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선교팀 가는 곳마다 성령 충만의 역사 일어나

등록날짜 [ 2019-05-28 14:43:33 ]



실어증에 걸렸다가 고침받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고백한 7세 여아.


1 빤디지교회에서 이연하 권사가 사도행전 1장8절을 본문 삼아 “성령 충만해 항상 예수의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교하고 있다. 10m2(3평) 남짓한 좁은 교회에 현지인 성도 47명이 빽빽하게 자리해 함께 예배를 드렸고, 최병기 선교사 자녀 준민 형제가 타갈로그어로 통역했다.


2 블라칸지교회 예배에서 김희숙 권사가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육신이 있을 때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고 당부했다.


3 선교팀 청년들이 스마트폰에 담아간 지옥 연출 동영상을 보여 주면서 “죗값은 사망이니, 예수 믿고 영원히 행복하라”고 전도하고 있다.


5월 16일~23일 노방·축호전도와 심방
교구장·지역장 섬기던 권사 5명
손 얹고 기도하자 성령 역사 일어나
지교회 심방 시 병고침과 방언은사도


연세중앙교회 춘계단기선교팀이 필리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복음을 전하고 돌아왔다. 선교팀은 5월 16일(목)부터 23일(목)까지 최병기·박영신 선교사가 14년째 사역하는 빰빵가연세중앙교회와 지교회 노스빌·앙헬레스·마갈랑·불라칸·빤디에서 노방·축호 전도와 심방을 하며 예수 복음을 전했다.
올해 처음 조직된 춘계단기선교팀은 필리핀의 여름방학 기간인 5월에 파송돼 현지 청년들과 함께 심방과 기도에 집중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든든히 세웠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오랫동안 교구장을 지낸 김희숙·이연하·이영숙 권사, 지역장을 지낸 김판임·오은옥 권사 외 청년 3명으로 구성된 선교팀이 가는 곳마다 성령 충만한 역사가 일어났다.

■팀원(8명): 김판임, 김희숙, 오은옥, 이연하, 이영숙(이상 여전도회), 홍순호(충성된청년회), 엄화순(풍성한청년회), 문시온(대학청년회)



▧ 가정 주일 앞두고 초청 진행
5월 16일(목) 밤 8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선교팀은 4시간30분간 비행해 현지 시각 새벽 2시 빰빵가연세중앙교회에 도착했다.

다음 날인 17일(금)부터 본격적인 선교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 9시에 도착 예배를 드린 후 네 팀으로 나누어 빰빵가지역 성도 가정을 심방했다. 40℃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됐지만, 5월 19일(주일) 가정주일예배에 빰빵가연세중앙교회 청년들의 부모님을 초청하고자 전도와 심방에 나선 것.

우리 교회에서 교구장·지역장으로 수년째 충성한 권사들의 전도 실력이 빛을 발했다. 빰빵가연세중앙교회 청년들의 부모님을 찾아가 “자녀가 잘되려면 부모의 기도가 꼭 필요하다”며 예수 믿기를 당부했다. 연륜 넘치는 권사들이 복음과 간증을 전하자 많은 부모가 마음 문을 열고 귀 기울여 들었다.

심방 도중에 노방전도도 했다. 권사들은 언어소통이 원활하진 않았지만, 한국에서 익혀간 타갈로그어로 짧은 복음 문구를 말했다. “지저스-랑잇(예수-천국), 카살라난-임피에르노(죄-지옥)” 단순한 문구였지만,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해 둔 지옥 연출 영상을 함께 보여 주며 복음을 전했다.

▧ 관리회원들에게 회개 은혜 임해
18일(토)에는 빰빵가연세중앙교회 성경학교에 관리회원들을 초청했다. 오랫동안 교회에 오지 못한 학생들을 방학 기간에 초청해 섬긴 것. 초청받은 관리회원 7명은 “예수의 십자가 피 공로로 회개하라”는 최병기 선교사의 애타는 설교 말씀을 듣고 눈물로 회개했고, 5명이 방언은사를 받았다. 1년 만에 교회에 왔다는 17세 소년 엘비는 “솔직히 말하면 한국 선교팀이 지난번에 왔을 때 물건 몇 개를 훔쳤다. 잘못했다”며 눈물로 잘못을 털어놓고 회개했다. 권사들이 같이 기도해 주고 옆에서 도적질하는 마귀역사를 예수 이름으로 대적기도하자 방언은사를 받았다.

지난 4월 21일(주일)부터 빰빵가연세중앙교회도 저녁마다 한국 연세중앙교회와 똑같은 일정으로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기도하고, 기도회 후에는 최병기 선교사가 차량을 운행해 집집이 바래다준다. 현지 성도들은 기도회 말미에 “프레이 포 패스터 윤”이라며 한국에 있는 윤석전 목사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한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주의 사자를 위해 진실하게 기도하는 모습은 우리 교회나 머나먼 선교지나 다를 바 없다.

▧ 지교회 두 곳에서 방언은사 14명 받아
19일(주일)에는 주일예배에 오기로 한 이들의 집에 아침 일찍 가서 교회에 가자고 권면했다. 선교팀은 선교 기간에 주일이 단 1회뿐이라 더 마음 쏟아 기도했다. 자다가도 일어나 기도하고 새벽부터 현지인 성도들과 집집이 다니면서 초청받은 이들을 데려왔다. 이날 가정주일에 40명을 초청했고, 많은 이가 예수 믿기로 결신했다.

