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동안 매주 새가족 초청행사

한국인 유학생 전도에도 적극 나서

지난 11월 24일(토) 2018 하반기 전도결과보고대회에서 <해외선교국>은 인상적인 보고를 했다. 파키스탄·네팔·캄보디아·Z국 등 우리 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한 선교지 총 8곳에서 6137명을 전도하고 그중 1322명이 정착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한국 선교사와 우리 교회가 파송한 현지인 선교사들이 세계 각 선교지에서 전도·정착의 폭발적 부흥 역사를 이루고 있는 현장을 소개한다.

현재 영국 최고의 이슈는 내년 3월 ‘브랙시트(유럽연합 탈퇴)’에 관한 것이다. EU(유럽연합) 탈퇴 후 닥칠 부정적인 전망을 우려해 많은 유럽인이 영국을 떠나거나 재투표를 해서 탈퇴하지 말자는 의견도 드세다. 

기독교 가치관에서 ‘탈퇴’하려는 세력도 거세지고 있다. 영국에서 동성결혼은 보편화됐고, 자기 성(性) 정체성 검사를 해 달라는 10대 소녀 수가 지난 10년 사이 4000% 증가할 만큼, 하나님이 창조해 주신 생물학적 성(性)과 상관없이 자기가 성을 선택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영국 내 이슬람은 빠르게 성장하고, 영국 신학교들과 선교 단체들은 지원자 미달로 어려움을 겪을 만큼 교회는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영국 전반을 뒤덮은 영적·사회적 위기에도 하나님만 예배하며 충성하는 교회들이 아직 남아 있기에 소망이 있다. 우리 교회가 파송한 신명규·이미경 선교사가 사역하는 ‘런던연세중앙교회’는 9월 26일(수)부터 12월 5일(수)까지 매주 수요일 런던 시내 킹스턴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전도하고 정착 사역을 했다. ‘관계전도’에 초점을 맞춰 교회 청년들의 친구들과 새가족을 매주 15~20명 초청해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와 ‘회개’ ‘보혈’ 등 주제별 성경 내용을 전한 뒤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함께 생각을 나눴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와 은혜로운 찬양도 마음 문을 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지난 12월 5일(수)에는 런던 외곽의 선교센터에서 1박 2일간 성령집회를 열어 2018 하반기 사역을 마무리했다. ‘제이크’라는 청년은 발가락이 부러지는 골절상을 입고 목발을 짚은 채 집회에 와서 첫날 저녁 집회를 마친 후 섬기는 팀원들과 합심기도를 했다. 평소 진통제를 다량 복용하고 다음 주에 수술받을 예정이었는데, 기도를 하고 나자 “발가락 통증이 사라져 목발 없이 걷게 되고 알코올·약물 중독에서도 완전히 자유해졌다, 예수 그리스도로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눈물로 간증했다. 하반기 들어 제이크처럼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4명이 12월 23일(주일) 주님과 연합하는 침례를 받는다.

유학생 사역 부흥하도록 기도 요청

런던연세중앙교회는 런던의 33지구 중 킹스턴과 켄싱턴에서 주로 사역한다. 두 곳 모두 대학생 사역이 주다. 킹스턴대학교는 7개 단과대학이 있으며 학생 수는 2만 4000여 명, 켄싱턴 임페리얼대학교는 영국의 최고 명문 공대로 1만 3000여 명이 재학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엘리트 유학생이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되어 바울과 같은 각 민족의 지도자·선교사로 성장해 본국에 파송될 때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도록 ▲전도할 문을 계속 열어 주시도록 ▲함께 사역할 일꾼들을 보내 주시도록 ▲영국에 기독교의 가치가 회복되도록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한다. 

최근 런던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한국 유학생 이진희(30) 형제와 문주혜(19) 자매는 흰돌산수양관 성회 때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았고, 유학 기간에도 성령 충만하게 신앙생활 하길 사모해 물어물어 런던연세중앙교회까지 스스로 찾아왔다. 기도와 지원으로 동역해 주심에 깊이 감사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0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