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해외단기선교 보고②-필리핀] 필리핀 단기선교, 성령이 일하셨습니다!

등록날짜 [ 2018-09-11 08:28:20 ]

2주간 전도집회와 부흥회 6회씩 총 146명 예수 믿기로 결신해
예배 도중 병 고침 역사 나타나

앙헬레스 지역 2차례 전도집회 100명 넘게 참석해 59명 결신

불라칸주 위치한 시골지역 빤디 순수한 주민들 복음 잘 수용해
230여 명 초청해 87명 결신

단기선교 이후 전도 리스트 토대 현지사역자들의 후속 사역 활발


2018 하계 해외 단기선교에 나선 캄보디아·필리핀 팀이 지난 8월 3일(금)부터 17일(금)까지 2주간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무사히 돌아왔다. 지난주 캄보디아 팀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필리핀 팀 사역을 소개한다.

 

 필리핀 팀
팀원: 김수린 김진원 김하람 문시온 방형민 배향기 박세정 박은지 안혜선 양현우 유민균 이예림(대학청년회)



<사진설명> 빰빵가연세중앙교회(파란 원)를 중심으로 퍼져 있는 지교회 5군데(빨간 원).


선교팀은 연세중앙교회 파송 최병기·박영신 선교사가 13년째 사역하는 빰빵가연세중앙교회를 거점 삼아 지교회 네 곳(마갈랑·노스빌·불라칸·앙헬레스)과 지난해 8월 개척한 빤디연세중앙교회를 방문해 예수 피의 복음을 알지 못하는 필리핀 국민에게 예수 생명을 전했다. 선교하는 2주간 전도·심방 사역을 하고, 전도집회 6회, 부흥회 6회를 열어 146명이 예수를 구주로 섬기겠다고 결신하고 2명이 병 고침을 받는 등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다.

이번 필리핀 선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전도집회 외에 부흥회를 개최했다. 교회에 등록했지만 정착하지 못한 성도를 은혜받게 하려고 빰빵가연세중앙교회에서 삼일·금요철야·주일 저녁예배 때 집중해서 부흥회를 열었다. ▲둘째, 전도집회 후 참가자 리스트를 작성해서 계속 심방하기로 했다. 선교팀 귀국 후에도 현지사역자 위주로 ‘재심방(follow up)’을 하려고 참가자 신상정보와 특징을 철저히 기록했다. ▲셋째, 선교팀이 4조를 구성해 활동했다. 선교팀은 출국 전부터 팀원 12명을 3명씩 4조를 짜 개인·조별 전도 목표를 세우고 전도 지역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2주 동안 체계적으로 조별 활동을 하며 예수 복음을 전했다.

다음은 성령께서 함께하신 필리핀 팀의 일자별 주요 사역이다.

8월 3일(금) 빰빵가연세중앙교회 도착
현지 시각 새벽 2시, 마닐라공항에 도착했다. 빰빵가연세중앙교회에는 오전 6시쯤 도착했다. 최병기 선교사와 함께 ‘기드온의 300용사’를 주제로 도착예배를 드렸다. 점심에는 노스빌 지역으로 이동해 성도들을 심방했다. 도로 공사를 해 놓아 이전과 달리 차로 10분 만에 이동했다.

8월 4일(토) 조별 지교회 성도 심방

<사진설명> 선교팀은 4조로 나눠 지역별로 전도·심방 하면서 예수 복음을 전했다.

빰빵가연세중앙교회의 평소 일정대로 진행했다. 새벽기도 후 조별로 교회 인근 노스빌·앙헬레스·마갈랑·불라칸 지역으로 흩어져 성도들을 심방하고 주일예배에 초청했다. 각자 사정이 있어 예배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선교팀은 주님 심정으로 그들에게 예배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상황과 환경을 이기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라고 권면하며 기도해 주었다. 심방 후, 어린이들은 지교회 주일 오후 어린이예배에, 장년들은 빰빵가연세중앙교회 주일 오전·저녁 예배에 초청했다.