주일 오후에는 지교회를 방문했다. 빰빵가(Pampanga)주 산페르난도시에 있는 빰빵가연세중앙교회에서 남동쪽으로 38㎞ 떨어진 불라칸시(Bulacan)시와 거기서 북동쪽으로 12㎞ 떨어진 판디(Pandi)시에 지교회가 있다. 최병기 선교사는 주일 오후마다 지교회에 방문해 설교 말씀을 전하고 현지인 성도들을 돌아본다. 아직 전문 목회자가 없어 현지인 평신도가 관리하는 터라 최 선교사가 오후 1시에 출발해 밤 10시에 돌아오는 일정에도 매 주일 주님 심정으로 돌보고 있다.

선교팀 8명은 주일 낮 1시부터 최병기 선교사를 따라 지교회에 심방을 다녔다. 10m2(3평)가량인 빤디 지교회에 현지인 성도 47명이 빽빽하게 자리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지난 2017년 8월에 개척한 곳이다. 설교 말씀을 전한 이연하 권사는 사도행전 1장 8절을 본문 삼아 “예수의 십자가 피 공로로 구원받은 우리는 기도하고 성령 충만해 항상 예수의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병기 선교사의 아들인 최준민 형제가 타갈로그어로 통역했다. 이어진 통성기도 시간에 선교팀 권사들과 청년들이 손 얹고 기도해 주자 1~2분도 지나지 않아 여기저기서 성령이 충만히 임해 방언을 말하는 이가 나타났다. 15분 남짓한 기도 시간에 13명이 방언은사를 받고 “할렐루야”를 외쳤다.

이어 블라칸지교회 예배에서 김희숙 권사가 설교 말씀을 전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라는 말씀처럼 영혼의 때를 맞아 하나님께 심판받는데 영원히 사는 영혼이야말로 내 본질이니, 영혼의 때가 행복하도록 육신이 있을 때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고 당부했다. 이날 19명이 예배드린 곳에서 1명이 방언은사를 받았다.

▧ 현지인 리더들 “선교팀 사역 놀랍다”
20일(월)부터는 수요일에 있을 삼일예배와 은사집회 초청을 위해 빰빵가연세중앙교회 인근 마을을 다니면서 집집이 축호전도를 했다.

이날 노스빌에서 만난 25세 자매는 18년 동안 귀신에게 사로잡혀 가족들이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한 상태였다. 지난 주일에 초청받은 어머니가 자기 딸을 고쳐 달라고 선교팀을 초청했다. 이날 최병기 선교사와 권사들이 자매에게 손을 얹고 예수 이름으로 악한 영을 대적하는 기도를 30분 이상 계속했다. 자매는 괴로워하기도 하고 소리치기도 하다 점점 안정을 되찾았다. 이윽고 멀쩡하게 정신을 차린 자매를 보고 가족들이 무척 놀라워했다. 주님의 이적을 생생하게 경험하자 주일에 예배드리러 교회에 오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현지인 리더들과 선교 중간 평가를 진행했다. 현지인들은 한결같이 “어메이징(놀랍다, 경이롭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인 한 명은 “우리가 전도하고 권면해도 반응이 없던 마을 주민들이 말도 잘 안 통하는 선교팀이 전도하자 예배드리러 오는 모습을 보고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경험했다”고, 또 다른 성도는 “나이 든 권사님들의 부르짖는 기도와 영혼 사랑하는 마음에 도전을 받았다”며 감탄했다. 오랜 세월 연세중앙교회 교구장·지역장으로 영혼을 섬기던 권사들이 필리핀에 선교하러 나서자 주님께서 단기간에 많은 열매를 내게 하신 것이다.

▧ 하나님께 감사 올려 드리며 선교 마무리
선교팀 사역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수요일까지 심방과 축호전도를 진행했고, 수요일 저녁 6시부터 3시간 동안 삼일예배와 기도회를 열었다. 현지인 성도들 100여 명이 함께 예배를 드렸다. 삼일예배 설교 말씀을 전한 이연하 권사는 “방언은사는 내 영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기도하게 하시는 것이므로 내가 모르고 지은 죄도 회개하게 하셔서 방언기도를 많이 할수록 내 영이 맑아진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현지인 성도와 초청자 중 8명이 방언은사를 받고 성령 충만을 경험했다.

선교 기간에 병 고침받은 현지인들이 삼일예배에 참석해 간증했다. 한 50대 여성은 “권사님들이 기도해 주시자 심장을 옥죄던 통증이 사라져서 예수 믿기로 결신했다”, 로레나(30, 여)는 “혈우병을 앓아 자주 하혈해 괴로웠는데, 선교팀이 기도해 준 후로 아프지 않고 건강해졌다”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실어증에 걸렸던 7세 여아도 “하나님께서 고쳐 주셔서 감사한다”고 영광을 돌렸다.

다음 날인 23일(목)에는 현지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선교팀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감사 고백을 올려 드렸다. 현지에서 오후 5시 비행기에 올라 밤 11시에 한국에 도착했다.

단기사역 한 주간 동안, 현지인 사역자를 세우고 현지인 주민들에게 예수 피의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단기사역 선교에서 심은 복음의 씨앗이 수많은 영혼이 구원받는 은혜의 역사로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할렐루야!     
/필리핀에서=문시온·홍순호 기자


4 오은옥 권사가 노스빌지교회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5 김판임 권사가 타갈로그어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자”며 현지인 성도의 기도를 돕고 있다.


6 이영숙 권사(오른쪽)와 홍순호 자매가 라일리 청년을 심방해  카페에서 합심기도하여 방언은사를 받은 후 포즈를 취했다. 하나님을 불신하던 청년이 성령을 체험하자 주일예배에 나오기로 약속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2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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