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⑭] “주님 뵐 날 멀지 않았으니 부지런히 전도해야죠”

등록날짜 [ 2017-11-14 15:39:46 ]


<사진설명> 연륜이 깊을수록 깊어지는 주님 사랑  평균 70~80대 고령인 2여전도회 전도팀. 오랜 신앙생활에서 나온 연륜을 배경으로 전도한다. 대부분 권사이기에 전도하는 당부 말 하나에도 은혜가 넘친다.  오정현 기자

▷ 전도팀원:  2여전도회 최옥순(80), 김순덕(87), 이범순(86), 조옥형(80), 고문자(76), 37여전도회 김미경(56)
▷ 전도 시간: 화·목·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40분
▷ 전도 장소: 연세중앙교회 시계탑 앞

■우리 전도팀은요
70~80대 어르신 5명과 50대 김미경 집사가 모여 한 팀을 이뤘다. 2여전도회 전도팀은 인생 내공과 신앙 연륜이 쌓인 만큼 은혜 넘치는 전도 행전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들은 영원히 살 자신의 집이 천국에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기에, 육신의 때에 더욱 충성하고 전도하여 천국에 견고한 자신의 집을 세워야 한다고 여기며 전도에 임한다.


■전도 장소 특징
교회 바로 앞이라서 우리 교회 성도들을 많이 만날 것 같지만, 막상 전도하러 나가면 교회 주변에 살면서도 처음 전도받는 주민을 많이 접한다. 그렇기에 예수 모르는 죄로 지옥 갈 영혼을 살려야 한다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연세 드신 분들이 집 앞 산책에 나섰다가 자발적으로 전도부스에 들르기도 한다.


<사진설명> 2여전도회 전도팀이 전도하는 연세중앙교회 시계탑 위치. 빨간 점은 연세중앙교회 전도예약제를 이용해 전도하는 각 전도팀 위치.

■전도 노하우
긍휼. 하나님의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성품이다. 2여전도회 전도팀원 모두 ‘긍휼’의 마음을 갖고 있다. 비신자 노인들을 바라보면 생애를 마감할 순간이 다가오는데 아직 예수 몰라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영혼의 때가 눈에 보이는 듯해 눈물이 난다. 그래서 동년배 노인들을 보면 꼭 전도하려 한다. 고령인 전도자들의 복음 증거는 어느 전도팀보다 애절하다.


■닮고 싶은 전도자
팀원 모두 영혼 사랑하는 마음 갖고 서로 섬긴다. 고문자 성도는 전도팀을 알뜰살뜰하게 챙긴다. 화·목요일마다 대여섯 명 먹을 음식을 마련해 와서 점심 때면 전도부스에서 식사를 한다. 김미경 집사도 토요일마다 떡을 싸 와 4시간 정도 되는 긴 전도 시간 동안 팀원들이 허기에 시달리지 않고 복음 전할 수 있게 섬긴다.

■기억에 남는 전도대상자
전도대상자들이 영혼 사랑해서 하는 복음의 당부를 거부할 때 마음이 아프다. 몇 달 전, 동년배 할아버지에게 예수를 전했다. 주일에 예배드리고, 2여전도회원들과 점심도 함께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교회에 발걸음을 끊었다. 전화하면 “이제 교회에 안 가요!”라고 고함쳤다. 전도팀원들은 그 영혼이 예수 믿어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라며 계속 기도했다. 역시 의인들의 간구는 역사함이 크다. 그 할아버지는 요즘 다시 마음의 문을 열고 전도자들이 전하는 복음에 귀 기울이고 있다. 전도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 할아버지가 천국 갈 믿음을 소유할 때까지 계속 기도하고 복음 전할 거예요”라며 꿋꿋한 전도자의 결심을 전한다.


자료 =전도국


 

위 글은 교회신문 <55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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