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국 운영] 한 해 일만 명 넘게 등록시킨 우리 교회 전도 비법

등록날짜 [ 2017-04-14 07:18:46 ]

전도국에서 전도 돕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해

기도하고 몸만 오면 마음껏 전도할 수 있게
장소 선정·차량·물품·인원 매칭까지 모든 것 지원해

평균 주중 50팀, 주말 115팀, 연인원 2만 명 이상
전도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니 새로 등록하는 인원도 많을 수밖에 없어

올해 교구 활성화 노리고 시스템 안정화도 꾀해



<사진설명> 최근 5년간 등록·전도참석 인원(2014, 2015년)비교한 그래프
“많이 심을수록 많이 거둔다”는 말씀처럼 전도예약제를 시행해 전도 참석 인원이 늘어나자 교회 등록 인원도 크게 증가했다. 전도국은 2017년에 전도 참석 인원 2만 5000명과  예배 부수 증가를 목표로 삼고 더 많은 영혼 구원을 기대하고 있다.
“14,495→21,047”
2016년 연세중앙교회 전도 참여 인원(전도국 자체)을 결산해 보니, 1년 동안 연인원 2만 1047명이 영혼 구원 사역에 동참했다. 전년도 1만 4495명 대비 145% 증가한 것이다. 1년 사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전도 참석 인원이 2만 명을 돌파했을까? 2016년 1월부터 ‘전도 예약제’가 전도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돼 전도 사역을 지원하자 전도 참여 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전도 인원이 증가한 만큼 교회 등록 인원도 1만 1550명(2016년 12월 25일 기준)을 기록하며 전년 9287명 대비 127% 증가했다.



키워드로 살펴보는 전도예약제

전도예약제는 연세중앙교회 전체 부서에 전도 시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각 부서에서 전도를 계획한 요일과 시간, 식사·차량 필요 여부를 미리 알려 주면 전도국에서 전도팀을 3~4명씩 묶어 주고 요청한 사항을 모두 지원해 준다. 한마디로 성령 충만할 만큼 기도한 후, 예약한 시간에 전도하러 몸만 나오면 필요한 모든 물품과 사항을 지원받는다. 전도예약제의 특징을 보여 주는 키워드는 ‘거점 전도’ ‘전도 지원 시스템화’ ‘3인 1조’다. 이 세 가지를 살펴보면 전도예약제가 왜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에게 각광받는지 알 수 있다.

■거점 전도
현재 전도예약제를 이용하는 교회 내 등록팀은 200개를 넘는다. 주중에는 평균 50팀(200여 명)이 전도예약제를 이용하고, 토요일에는 그 수가 대폭 늘어난다. 지난 4월 1일(토)에는 115팀(417명)이 전도예약제를 이용했다.

아무리 열심히 전도해도 먼 곳에 사는 이를 교회에 정착시키기는 어렵다. 연세중앙교회(구로구 궁동)를 중심으로 반경 5㎞ 지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전도 거점을 마련해 전도한다. 연세중앙교회가 있는 ‘궁동’을 관통하는 1호선과 7호선 지하철역 하나하나가 전도 거점이고, 한 거점에는 보통 3~4팀이 지정된다. 크게 보면 ▲동부 거점(오류동역~신도림역) ▲동북부 거점(양천구청역~오목교역) ▲서부 거점(온수역~송내역) ▲남부 거점(천왕역~남구로역) ▲서북부 거점(까치울역~상동역) 등이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도 거점이다.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후9:6)는 말씀처럼 사람이 밀집한 곳에 가서 많은 이에게 복음을 전해 ‘접촉 횟수’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다. 서울 구로구 8곳(구로시장, 고척시장 등)을 비롯해 양천구 8곳, 경기도 부천시 5곳(역곡남부-북부시장, 부천자유시장 등), 광명시 2곳 시장에서 전도한다.