8월 5일(주일) 저녁예배 겸 부흥회
오전 10시30분에 주일예배를 드린 후 현지사역자들과 조별 모임을 했다. 한국에서 현지사역자 명단을 받아 조를 미리 짜두었다. 조별 모임 후, 각각 배정한 지교회로 이동해 예배를 수종들고 교회 인근 지역 성도들을 심방하면서 빰빵가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릴 저녁 부흥회를 준비했다. 이날 부흥회에 30여 명이 참가했고 최병기 선교사가 전한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사진설명> 8월 5일(주일) 선교팀이 노스빌지교회 주일낮예배 찬양시간, 현지인 리더들과 워십을 선보이고 있다.

8월 6일(월) ‘앙헬레스 전도집회’ 초청 전도
화요일 저녁에 앙헬레스지교회 전도집회가 예정돼 있었다. 오후에 전도집회 준비차 차로 1시간 거리인 앙헬레스지교회에 갔다. 앙헬레스 근처에 가서 지교회 성도들을 심방하며 집회 소식을 알렸고, 조별로 구역을 나눠 집집마다 복음을 전하고 집회에 초청했다.


<사진설명> 8월은 필리핀의 우기(雨期). 비 탓에 선교에 제한받을까 염려했지만, 손에 꼽을 정도로 비가 적게 내렸고 대체로 화창한 날씨 가운데 선교 사역을 진행했다. 6일에는 폭우가 쏟아져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는데 사람들이 집에 머물고 있어 심방·전도 사역에 오히려 도움을 받았다. 6일 폭우로 임시 휴교령이 내린 날 모습.

8월 7일(화) 앙헬레스 제1차 전도집회 24명 결신, 척추 통증 환자 치유도
앙헬레스를 다시 찾아 전날 심방·전도 한 가정들을 방문했다. 이후 축호·노방 전도에 나섰다. 오후 5시30분에 열린 저녁집회에 50여 명이 참가해 하나님 말씀을 들었다. 초청자들은 “영원한 천국에 가려면 예수의 십자가 보혈에 의지해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회개했다. 이날 24명이 예수를 구세주로 믿겠다고 결신했다. 그중 40대 여성인 다일라 랑카이는 “줄곧 척추 통증에 시달렸는데 설교 말씀을 듣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했더니 더는 아프지 않다”고 고백했고, 오스카 산티아고(46)는 “오른팔에 통증이 있었는데 사라졌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8월 8~9일(수·목) 앙헬레스 제2차 전도집회 35명 결신
화요일 전도집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목요일 저녁에 한 번 더 집회를 열기로 했다. 수요일에는 지난 집회에서 결신한 사람들을 심방했다. 목요일 제2차 저녁집회에는 56명이 참가해 35명이 예수를 구세주로 믿겠다고 결신했다.

그중 로멜(18) 형제는 부모가 필리핀 이단인 ‘이글레시아’ 신도인데 부모의 반대에도 제1·2차 집회에 모두 와서 말씀에 은혜받았다. 제2차 집회 후 나눔 시간에 “집회에서 설교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했다”며 “선교팀에게 감사하다”고 털어놓았다. 또 바라람(18) 자매는 성도 간 문제로 수개월간 교회에 나오지 않았는데 심방과 집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체험했다”며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성도들과 문제를 해결해 주시리라 확신한다”며 환한 얼굴로 말했다. 로멜과 바라람 모두 주일예배에도 와서 함께 예배드렸다.

<사진설명> 앙헬레스지교회 전도집회 후 선교팀은 참가자들과 받은 은혜를 나누었다. 그중 로멜(흰 티셔츠를 입고 안경 쓴 청년)은 부모님이 필리핀에서 성행하는 이단 ‘이글레시아’ 일원이라 반대하는데도 앙헬레스 제1·2차 집회에 모두 참가했다.

8월 10일(금) 빰빵가연세중앙교회 부흥회
빰빵가연세중앙교회에서도 금요철야예배 때 부흥회를 열기로 하고, 빰빵가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산미겔과 코스모스 지역에 가서 집중 심방하고 지역주민들을 전도했다. 이날 부흥회에 31명이 와서 말씀을 들었다. 예배 후에는 선교팀과 현지사역자를 중심으로 심방해서 참가한 성도들과 1시간 정도 조별 모임을 했다. 부흥회 때 은혜받은 내용을 나누고 개인 가정 상황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합심기도 했다.

