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해외단기선교 보고①-캄보디아] 불교국가 캄보디아에 ‘천국 복음’을 전하다

등록날짜 [ 2018-08-29 17:54:32 ]


2018 하계 해외 단기선교에 나선 캄보디아·필리핀 팀이 지난 8월 3일(금)부터 17일(금)까지 2주간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무사히 돌아왔다. 캄보디아 팀과 필리핀 팀 사역을 차례로 소개한다.


캄보디아 팀

팀원: 강석주 김성은 이현 장지혜 전혜린 점시온 정호진 최민정 최지우 한명희(대학청년회) 이승태(해외선교국)


2주간 라타나 선교사와 함께 사역
시장, 공장 기숙사, 대학가 중심으로
노방·축호 전도하여 50명 결신시켜

예배 도중 병 고침받는 역사 나타나
살아 계신 하나님 현장에서 증거돼

수준 높은 문화 공연에 관심 보이고
“하나님 알고 싶다”며 다가오기도

외국인 노동자 출신 라타나 선교사
돈 벌려고 한국 왔다 예수 영접하고
고국 돌아가 집 개조해 교회 지어
“캄보디아 영혼 반드시 살려 낼 것”


국민 95%가 불교도인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에 교회가 세워졌다. 지난 3월 연세중앙교회 현지 선교사로 파송받고 자국으로 돌아간 라타나 선교사가 부모의 집 창고를 개조해 예배 장소를 마련한 것. 교회명은 ‘반석교회’. 규모는 32㎡(10평)로 현재 라타나 선교사가 5개월간 전도한 성도들과 함께 연세중앙교회 믿음의 스케줄대로 신앙생활 하고 있다.

2012년 3월 한국에 온 라타나는 경기도 김포 내 가구공장에 취직했다. 그러던 중 연세중앙교회 해외선교국 선교센터(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서 토요일마다 여는 무료 한국어학교에 2014년 7월부터 다니다가 주일예배 참석을 권유받아 외국인예배에서 복음을 듣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 불교 국가에서 태어나 부처상과 사원에 둘러싸여 자랐기에 불교가 인생의 진리를 가르치는 참된 종교라고 믿어 온 그에게 한국 와서 처음 들은 예수 복음은 그야말로 충격을 안겨 주었다. 인류 죄를 대속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와 사랑, 구원의 감격에 휩싸였고 그의 영혼은 환희가 넘쳤다. 그 후 연세중앙교회 믿음의 스케줄에 따라 신앙생활 하며 선교 훈련을 받았다. 지난 3월 현지인 선교사로 파송받아 평생 예수 몰라 지옥 갈 자국민의 영혼을 살리고자 3600km를 날아가 교회를 개척하고 전도에 전념했다.

선교팀은 8월 3일(금)~17일(금) 2주간 라타나 선교사가 세운 반석교회 일대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했다. 불교도인 프놈펜 현지인들을 전도·정착시켜 교회를 안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무언극·워십 문화 공연 8회, 축호전도 70가정, 심방 7가정을 진행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그 결과, 50명이 예수를 구세주로 믿겠다고 결신하고, 병 고침 2명, 방언은사 1명 등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다.

<사진설명> 오전 8시에 드리는 어린이예배에서 어린이들이 진실하게 기도하고 있다.

불교국가 캄보디아 한복판에 울려 퍼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선교팀의 2주간 주요 사역을 날짜별로 정리해 봤다.

8월 3일(금) 캄보디아 도착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도착한 선교팀은 반석교회가 있는 서남부 지역 ‘코륵’으로 이동했다. ‘코륵’은 세 마을이 어우러져 있고 50가구가 살고 있다. 이날 밤에는 반석교회 성도 9명과 함께 금요철야예배를 드렸다.

8월 4일(토) 축호전도 시작
오전에는 반석교회 성도 4명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성도들에게는 캄보디아어 찬양을 배웠다. 오후에는 ‘코륵’ 지역에서 세 팀으로 나눠 축호전도를 진행했다. 14가정을 방문해 복음 전하고, 성도 7가정을 심방했다.


