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이제 주와 함께 죽고 주와 함께 영원히 살겠습니다

등록날짜 [ 2019-12-30 17:37:44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12월 14일(토) 연세중앙교회 청장년 202명이 윤석전 담임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예수 믿으니 마음속 분노 사라져
다혈질에다 술 좋아하던 내가 달라지다니…


윤태석(54남전도회)


기적 같은 일이다. 내가 예수를 믿다니. 다혈질인데 술을 좋아해서 세상살이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연세중앙교회는 아내의 간곡한 부탁에 못 이겨 2년 전부터 나오게 됐다. 새가족 직분자들에게 섬김을 받다 보니 ‘아, 교회에 와서 내가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껴졌다. 설교 말씀을 듣다 차츰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도 체험하게 됐다.


예수를 믿으니 마음속에서 자주 끓어오르던 분노가 언제인지 모르게 사라졌다. 험한 말투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속으로는 성질을 불끈 내다가도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하며 얼른 회개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달라졌다”는 말을 듣는다.


침례세미나에 참석한 후, 침례를 받으러 물속에 들어갔다. 엄숙한 분위기였다. 물속에 들어가면서 고백했다. ‘저를 살리려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주님, 감사합니다. 죄 많던 옛 사람 윤태석은 이제 죽었습니다’. 물에서 나올 때도 ‘예수님이 죽었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처럼 죄로 죽었던 저도 새 생명의 사람으로 부활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주님께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했다는 고백을 하니 가슴 벅찼는지, 한 주가 지나도 침례받은 날을 떠올리면 가슴이 요동친다. 나 같은 죄인을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신앙생활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천국 소망을 지니니 매일 감사가 넘쳐
예배드리고 나면 영적 세계 활짝 열려


이종란(새가족여전도회5부)


지난해부터 연세중앙교회에서 은혜받고 있다. 담임목사님께서 성령 충만하게 설교 말씀을 전하시니 예배드리고 나면 영적 세계가 활짝 열리는 것 같다. 신앙생활을 일순위에 두고 살고 있다. 비록 육신의 사정은 여의치 못하지만 천국 소망을 지니니 매일 감사가 넘친다.


지난 6월, 넘어져서 허리를 다쳤다. 몸이 퉁퉁 붓고 아팠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빠지지 않았고, 작정기도도 50일간 참석했다. 점점 좋아졌다. 주일이면 새벽 4시에 일어나 남편과 함께 예배드리러 온다. 온종일 교회에서 주일성수 하다 전 성도 저녁기도회까지 마치고 귀가하지만 고단하지 않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 올린다.


침례식을 앞두고 근심·걱정이 사라지는 은혜를 경험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나 대신 죽어 주셨다, 죄 아래 살다 지옥 가서 영원히 고통당해야 하는 가장 큰 문제를 해결받았는데 내가 왜 마음의 짐을 끌어안고 사는가?’ 인생에서 제일 큰 복을 받았다는 것이 깨달아지는 순간, 회개가 터져 나왔다. 그동안 기도해 놓고도 주님께 모두 맡기지 못한 불신앙을 철저히 회개했다. “주님, 이제는 주님이 피 흘리신 십자가 밑에 나의 모든 짐을 내려놓습니다.”


침례받으러 물속에 들어가자 새삼 주님 은혜가 고마워 마음이 ‘울컥’ 했다. 담임목사님께서 침례를 집례해 주시니 더욱 은혜로웠다. ‘아버지, 저는 완전히 죽었습니다. 이제 부활의 주님께 연합합니다.’ 고백하며 침례를 받자 평안이 밀려왔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기쁨을 잃지 않고 믿음생활 잘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우리 부부가 신앙 안에 돈독해졌어요
부부간에 서로 섬기며 침례도 같이 받아


박선민(44남전도회)


요즘은 집에 가면 천국에 온 듯한 기분이다. 아내와 함께 연세중앙교회에 온 지 9개월가량 되는데 그 사이에 겪은 가장 큰 변화다. 우리 부부가 신앙 안에서 돈독해진 것이다. 집에선 늘 신앙의 대화를 나눈다. ‘오늘 일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어요’ ‘오늘 묵상한 말씀이 참 은혜로워요’. 부부간에 섬김받으려는 이기심은 사라지고 서로 상대를 먼저 섬기려 한다.


직분자들이 살갑게 섬겨 주고 연락해 주니 ‘주님 사랑이 넘치는 교회구나’ 싶어 정착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교회를 만나 감사가 넘친다.


주님께서 내 죗값을 갚기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주셨으니 감사하다고 고백하고 싶었다. 침례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자라고 신앙고백 하는 거룩한 의식인 것을 알자 침례받고 싶었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면서 침례가 참으로 성경적이라는 점, ‘불로 받는 침례’가 지옥(마3:11~12)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영원히 불침례를 받지 않도록 말씀대로 신앙생활 하리라 다짐했다. 아내와 함께 침례를 받아 더욱 뜻깊었다.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주님과 연합한 자로서 영원한 침례를 이루며 살고 싶다. 천국과 지옥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3년간이나 전도자 애태우다 정착

난생처음 예수 만났지만 마음 다해 믿을 것


안영순(새가족여전도회1부)


“항상 예수님 안에 있게 해 주세요.”