8월 13~14일(월·화) 빤디 전도집회 이틀간 어린이 150명, 청장년 80명 참가 총 87명 결신
한 조는 노스빌로, 세 조는 차로 2시간 거리인 빤디 지역으로 이동했다. 빤디는 노스빌, 앙헬레스와 달리 시골이어서 많은 사람이 순수하게 복음을 받아들였다. 1시간 후 시작하는 집회에도 아무런 꺼림 없이 바로 참가했다. 월·화 이틀에 걸쳐 오후 4시에는 어린이집회, 오후 5시에는 청장년 집회를 열었다. 참가 인원이 너무 많아 화요일 제2차 집회 때는 성전 바닥에 장판을 깔아 더 많은 사람을 수용하게 했다.

제1차 집회에는 어린이 50여 명, 청장년 30여 명이 참가했고, 제2차 집회에는 어린이 100여 명, 청장년 50여 명이 참가해 은혜받고 회개하며 총 87명이 예수를 구세주로 삼겠다고 결신했다. 그중 마리(18) 자매와 스텔라(14) 자매는 “예수 피의 공로에 힘입어 회개했더니 마음의 짐과 고통이 사라지며 자유를 얻었다”고 고백했고, 다베릭(21) 형제는 “말씀 듣고 죄를 회개해서 이전보다 하나님과 관계가 더 가까워졌다”고 기쁜 얼굴로 말했다.

<사진설명>  8월 14일(화) 빤디지교회 2차 어린이집회. 월요일 1차 집회에서 많은 인원이 참가해 2차 집회에서는 장판을 깔아 공간을 확보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게 했다.

8월 16일(목) 사역 마지막 날
지난 2주간 선교 사역에 참여한 모든 사역자와 성도들을 초청해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빰빵가연세중앙교회에 모여 선교팀원과 현지 성도들이 그동안 받은 은혜를 간증했다. 하나님께서 선교팀과 현지 사역자, 성도들에게 부어 주신 은혜를 듣고 다시 한번 하나님의 살아 계시고 역사하심에 감사했다.



<사진설명> 선교 2주간 함께 활동한 필리핀 현지사역자들과 ‘찰칵’. 선교팀은 4개 조로 나눠 조마다 현지인 2~3명과 한 팀을 이뤄 전도·심방 했다. 산미겔 지역에서 조별 심방 가기 전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리핀 선교의 특징별 열매
1) 부흥회: 부흥회 때마다 30명 이상 참가했고, 단기선교팀이 한 명씩 붙들고 진실하게 눈물로 기도해 주었다. 그 결과 성도들이 변했다. 지난 동계 선교 때 함께 사역하며 방언은사를 받은 렌시(16) 형제는 신앙 침체기를 겪어 4개월 이상 교회 나오지 않다가 부흥회를 계기로 다시 나왔다. 샤이나(24) 자매도 믿음을 회복해 눈물로 기도하며 회개했다.

2) 전도집회 후 리스트 작성: 최병기 선교사는 선교팀이 한국으로 돌아간 후 “현지사역자들이 리스트를 토대로 ‘재심방(follow up)’을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빤디 지역은 꾸준한 심방을 통해 전도집회 참가자들이 주일예배에도 잘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3) 조별 활동: 선교팀 4개 조와 함께한 현지인 성도들이 도전받아 더 충성스러운 주의 일꾼으로 거듭났다. 잔릭(18) 형제는 기도할 때 졸고, 전도하고 심방할 때 따라다니기만 했는데 단기선교팀과 조별 활동을 하면서 하나님 사랑을 경험하고 전도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선교 중반부터는 열심을 다해 통역하고 전도했다. 또 교회 나온 지 2개월 된 베로니카(22) 자매는 선교팀과 두 차례 심방과 픽업을 함께했는데 쉴 틈 없는 일정을 감당하는 선교팀에게 “힘들지 않냐? 괜찮냐?”고 계속 물어보았다. 그때마다 선교팀은 “전혀 힘들지 않다. 주님께서 힘 주신다”고 대답했고, 그에 감명받은 베로니카는 “자신도 빨리 전도하고 심방하는 전도자로 사역자로 세워져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다”고 간증했다.

필리핀 선교팀원들은 이번 선교를 하면서 자신이 머나먼 타국 선교지에 온 목적을 알고, 하나님 아버지의 영혼을 향한 애절한 심정을 가슴 깊이 깨달았다. 모든 일은 오직 주님이 하셨다. 주님만 영광받으시기를 소망한다.


/배향기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9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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