올해 들어 전도국은 ‘교구 전도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구에서는 대부분 화·수·목요일에 지역 기도 모임을 진행하고 그 후 전도한다. 이때 전도국이 적극 돕고 있다. 지역 기도 모임을 마치는 시간을 미리 알려 주면, 전도 물품을 직접 기도처 부근까지 실어다 준다. ‘교구별 기도처’가 또 하나의 전도 거점이 되어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을 전도하고 교구 식구를 늘리고 있다.

또 연세중앙교회 부근 정류소에 정차하는 버스들의 노선을 따라 전도 거점을 설정해 전도한다. 교회 앞에서 하차하는 버스 6노선, 오류역에서 하차하는 버스 1노선, 신오류주유소에서 하차하는 버스 3노선 등이다. 연세중앙교회 주변 ‘대단지 아파트’도 새로운 전도 거점이다.



<사진설명> 전도 장소와 차량 현황을 배정하는 전도국 직분자들.

<사진설명>
전도 거점 중 하나인 교회 부근 온수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

<사진설명> 특수 제작한 전도 물품 운반용 수레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설명> 연세중앙교회가 있는 구로구에서 전도예약제를 활용해 전도하는 지역(빨간 점).



■전도 지원 시스템화
전도국은 2016년부터 ‘전도예약제’를 시행하면서 성도들에게 “전도하러 나오기만 하면 전도에 관한 ‘모든 것’을 지원한다”고 선포했다. ‘모든 것’이라는 말을 실천하려고 전도국 담당자들은 주님 심정으로 영혼 구원 사역을 수종들고 전도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시간과 마음을 쏟고 있다. 효율적으로 전도를 지원하고자 6개 부서를 갖췄다.

전도행정부는 팀이 원하는 전도 시간과 전도 지역을 사전 협의하고 전도 장소를 정해 준다. 매일 아침 9시에 남·여전도회 각 회장이나 교구장을 초대한 단체 카톡방에 ‘전도 일정표’를 올린다. 이어 전도팀들이 그날그날 알려 준 변경 사항을 반영해 차량, 전도물품, 식사 인원을 조정한다. 전도예약을 취소하는 팀도 있고 당일 추가 신청하는 팀도 있어 어느 부서보다 바쁘게 움직인다. 전도팀 위치를 전도국에서 관리하면 전도 지역이 겹치지 않는다. 1일 평균 50여 팀(200여 명)의 전도 일정을 관리한다.

성물관리부는 전도에 필요한 물품을 담당한다. 파라솔, 테이블, 의자, 보온 물통, 커피류, 전도용 티슈, 교회 안내지 등이다. 목양센터 1층에는 수많은 파라솔과 테이블을 한 번에 나를 수 있게 특수 제작한 수레가 있다. 물품 진열장에 가 보면 전도 물품을 수납정리함에 깔끔하게 세팅해 놓았다. 참여자들은 전도 나가기 전 물품을 지급받고 칠판에 해당 사항을 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도 나가는 인원을 매일 파악할 수 있다.

차량섬김부는 전도예약제의 ‘발’이다. 전도 거점마다 전도 물품을 이송해 주고 전도를 마치면 다시 교회로 전도자를 태우고 물품을 싣고 온다. 차량국 직원과 충성자 10여 명으로 구성된다.

주방섬김부는 노인복지관 지하 1층에서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매일 간단한 식사 100여 인분을 지원한다.

문화전도부는 연세중앙교회에서 진행한 문화 행사 홍보 전단과 홍보 도구를 전도국 전도에 활용한다.

전도실행부는 다른 부서와 협력해 성물 관리와 차량 지원 등 전도예약제 전반에서 수종든다.


