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6-05-11 15:22:22 ]

매해 부활절부터 성령강림절까지 진행하는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 참여할 때마다 연세가족들을 사랑하는 담임목사님의 애절한 심정을 느낄 수 있다. 담임목사님께서는 일상으로 돌아가자마자 죄짓고 예수님을 잊어버리곤 하는 연세가족들을 안타까워하시며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라는 성경 말씀을 실천할 복된 작정기도의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이토록 성도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목사님의 심정을 부족하나마 헤아리고 나니 ‘아무리 육신이 고단하고 힘들어도 교회에 와서 기도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게 된다.
내가 처음 경험한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는 연세청년으로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하던 때였다. 나를 우리 교회로 인도해 준 지금의 아내가 매주 금요예배 후 청년들과 합심해 기도하고, 작정기도회 기간에는 정한 시간과 정한 장소에서 오롯이 기도에 마음 쏟는 모습을 보며 ‘연세중앙교회는 기도를 많이 하고 충성과 전도에 열정적인 모습이 남다르다. 참으로 본받을 것이 많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내가 지금은 어엿한 연세중앙교회 집사로서 매해 작정기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니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께 참으로 감사한다.
올해 작정기도를 시작하며 세 가지 기도 제목을 정해 응답 받기를 사모했다.
첫째는 내 영혼을 위한 기도이고, 둘째는 가정과 주변 사람들의 영혼을 위한 기도, 마지막으로 5월에 출산을 앞둔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한 기도이다.
작정기도 제목과 관련해 은혜를 나눠 보면, 강단에서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회개하라”라는 애타는 당부에 많은 은혜를 받고 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애절하게 외치던 주님의 목소리가 마치 내게 회개를 촉구하시는 것처럼 들린다. 어린 시절부터 신앙생활 하며 성실하게 예배에 참석하고, 십일조로 하나님의 것을 우선해왔으면서도 정작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 주신 예수님을 마음 다해 사랑하지 못한 지난날을 깨닫고 껍데기뿐인 종교생활을 눈물로 진실하게 회개했다. 이렇게 나를 깨우쳐 주시고 신앙생활 하게 하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린다. 작정기도회 기간에도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까지, 내 육신이 다하는 그 날까지 예수님의 속죄의 피의 공로에 감사하며 기도할 것이다.
또 가깝게는 사랑하는 아내의 영혼과, 곧 태어날 아이의 영혼, 양가 친척과 친구들의 영혼, 함께 신앙생활 하는 남전도회원들의 영혼을 위해, 모두가 예수님을 깊이 만나고 천국 가도록 기도하고 있다. 연세가족으로 신앙생활 하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와 목적을 확실히 깨달았고, 그와 동시에 아직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한 가족과 친구들의 영혼을 돌아볼 마음도 생겼다. 주님께서 내게 영혼 사랑할 마음을 주신 만큼 그들에게 예수 복음을 전해서 반드시 예수님을 믿고 천국 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작정기도회 기간에 출산할 아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아무쪼록 아내가 출산 예정일에 맞춰 순산할 수 있도록, 또 아이의 건강과 아내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회원들과 서로 격려하며 작정기도 진행 중
한편, 내가 속한 53남전도회(천호영 회장)는 지혜로운 방법으로 회원들이 기도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작정기도를 처음 참여하는 연세가족들은 ‘어떻게 50일 동안 내내 기도하지?’라고 염려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53남전도회는 ‘7일 그리고 7주’라며, 단기 목표를 반복하는 전략을 세웠다. 주일 모임마다 한 주 동안 기도해야 할 ‘핵심 주제’를 제시한 후, 이 주제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기도 제목을 정하고 그 주에 응답 받은 간증도 나누며 작정기도 참여를 서로서로 독려하는 것이다.
첫 주 주제는 ▲기도였고, 이후 ▲전도 ▲말씀과 죄 ▲영혼 관리 ▲가정과 자녀 ▲성령 ▲성회 등 총 7개 주제로 기도하고 있다. 해당 주의 주제별 기도만 생각한다면 집중해 기도할 수 있고 왠지 부담감도 줄기 때문에, 작정기도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작정기도회에 참여하고 있다.
또 작정기도회에 참석한 회원들을 섬기기 위해 간식을 마련하여 나누고 있다. 간식을 나누면서 신앙생활과 관련한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응답 받은 간증도 편안하게 나누며 회원들끼리 더 친해지고 끝까지 완주하는 데 마음을 모으고 있다.
복된 작정기도회를 마련해 주시고 남전도회원들을 기도하게 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2026 작정기도회를 통해 모든 연세가족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응답하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53남전도회원들이 작정기도회 1일차에 기념 촬영을 진행하며 작정기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윤학희(53남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94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