<사진설명>  선교팀은 반석교회 성도 가정을 심방하며 믿음을 견고히 할 것을 권면했다. 팀원들이 심방 중 위가 좋지 않은 성도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8월 5일(주일) 지역주민 초청 주일예배
반석교회는 주일예배를 3부로 나눠 드린다. 오전 8시 어린이예배, 오전 10시 장년예배, 오후 1시30분 청년예배다. 어린이예배에 어린이·청소년 30명, 장년예배는 23명, 청년예배는 6명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선교팀은 어린이·장년 예배 후 모두 무언극 ‘에브리싱’과 워십을 공연했다. 무언극은 ‘천지 창조→인간의 타락→회개→예수님의 보호하심→천국’ 순으로 전개했다. 성도와 지역주민들은 은혜를 듬뿍 받는 모습이었다.

<사진설명> 무언극 ‘에브리싱’ 공연 모습.

오후에는 노방전도차 인구밀집지역인 ‘산업단지 기숙사’와 ‘건뚯시장’을 탐방했다. 반석교회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캄보디아 정부가 조성한 산업단지가 있다. 기업체별로 공장 내부에 기숙사를 갖추고 있는데, 그곳에는 기숙사 생활을 하며 일하는 10~20대 청년이 많다. 기숙사는 적게는 수십, 많게는 백 개 이상 원룸으로 구성돼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산다.

건뚯시장은 교회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종합시장이어서 장을 보러 나온 연령층이 다양한 지역주민을 만날 수 있다.


<사진설명> 반석교회에서 차로 20분 거리에는 공장 대단지가 조성돼 있다. 기숙사 생활 하며 근무하는 10~20대가 많아 선교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다.

8월 6일(월) 기숙사 앞에서 복음 전해
오전에 킴슬링(24)이라는 반석교회 여자 청년이 연세중앙교회의 ‘새신자 교육’ 프로그램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해 왔다. 선교팀은 조를 나눠 사역 2주간에 5차례 양육했다.

오후에는 기숙사촌 주변에 조성된 소규모 시장을 찾아 문화 공연을 하며 복음을 전했다. 시장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한국인들의 공연을 신기해하며 60여 명이 모였다. 동영상 촬영을 하고 함께 춤추기도 했다. 공연을 마치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소개하고 선교팀원이 간증하면서 예수를 믿고 구원받기 원하는 사람들을 주의 이름으로 초청했다. 그중 3명이 “하나님을 알고 싶다”며 선교팀에게 다가왔다. 이들은 근처 공장에서 일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10대 청소년이었다.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반석교회로 이동해 복음을 상세히 전하고 연락처를 교환한 뒤 다음 주일에 교회 오라고 초청했다. 저녁에는 반석교회 성도들과 기도모임을 진행했다.

8월 7일(화) 해선국 럿다낫 형제 아내를 만나다
선교팀은 반석교회에서 차로 1시간 거리, 럿다낙 형제의 아내가 거주하는 마을로 갔다. 현재 연세중앙교회 캄보디아부에 소속해 한국에서 신앙생활 하고 있는 럿다낙 형제는 2019년 9월에 캄보디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럿다낫 부부는 내년 겨울, 반석교회(프놈펜 연세중앙교회)의 지교회를 개척하려고 준비 중이다. 선교팀은 그 지역 12가정에 복음을 전하고 전도집회를 열었는데 40여 명이 모여 9명이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했다.

장년 여성 한 분이 선교팀의 심방을 요청했다. 그 여성은 선교팀의 전도 메시지를 듣고 피부병 걸린 아들 ‘운’(32)을 고쳐 달라고 했다. 선교팀은 그 가정을 방문해 피부병 치유를 위해 합심기도 했다.

8월 8일(수) 광야에서 기도
반석교회에서 차로 5분 거리인 탁 트인 벌판으로 갔다. 이곳에서 라타나 선교사는 교회를 세우기 전, “이 민족을 구원할 교회를 세우게 하소서”라고 매일 2~3시간 부르짖어 기도했고, 먼저 부모님께 허락받아 부모 집 창고를 개조해 교회를 세웠다. 선교팀도 이곳에서 부르짖어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영혼 살릴 힘을 구했다.

