헌혈 행사에 자원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막12:31) 하신 주님의 당부를 실천한 이들마다 환한 미소와 함께 은혜로운 소감을 보내 주었다. 특히 연세청년들이 부별로 ‘단체 헌혈’에 나서거나 장년들이 가족 단위로 헌혈에 참여해 주님이 주신 건강을 이웃 영혼 섬기는 데 마음껏 내놓아 큰 감동을 주었다. 연세가족들의 이웃 사랑 실천 소감을 소개한다.



헌혈하며 이웃 사랑 실천해 감사


|  박별하(대학청년회 4부)


한마음혈액원 마스코트인 ‘마로 턴어라운드’ 사이에서 부원들과 찰칵! 이번 제7회 헌혈의 날에 부원들과 단체 헌혈에 나서 예수님이 당부하신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했다.


평소 헌혈할 기회가 찾아올 때마다 시험 준비나 감기 탓에 동참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헌혈의 날’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감사했다. 건강한 피를 전하려고 식사도 든든히 하고 잠도 푹 자고 갔더니 헌혈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 무척 감격스러웠다.


또 교회에서 믿음의 식구들과 함께 참여하는 헌혈은 뭔가 마음가짐부터 남달랐다. 예전에는 헌혈하면서 받는 상품권이나 선물에 눈길이 가거나 헌혈을 기회 삼아 수업을 빠질 수 있다는 철부지 같은 생각을 했다면, 교회에서 진행하는 ‘헌혈의 날’에는 ‘내 피를 전해 위독한 환우가 건강을 되찾고, 그의 육신의 때에 예수 복음을 들을 수 있다면!’이라는 애타는 심정으로 임한 것이다. 무엇보다 헌혈을 통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말씀에 순종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했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대학청년회 4부 청년들이 헌혈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박별하 형제.



영혼 사랑 가득한 연세가족들 감동


|  장윤경(88여전도회)


<사진설명> 장윤경 성도와 남편인 이한솔 집사.


이번 ‘헌혈의 날’을 앞두고 헌혈할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부족하나마 생명 살리는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행복했다. 가벼운 감기 증세와 두통이 있었으나, 채혈하기 한 주 전부터는 일부러 약을 멀리하며 헌혈에 꼭 참여하려고 했다. ‘헌혈의 날’ 당일에 건강을 주시고 헌혈에 동참하도록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사실 개인적으로 헌혈을 두려워하거나 염려하는 편은 아닌데, 나와 반대로 채혈하는 것이나 주삿바늘을 무척 무서워하면서도 헌혈에 동참하려는 연세가족들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당사자로서는 꽤 두려운 일인데도 그것을 뒤로한 채 영혼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한 것이다. 이번에도 연세가족들에게서 영혼 사랑의 마음이 전해져 큰 은혜를 받았다.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복된 일에 사용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질서 정연하게 동참하는 모습 귀감


|  최은혜(충성된청년회 전도5부)


<사진설명> 충성된청년회 전도5부 청년들과 최은혜 자매(가운데).


대학생 때부터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좋아해서 헌혈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곤 했다. 그런데 우리 교회에서 ‘헌혈의 날’ 행사를 열어 주어 이제는 주님의 이름으로 예수 피의 사랑도 함께 전할 수 있어 더욱 기쁨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청년의 때에 하나님이 주신 건강을 유지하려고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이어 가도록 노력하고 있고, 헌혈하기 전날에는 충분하게 잠을 자거나 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며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제7회 ‘헌혈의 날’에는 헌혈에 동참하면서 여성 헌혈 검사소에서 안내 충성도 담당했는데, 대학생 새내기부터 청년, 아기 엄마, 손녀와 함께 오신 권사님에 이르기까지 헌혈할 수 있는 우리 교회 전 세대가 동참하는 모습에 큰 은혜를 받았다. 또 오전에 헌혈 참여 인원이 많아 현장이 다소 복잡할 수 있었는데도 벌써 수년째 진행하는 행사답게 질서 정연한 우리 연세가족들 모습과 기쁨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교회가 더욱 자랑스러웠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헌혈할 건강도 마음도 주가 주신 것


|  기정희(충성된청년회 전도5부)


“연세가족들의 피를 나눠 환우들이 건강을 되찾고, 이로써 그가 복음을 전해 듣고 예수님을 만나 영혼이 살 수 있다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주님도 무척 기뻐하실 것이다!”


