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 성령으로 찬양하고 전도하는 예수 증인

등록날짜 [ 2022-06-15 23:25:59 ]

<사진설명> 여전도회 특별활동실 ‘에네글라임’ 단원들이 교회 덩굴장미 앞에서 손 하트를 날리면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류동역에서 찬양하면서 전도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정영숙 실장, 추정희, 한상순, 박수정, 윤연정, 강혜련, 곽희정. (앞줄 왼쪽부터) 이미현, 최유진, 박윤정, 한민영, 황옥경.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역 3번 출구 앞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너른 광장이 마련되어 있다. 오류동역을 바라볼 때, 왼쪽에는 운동시설, 벤치,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지역주민들이 만남과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역 오른쪽에는 공영 주차장이 있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지역주민들이 오가고 항상 북적이는 곳이다. 오류동역 광장은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과 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인 동시에, 코로나19 감염병이 유행하던 시기에는 임시 선별진료소가 들어서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곤 했다.


방역지침 완화와 동시에 찬양 전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오류동역 한쪽에서 아름답게 찬양하는 목소리가 광장 전체에 울려 퍼진다. 연세중앙교회 예배 때마다 찬양을 수종드는 여전도회원들이 길거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려고 모인 것이다. 바로 우리 교회 여전도회 특별활동실 ‘에네글라임’ 단원들이다.


오류동역 광장은 광장이 정비되기 전부터 에네글라임 단원들이 갖가지 악기를 연주하면서 찬양하고 전도하던 곳이다. 그 당시 많은 지역주민의 이목을 끌어 전도했으나, 노방전도를 탐탁지 않게 여긴 이들이 있어 찬양 전도를 이어 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특별활동실 소속 이미연 집사와 박은혜 집사가 범박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계속 전도해 왔고, 지난 코로나19 기간에도 한민영 집사와 최유정 자매(글로리아 찬양선교국)가 오류동역 광장에서 악기 없이 큰 현수막을 든 채 1시간 동안 찬양하면서 전도해 왔다.


몇 달 전부터 기나긴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고 방역 당국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면서 사람들의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얽매였던 방역지침이 완화되자 여전도회 특별활동실은 그동안 멈춰 있던 전도 사역을 재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신앙생활이 느슨해진 단원들이 전도하면서 영적생활을 회복하게 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방역 당국의 발표가 있자마자 바로 전도를 재개하며 성령 충만한 목소리로 찬양 전도를 실시하고 있다.


구원받은 감격으로 찬양하고 전도

찬양 전도할 때면 에네글라임 단원 두세 사람이 전도 팸플릿을 건네면서 복음을 전하고 나머지 단원들은 계속 찬양하면서 예수님을 전할 복된 분위기를 광장 가득 채워 간다. 그 덕분에 전도 팸플릿을 받아 드는 지역주민들도 큰 거부감 없이 미소 지으면 전도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


단원 중에는 직장인도 더러 있지만 특별활동실원 모두가 찬양 전도에 나오려 애쓰고 있다. 또 얼마 전 출산한 박은혜 집사는 지난달까지 만삭인 몸으로도 전도하는 일에 빠지지 않았다. 산달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1시간 동안 전도하면서도 박 집사의 얼굴에는 복음을 전하는 기쁨이 가득했다.


찬양 전도를 하다 보면 지역주민들에게 “찬양하면서 전도하는 모습이 은혜롭고 보기 좋다”라며 칭찬도 받아 더 힘을 내 찬양하고 전도한다. 찬양을 수종드는 특별활동실이어서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영생할 생명을 주셨고, 단원들 안에 예수의 증인인 성령께서 계시므로 찬양하고 전도하는 것이다. “만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라는 찬양 가사처럼 구원받은 감격으로 찬양하고 전도하고 있다.


여전도회 특별활동실은 호흡이 있는 동안 나의 구주 예수님만 찬양하며 우리에게 명령하신 영혼 구원과 복음 전도를 위해 기꺼이 쓰임받기를 원한다. 지금까지 인도하셨고 앞으로도 함께 하실 우리 주님만 영광 받으소서. 아멘!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5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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