그 후, 주일에 교회에 오지 않은 전도대상자들을 다시 심방했다. 세 팀으로 나눠 심방하고 주일예배에 초청했다.

늦은 오후, 기숙사촌 시장에서 공연하며 복음을 전했다. 60여 명이 관람했는데 10명이 예수를 믿겠다고 영접기도를 했다. 근처 기숙사에 들러 월요일에 결신한 여자 청년 2명을 심방했다. 마침 친구 셋과 같이 있어 5명에게 복음을 전했다.

8월 12일(주일) 침례를 받다
어린이 27명, 장년 32명, 새신자 12명이 예배드렸다. 그중 10대 2명이 병 고침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평소 가슴이 답답했던 ‘쓰리미엔’은 예배 때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자 가슴이 뻥 뚫린 듯 시원하다고 고백했다. ‘쓰리로핫’은 두통에 시달렸는데 예배를 드리고 나자 늘 괴롭히던 두통이 사라졌다고 간증했다.

오후에는 반석교회 성도 5명이 침례를 받았다.

<사진설명> 8월 12일 반석교회 성도 5명이 침례를 받았다.

그 후 성도 3가정을 방문, 심방했다. 그중 ‘간야’라는 여자 어린이 집을 심방했는데 다섯 식구가 살고 있었다. ‘간야’는 옆구리와 배에 대상포진 같은 피부병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선교팀이 예배를 드리고 ‘간야’를 위해 합심기도를 했다. 기도를 마치자 간야가 간증했다.

“몸에서 뭔가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8월 14일(화) 피부병 걸린 ‘간야’를 다시 찾다
‘간야’의 집을 다시 방문했다. 그런데 간야의 몸에 주일에 보이지 않던 상처가 있었다. 향을 피우고 불로 지진 흉터였다. 병을 낫게 할 목적으로 캄보디아에 대대로 내려오는 미신적인 행위다. 간야의 집 2층에는 우상 단지가 있었다. 그의 모친에게 복음을 전하며 우상 단지를 치워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완강하게 거부했다. 정말 안타까웠다. 선교팀 귀국 후 라타나 선교사의 고모가 우상 단지를 버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

<사진설명> 선교팀은 ‘간야’ 네를 방문해 기도하고 심방했다. 원인 모를 피부병을 겪고 있는 ‘간야’.

오후에는 기숙사촌을 찾아 문화 공연을 펼치며 전도했다. 공연을 관람하던 40명 중 16명이 예수 믿겠다고 결신했다.

8월 15일(수) 프놈펜 시내와 대학교 방문
반석교회에서 차로 1시간 거리 프놈펜 시내에서 전도했다. 왕궁 앞이라 공연을 심하게 제재해서 워십 4곡만 선보이고 철수했다. 대신 차로 30분 거리인 캄보디아국립대학교(RUPP)에 가서 대학생에게 전도했다. 대학생 2명이 복음에 관심을 보이며 연락처를 줬다.

저녁에는 반석교회에서 성도 11명과 함께 삼일예배를 드렸는데 불교신자였던 라타나 선교사의 부모님도 함께 하나님께 예배했다. 할렐루야.

8월 16일(목) 선교 마지막 날 마지막 만찬
귀국을 앞두고 선교팀은 전도한 새신자들과 현지 교회 성도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자 장을 봤다. 2주간 정든 성도들, 새신자들, 선교사 가족을 포함해 70여 명과 저녁식사를 했다. 이후 열린 저녁 기도모임에서는 선교팀원 강석주 형제와 반석교회 성도 실러가 성령 충만을 받아 방언을 말했다.




<사진설명>캄보디아 내 반석교회 위치

현재 캄보디아 반석교회에서는 현지인들이 주 안에서 하나되고, 성령 충만해지는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라타나 선교사는 한국에서 번 돈으로 대지를 구매해 더 큰 교회를 건축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불교가 팽배한 이곳에 연세중앙교회 파송 현지인 선교사와 이번 해외단기선교 사역을 계기로 예수 믿는 자들이 더 많아지고 영혼 살리는 귀한 일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점시온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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