담임목사님께서 연세가족들에게 헌혈하라고 독려하신 말씀을 떠올릴 때마다 헌혈은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귀한 일인 동시에 훗날 그에게 복음이 전해져 영혼도 구원받는다면 참으로 복된 일임을 깨닫는다. 담임목사님의 당부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자로서 내 피를 전해 주님의 복음 전도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헌혈에 동참했고, 주님도 내 마음을 아시고 무척 기뻐하신다는 감동을 받았다.


주님께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헌혈해야겠다는 감동을 받았고 헌혈할 요건이 잘 맞아야 하므로 식사도 잘하려고 애쓰고 헌혈할 몸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또 “저도 헌혈에 꼭 동참해서 피가 필요한 이들을 돕고 싶어요”라고 기도했더니 헌혈할 수 있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잘 나와 감사와 기쁨으로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 헌혈할 수 있는 건강도 주님이 주셨고, 마음도 주님이 주셨으니,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헌혈 앞두고 건강관리 철저하게


|  안효성(39남전도회)


우리 연세가족들이 헌혈하는 목적은 위급한 생명을 구하려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피를 수혈받고 건강을 회복한 이가 예수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나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해 죄 아래 살다가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비신자들이 수혈받아 건강을 되찾고, 예수의 십자가 피의 복음을 듣고 천국 갈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며 헌혈에 동참했다.


우리 교회 ‘헌혈의 날’ 행사에 계속 동참하고 있었으나, 지난번 제6회 행사 때 감기약을 복용하고 있어 동참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올해 받은 건강검진 결과, 간과 중성지방 수치가 조금 높아 이번 행사에 연속으로 참여하지 못할까 봐 염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헌혈에 꼭 참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껴 건강관리에 더 마음을 쏟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이조절도 하면서 헌혈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그 결과 이번 헌혈의 날에 내 피를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주님 일에 동참하고, 건강한 피를 나눠 줄 수 있도록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할렐루야!



감격스러운 생애 첫 헌혈!


|  곽영신(72여전도회)


청년 시절부터 헌혈할 조건에 이르지 못해 헌혈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첫째 출산 때도 헤모글로빈 수치가 너무 낮아 남편 피까지 수혈받아야 했고, 둘째와 셋째 출산 때도 수치가 낮아 철분 주사를 맞지 않으면 안 될 정도였다.


그런데 올해 초 ‘나도 연세가족으로서 생명 나눔 헌혈을 시도해 보고 싶다’는 감동을 받아 검사를 받았더니, 예상 외로 수혈할 수 있다는 수치가 나와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지난 5월 ‘헌혈의 날’에는 목감기가 심해 참여할 수 없었으나, 이번 생명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드디어 내 생애 첫 헌혈을 하게 되었다. 할렐루야!


지난해 친정어머니께서 양쪽 무릎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헌혈증서가 필요하다고 했다. 당시 담당 여전도회장께서 헌혈증서 11장을 건네주어 큰 무리 없이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그 일이 있은 후 항상 빚진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나도 동참할 수 있어 감사했고 내게 건강을 주셔서 부족하나마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헌혈로 소중한 생명 살리길 기대


|  최석문(35남전도회)


우리 교회에서 진행한 ‘제7회’ 생명 나눔 헌혈의 날. 드디어 나도 일곱 번째 시도 끝에 헌혈에 동참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당뇨 증세가 있고 혈압도 높아 ‘이번에도 헌혈하지 못하면 어쩌나’ 염려했으나 사전문진표를 요목조목 체크하고 혈압이나 헤모글로빈 수치도 헌혈 조건에 맞아 감사했다. “아주 건강하니 전혈 400㎖ 수혈합니다”라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기분이 무척 좋았다.


헌혈하려고 침대 위에 누워 있는데 ‘평소 피로하고 컨디션도 안 좋아서 건강을 걱정했는데 내 피도 쓸모가 있구나’ 생각하며 위로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헌혈한 내 피를 전해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기대감과 우리 교회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와 사역이 영혼 구원에 귀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신앙생활도 직접 체험하고 동참했을 때 더 큰 감동을 경험하듯이, 헌혈에 동참하며 활력을 얻었고 얼마 안 남은 2023년을 잘 마무리하도록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헌혈하여 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소중한 생명 나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싶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82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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