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⑬] 전도와 심방 두 마리 토끼를 잡다

등록날짜 [ 2017-11-08 09:57:40 ]


<사진설명> 주님 주신 시간을 알뜰하게  17교구 2지역 전도팀은 전도하는 동시에 전도대상자들을 전도 부스에 초청해 따뜻한 커피를 대접하며 심방까지 진행한다.
임혜경 기자


▷ 전도팀원: 서수자(43여전도회), 김옥기(해외선교국), 이봉순(해외선교국)
▷ 전도 시간: 목요일 오후 1시 10분~2시 40분
▷ 전도 장소: 금천구 독산동 한양수자인아파트 앞

■우리 전도팀은요
“주님 심정으로 서로 섬기다 보니 팀원들 간에 호흡이 ‘척척’이에요.”

50대, 70대 회원으로 구성된 17교구 2지역 전도팀은 인생 내공과 신앙 연륜이 쌓인 만큼 주 안에서 하나 되는 것이 참행복인 줄 안다. 오직 천국 소망을 가지고 복음을 진실하게 전하고, 함께 천국 소망을 품을 자들을 늘려 가고 있다.

■전도 장소 특징
한양수자인아파트 앞은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다니는 길목이다. 번화가가 아니기에 한 번 만난 사람을 다시 볼 수 있어 한 사람에게 여러 번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주로 조선족, 직장인, 가정주부 등이 꾸준히 왕래해서 언제든 나가기만 하면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사진설명> 17교구 2지역 전도팀이 전도하는 독산동 한양수자인아파트 앞 위치. 빨간 점은 연세중앙교회 전도예약제를 이용해 전도하는 각 전도팀 위치.



■전도 노하우
매주 같은 장소에서 전도하다 보니 그 시간대에 만나는 사람을 항상 볼 수 있어 친분을 쌓을 수 있다.

전도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복음 전하는 전도자들을 주민들이나 행인이 낯설어하는 것이다. 매번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길에서 자주 마주쳐 얼굴을 익히다 보면 어느 순간 경계심을 풀고 예수 믿어 죄 사함받고 천국 가자는 전도자의 애절한 마음을 받아들이고 교회까지 따라나선다. 주로 커피 전도를 많이 한다. 차 한잔 나누는 5분 안팎의 짧은 순간 전하는 복음에 이끌려 교회에 가보겠다며 먼저 다가오는 행인도 있다.

또 과거 전도대상자들은 대개 전도 부스 근처에 사는 지역주민이었다. 그래서 전도하러 나서기 전에 전화를 걸어 전도 부스로 와 보라고 약속을 잡는다. 전도와 동시에 심방을 진행하면 시간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고 전도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만나 영혼을 섬길 수 있다.

■닮고 싶은 전도자
독산 구역장인 서수자 집사는 여러 연령대가 한 구역식구라 그들을 품고 사랑하며 섬긴다. 또 전도할 때도 그만큼 적극적이다. 김옥기 집사는 여든 가까운 나이에도 성령 충만해 활기차게 복음을 전한다. 이봉순 집사는 지난 4월에 전도받아 등록했는데 벌써 전도팀에 합류했다. 새신자로서 이제 막 예수를 믿게 된 과정을 전하니 더 쉽게 공감하면서 예배 초청에 응한다.

■전도 에피소드
하루는 어느 할아버지께 복음을 전했다. 그런데 그분이 갑자기 욕을 하면서 전도 물품과 의자를 집어 들더니 금방이라도 던질 기세로 위협했다. 전도 부스 주변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하지만 그날 함께한 전도자는 흔들리지 않았다. 돌아와서 그 할아버지의 영혼을 위해 기도했다. 복음을 위해 고난도 함께 받는다는 말씀으로 서로 격려했다. 핍박받은 그날따라 전도가 더 잘되었던 것은 주님 은혜였다.


자료 =전도국



 

위 글은 교회신문 <55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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