요즘 내 기도 말이다. 두 달 전부터 난생처음 교회에 다니고 있다. 교회 용어가 낯설어 머뭇거리면 새가족여전도회 직분자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항상 곁에서 섬겨 주니 평안해졌고, 드디어 나 스스로 성령님께 붙잡아 달라고 기도를 하게 되었다.


3년간이나 전도자를 애태우다 교회에 정착했다. 예수께 인도해 준 좋은 목자를 만난 것이 큰 은혜다. 담임목사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나 대신 죽으신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 나로서는 표현할 길이 없다”며 애달파하시는데 나도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예수 믿어야 천국 간다는 사실이 믿어졌다. 전도자가 수년째 전해 준 성경 말씀을 모두 귓등으로 흘려보냈는데 이제 하나둘 떠오르며 이해가 간다.


침례를 받으면서 가슴이 찡했다. 신앙생활 잘하다 천국 가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살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 내 죗값을 갚아 주시려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 주신 주님 속 썩이지 않도록 영적생활 잘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애타게 설교하는 담임목사님과 중보기도 해 주는 전도자를 생각해서라도 신앙생활 잘해야겠다. 침례받은 후로는 구역예배도 드리려고 마음먹었다.


아직도 믿음생활을 잘 모르는 상태지만 마음 다해 믿을 것이다. 앞으로 열심히 신앙생활 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전에는 세상일, 이젠 신앙생활 1순위
예수 모르고 산 지난날 뜨겁게 회개


엄영석(23남전도회)


예수 모르고 산 지난날을 가슴 떨리게 회개하고 있다. 지난해 아내를 따라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이후부터 내게 일어난 변화다. 내가 하나님 앞에 죄인이고, 죗값의 대가로 가는 곳이 지옥이며, 거기서 영원토록 참혹한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 나게 깨닫는다.


예전엔 먹고사는 문제가 먼저였다면, 지금은 신앙생활이 제1순위다. 주일에 여행을 하거나 사적 볼일을 챙기는 행위는 더는 하지 않는다. 주일도 온전히 지키고, 예배와 교회 중심인 삶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신앙생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주님께서 새록새록 주신다. 참으로 감사하다.


침례세미나 말씀을 듣고 물에 잠기는 ‘침례(浸禮)’가 진정 성경적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이천 년 전, 요단강에서 예수님이 받으신 침례를 나도 받는구나!’ 가슴 벅차게 감사했다. 또 대홍수 때 노아 가족이 ‘가족적인 침례’(벧전3:20~21)를 받았다는 것, 하나님이 홍해를 가른 이적은 ‘민족적 침례’(고전10:1~2)를 베푸신 현장인 것도 알게 됐다.


주님과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를 받았으니 이제 더욱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부르짖어 기도해 영적으로 무장하리라 다짐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 매일 저녁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부르짖어 기도하리라’는 신령한 각오를 다져 본다.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라”는 말씀이 신앙인의 일임도 알았다. 예수 믿지 않는 지인이 많은데 능력 있게 전도하도록 주님께 더 기도하겠다. 은혜 넘치는 신앙생활을 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40여 년 만에 하늘 올려다보게 돼
이제는 고개를 뒤로 젖혀도 어지럽지 않아


조금호(새가족여전도회2부)


70세인데 젊을 때부터 고개를 뒤로 젖히기만 하면 어지럼증이 심했다. 종종 정신을 잃기도 했다. 미용실에 가면 의자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머리를 감겨 주는 서비스를 해 주는데 나는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다. 침례받으려니 두려웠다. 물속에서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물에 완전히 잠겨야 할 텐데…. 근심이 쌓여 갔다.


새가족여전도회 직분자들에게 사정을 말했더니 따스하게 위로해 주었다. “담임목사께서 직접 집례하시니 안심하세요.” 침례 당일, 물속에 들어가니 가슴이 콩닥거렸다. 걱정과 달리 물속에 잠겼다 나왔는데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예전 같으면 의식을 잃어 난리가 났을 텐데 이제는 고개를 뒤로 젖혀도 아무렇지 않다. 40여 년 만에 하늘을 올려다보게 됐다. 하나님의 은혜로 놀라운 기적을 체험한 것이다. 침례를 받고 나서 내게 일어난 일이다. 할렐루야!


연세중앙교회에는 4개월 전에 왔다. 제주도 사는 아들 내외가 간곡히 전도를 해서다. 수십 년째 세상에서 방황하는 어미가 불쌍했는지 서울까지 올라와 교회에 데려다준 것이다. 침례받는 순간, 주님과 연합을 고백했다. ‘내 죄를 짊어지고 돌아가신 예수와 함께 죽겠습니다. 사망 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처럼 죄로 죽었던 내가 새 생명을 경험했습니다.’ 주님과 연합한 자로서 예수 믿지 않는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주일예배가 기다려져 주일 아침 일찍 교회에 와서 기도하며 준비한다. 그리고 담임목사님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예지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56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