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간증] “청천벽력 같던 ‘뇌종양 치유’ 은혜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등록날짜 [ 2018-10-16 18:21:01 ]

악성 종양이 뇌 한가운데서 자라
수술조차 불가능하던 절망적 상황
‘죽기 전에 죄 사함 꼭 받아야겠다’
연세중앙교회 부흥성회마다 참가

고난주간성회 참석해 기도받은 후
거짓말처럼 머리 통증이 사라져
뇌종양 전문 담당의사도 깜짝 놀라
주님 은혜 감사해 ‘주의 종’ 되기로



<사진설명>  뇌종양을 고쳐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연세중앙교회 앞마당에서 힘차게 주먹을 쥐고 만세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영민 전도사.

<사진설명> 석 달 만에 뇌종양이 깨끗하게 사라진 MRI 검사 사진  4월 17일 사진(왼쪽 모니터)에서 정중앙에 있던 종양이 7월 18일 검사 사진에서는 깨끗하게 사라졌다.


1년 전 일이다.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어지럼증도 심했다. 그냥 두통이겠거니 했다. 올해 2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시야가 흐릿해지더니 눈이 잘 안 보였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 보라.” 안과의사의 말에 부랴부랴 대학병원을 찾았다. 검사 후, 의사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내뱉었다.

“뇌에 악성 종양이 있습니다. 빨리 수술해야 합니다.”

검사 결과를 부모님께 전했다. 당시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 참가 중이던 아버지가 3시간 만에 대구로 달려오셨다. 의사의 다급한 수술 요청에도 아버지는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하나님께 고침받자.”

아버지는 나를 태우고 다시 흰돌산수양관을 향해 3시간을 부리나케 차를 몰았다. 흰돌산수양관에서는 목회자세미나 마지막 날인 목요일 오전 성회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통성기도 시간, 아버지는 윤석전 목사님께 나를 데려가서 다급하게 자식을 위해 안수기도 해 주십사고 요청했다. 두 달간 동계성회를 인도하시고 그 대미를 장식하는 목회자세미나 마지막 통성기도 시간, 자신의 몸도 못 가눌 정도로 피곤하고 지친 몸인데도 윤석전 목사님께서는 “주님이 일하실 것”이라며 내 머리에 손을 얹고 진실하게 기도해 주셨다.

절망적인 뇌종양 검사 결과
병명을 정확히 확인하고자 서울 K대학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았다. 담당의는 뇌신경협회장을 지낼 만큼 뇌종양 분야 최고의 석학이었다. 조그마한 구멍만 뚫어 조직검사를 하는 ‘정위시술’도 3000회 이상 했다는 고명한 분이었다. 그런데도 내겐 절망적인 말뿐이었다.

“종양이 한 달 사이 1cm나 자랐어요. 이거 손도 대 볼 수 없겠는데요. 종양이 뇌 가변에 있으면 수술이라도 해 보겠는데 한가운데라…. 중요한 신경들이 지나는 부위라 억지로 수술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생겨요.”

그러면서 덧붙였다. “항암치료를 해도 치료비가 수천만 원 들어요. 가장 성공적인 경우도 종양의 성장만 저지했을 뿐입니다.”

현대의학이 워낙 발달해 웬만한 병은 다 나을 줄 알았는데…. 전문의의 예후 진단에 마음이 무너졌다.

목사 아들이면서도 평생 믿음 없이 습관적으로 교회를 다녔다. 그런데 현대의학으로는 아무런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목숨이 경각에 달하자 그제야 ‘살아야겠다’는 다급함이 생겼다. 난생처음 매일 저녁 2시간씩 기도하고, 연세중앙교회 부흥성회가 열릴 때마다 서울로 올라와 은혜받았다. 성회 때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생명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동안 내가 하나님을 떠나 얼마나 죄짓고 살았는지를 발견했다. ‘죽기 전에 내 영혼이라도 살아야겠다, 말씀대로 살지 못한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겠다’는 감동을 받기도 했다.

“믿음대로 된다.”