■3인 1팀
전도예약제는 ‘3인 1팀’ 구성을 원칙으로 삼는다. 이는 기관 전도를 활성화하고 전도자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세중앙교회 각 부서에서 전도예약제를 요청하면, 먼저 전도 나오는 총인원을 파악한다. 인원이 10명이라면 전원을 한 팀으로 묶지 않는다. 3~4명씩 팀을 나눈다. 소규모 팀을 구성하면 서로 연합해 전도하게 된다. 따라서 자연스레 선임 전도자의 전도 노하우를 후임 전도자가 배울 수 있어 전도자 양성에 이점이 많다. 전도 지역을 넓혀 복음을 구석구석 전달하는 유익도 있다.

또 각 기관 회장이나 전도부장을 ‘전도예약제’ 담당자로 선정해 전도자들의 영적 관리도 겸한다. 전도예약제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담당 회장을 거쳐야 한다. 회장 승인 후 이용할 수 있다. 이단이나 신천지 같은 불순한 자들이 끼어드는 통로를 막기 위해서다.


전도예약제는 ‘효자손’
올 1/4분기에도 전도예약제를 잘 활용해 영혼 구원 열매를 거두고 있는 기관이 있다. 한결같이 “전도예약제는 전도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는 효자손 같다. 그동안 차가 없어서, 혹은 나이 든 기관에서는 무거운 전도 물품을 옮기지 못해서 마음껏 전도하지 못했는데 전도예약제는 전도하는 데만 집중하도록 각종 지원을 해 주어 좋다”고 소감을 전한다.

전도국은 연합여전도회와 협의해 전도를 가장 많이 하는 기관에 ‘모임방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해 전도예약제 이용을 독려한다. 43여전도회(이미애 회장)는 1/4분기에 53명을 초청해 그중 20명이 정착했다. 까치울역, 부천종합운동장, 소사역에서 전도하는데, 1/4분기에 전도예약제를 활용한 기관 중 전도 정착 1위에 올라 모임방을 이용하게 됐다. 이미애 회장은 “회원들 전반적으로 전도하는 데 마음을 쏟아 기쁘고 지난해 10월 총력전도주일에도 모임방에서 정성껏 장만한 음식으로 섬겼더니 정착률이 좋았다. 이번에도 모임방을 받아 지극 정성으로 섬길 여건이 생겨 감사하고 영혼 살리는 데 더욱 마음 쏟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전도예약제를 활용해 전도한 49여전도회(최순옥 회장)는 30명을 초청해 20명을 정착하게 했고 50여전도회(이인자 회장)는 56명을 초청해 17명을 교회에 정착하게 했다.


전도 시스템 안정화 단계
전도국 ‘전도예약제’는 2년째 접어들면서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누가 와도 전도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마련해 주고 전도의 생활화로 믿음의 일꾼을 길러내고 있다.

올해는 전도 참여율을 더욱 높여 전도 지역을 교회 반경 5㎞에서 10㎞,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도 지역을 최대 확대한다면 ▲동부 도심지(종로) ▲서부 인천 ▲북부 김포 ▲남부 시흥과 안양이다. 기동력이 있는 남전도회는 종로3가에서 이미 꾸준히 전도하고 있다.

전도 지역을 멀리까지 확대하는 목적은 예수 몰라 지옥 갈 영혼을 하나라도 더 구원하려는 데 있다. 또 우리 교회 전도팀을 본받아 신령한 경쟁 속에서 그 지역 교회들도 적극 전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우리 교회는 지역 교회의 전도 장소를 피해 전도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또 주중 TM전도팀(잃은 양 찾기 팀)을 조직했다. 텔레마케팅처럼 노방 전도는 못 하나 구령의 열정이 있는 성도들로 팀을 구성해, 교회에 등록했지만 예배에 오지 않거나 교회에 한 번 오고 오지 않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부서다. TM 전도팀 식구들은 전화해 초청하고 다시 최초 전도자에게 연결해 주고 교회 각종 행사를 적극 홍보한다.

마음만 먹고 시간만 내면 모든 것을 지원해 주는 것이 전도예약제다. 두 주 앞으로 다가온 총력전도주일을 위해서도 각 부서에서 전도예약제를 활용해 영혼 구원에 마음 쏟기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시고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게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23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