윤석전 목사님께서는 부흥성회에 참가할 때마다 안수기도 해 주시면서 ‘믿음을 가지도록 기도할 것’을 당부하시고 매번 주님 심정으로 불쌍히 여겨 눈물로 간절히 기도해 주셨다. 3월 말 고난주간성회 때 안수기도를 받자, 거짓말처럼 머리 통증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시력도 좋아지고 불편하던 오른쪽 다리도 멀쩡히 걸을 만큼 좋아졌다. 할렐루야.

건강 되찾게 하신 주님께 평생 감사하며
기도받고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과 각종 후유증이 깨끗하게 사라진 체험을 하고도 내게는 믿음이 별로 없었다. ‘이게 가능한 일이야?’라며 의심도 생겼다. 그런데 뇌종양 치유를 의심하면 씻은 듯 사라졌던 두통이 재발하면서 상태가 더욱 나빠졌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은혜받으면 두통이 사라졌다가 집에 돌아와서 정욕적으로 살고 친구들과 어울려 죄지으면 상태가 악화되기를 서너 차례 반복했다.

불과 4개월 전인 6월에는 통증이 극에 달했다. ‘이제 죽겠구나’ 싶었다. 그제야 믿음의 결단을 내렸다. 하나님만 100퍼센트 의지하고 살겠다고 믿음의 고백을 드렸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네 번씩이나 극심한 통증과 치유를 경험하고 나자 하나님만 붙들겠다고 두 손을 든 것이다. 6월 말 연세중앙교회 맥추감사절 부흥성회에 와서는 윤 목사님이 성령의 감동에 따라 전하는 생명의 말씀에 은혜받고 시간 시간 기도받으면서 ‘다시는 죄짓지 않겠습니다’ 철저하게 회개하고 주님의 피 공로 앞에 죄를 사함받자 통증이 일순간에 사라졌다. 두 번 다시 두통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는 감동을 받았다.

7월 18일, 서울 K대학병원에서 뇌종양 재검사를 받았다. 검사받기 위해 침대에 누우면서도 믿음을 잃지 않으려고 마음으로 주님을 겨냥하며 계속 기도했다. 그런데 검사를 마친 의사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이 뭔가 심상찮아 보였다. “이상하다. 그럴 리가 없는데….” 국내 최고 전문의가 중얼거리면서 MRI 차트를 뒤적였다. 그러더니 놀라운 말을 했다.

“김영민 씨,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일어났어요.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의사생활 수십 년 동안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일입니다. 기적입니다.”

담당의는 검사 결과에 꽤 놀랐는지 두서없이 소견을 말하다 내게 뇌종양이 사라진 원인을 물었다. 나는 “하나님께서 고치셨어요”라며 성회에 은혜받고 윤 목사님께 기도받은 얘기며 하나님께 결단한 간증을 전했다. 교회에 다녀 본 적 없는 의사였지만, “분명 뭔가가 있었으니 나았겠죠?”라며 “기도를 열심히 하셔서 나았나 보다”라고 했다. 병원 문을 나서면서 기도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주의 길을 가렵니다

두통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 하나님께 약속한 것이 있다. 목사 아들이면서도 평생 주님을 모른 채 살았지만, 이제라도 은혜받았으니 주의 종이 되겠다고…. ‘주님 저 같은 탕자가 목회해도 될까요?’ 주님께 물어보았다. 그때 주님께서 기쁘게 감동하셨고, 그날 ‘세상 것은 완전히 버리고 죽는 날까지 주님 일만 하겠습니다’ 주님께 약속했다. 두 달 전, 아버지 교회의 수련전도사로 임명받았다.

만약 3월에 윤석전 목사님에게 기도받고 즉시 병이 나았다면 다시 타락했을지도 모른다. 당시에는 믿음이 없어서 ‘빨리 나아서 친구들과 놀러 다녀야지’ ‘세상 직업 구해서 돈 벌어야지’라는 생각만 가득했다. 고통이 심해지면서 정욕적인 생각을 모두 떨쳐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만 구하게 됐고, 이렇게 완전히 종양을 치유받았다.

나를 죄에서 질병에서 건져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생명의 말씀 전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윤석전 목사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믿음 없는 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연세중앙교회에 인도해 주신 목회자이신 부모님께도 사랑을 전한다. 이 믿음 변치 않고 평생 주님께 쓰임받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9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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