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나갈랜드 치보 선교사 소감과 포부] “연세중앙교회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등록날짜 [ 2016-04-18 12:49:00 ]

연세중앙교회 인도 현지인 선교사 파송식이 4월 3일(주일) 4부예배 시간에 진행됐다. 인도 나갈랜드 주 차케상침례교단 소속 치보 메데오(28) 선교사로 윤석전 목사의 초청으로 2015년 7월 말부터 8개월간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의 스케줄에 따라 신앙 훈련을 받았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회개와 기도와 성령 충만을 경험했고 이제 고국 인도로 돌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겠다는 그의 각오와 비전을 들어보았다.

연세중앙교회에서 보낸 8개월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고 훈련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3년 전, 인도 나갈랜드 주 디마푸르 시에 있는 아그리 엑스포 단지에서 차케상침례교단 주최로 ‘2013년도 성령축제 성회’가 열렸습니다. 그때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회 강사로 초청돼 3일간 연인원 1만 2000여 명이 참석한 성회에서 4차례 설교 말씀을 전하셨고, 나갈랜드 민족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당시 윤 목사님께서는 차케상 침례교단 청년을 선정해 연세중앙교회에서 훈련받게 하겠다고 말씀하셨고, 제가 선정돼 한국에 왔습니다.

나갈랜드에서 전도사로서 청년 사역을 담당하던 저는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크고도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생생히 경험했습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령의 감동에 따라 전하신 설교 말씀을 듣고 제가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 깨달았고, 주님과 관계를 회복할 열쇠인 기도에 힘썼고 영혼 살릴 생명을 회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연세중앙교회로 부르셔서 은혜와 사랑으로 믿음의 일꾼이 되도록 훈련하셨습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훈련받는 동안 수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중 동.하계성회에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도 이제 ‘회개’가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죄를 회개해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가족과 나갈랜드 주민들도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큰 감동을 주셨습니다. 나갈랜드 주민들도 회개의 메시지를 듣고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새롭게 하셨고, 어서 고국에 돌아가 참된 복음을 전하라는 새로운 마음과 비전을 주셨습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는 “만약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으로 일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기에 저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갈랜드에 돌아가서 수많은 영혼을 살리는 전도를 하겠다고 굳게 결심했습니다.

매주 월요일에 열린 흰돌산수양관 실천목회연구원에 참석한 일도 제겐 큰 축복이었습니다. 수많은 한국 목회자와 한자리에서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영적인 진리를 깊게 깨달았습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는 “사역을 감당할 때 기도하고 성령에 철저히 의지하라”고 말씀하셨고,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만 하나님 나라를 증거해야 겠다고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연세중앙교회에 있는 동안 무엇보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목회하시는 모습을 보며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성경 말씀과 설교한 대로 살려고 노력하시고 주님께 온전히 충성하는 모습을 보며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또 목사님께서 성도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도록 전심으로 영혼 사랑하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왕 중의 왕’으로 섬겨 예배하며 성도들을 바르게 목양하는 목회 정신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목사님의 삶을 보며 본받아 저도 주를 따르는 삶을 살리라 다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에서 가능하고, 기도로만 이룰 수 있다는 사실도 배웠습니다. 담임목사님이 기도에 전념하시는 것처럼 저도 주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갖고자, 또 사람들에게 예수의 마음을 전하고자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해외선교국 회원들과 함께한 시간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세계 20여 개국에서 온 사람들과 한 가족이 되어 주님을 찬양할 때 정말 기뻤습니다. 토요일마다 영어사역부원들과 외국인들을 심방하고 이태원에 나가 전도했습니다. 도전적인 일이었고,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경험했습니다. 한국에서 지낼 거처와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시고 믿음 안에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신 담임목사님과 해외성회국, 해외선교국의 친절에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고국으로 돌아가서
인도 나갈랜드 주는 주민 대다수가 기독교인이지만, 많은 사람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그저 이름뿐인 크리스천이 많습니다.

나갈랜드로 돌아가서 사역을 시작하면 우선 기도에 초점을 맞춰 청년 사역, 학교와 학원가 전도 사역을 하고, 이웃 마을과 도시에 회개하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기도는 사역의 기초이므로 주님께 순종하고 정직하게 기도에 전념해 성령님의 인도만 따르겠습니다. 기도 모임을 조직하고 사역자들을 훈련할 기도훈련센터를 세울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을 위하여 연세중앙교회와 담임목사님에게서 배운 것을 성령님의 도움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또 연세중앙교회와 인도 차케상 침례교단뿐만 아니라 나갈랜드 전체가 동반자로서 사역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인도의 다른 주들과 미얀마, 네팔 같은 주변 국가에도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연세중앙교회가 전 세계에 교회 1000개를 세우는 비전에 동참해 인도와 나갈랜드 주에 교회 세우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갈랜드 여러 마을에 교회가 세워지고 있지만 재정 부족으로 완공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연세중앙교회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원해 주시기를 소망하고, 가까운 장래에 담임목사님 초청 성회도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연세중앙교회 인도성회가 진행되면 많은 목사님과 직분자가 참석할 수 있게 알리겠습니다.

성령 충만한 연세중앙교회와 함께할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훈련받은 지난 시간을 큰 특권이라고 여깁니다. 주 안에서 저와 나갈랜드가 연세중앙교회와 서로 연결된 것은 참으로 축복입니다. 연세중앙교회 선교사로서 주님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리라 약속합니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성령으로 하셨고, 제 의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시는 연세중앙교회에서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향후 영혼 구원을 위해서 연세중앙교회와 함께 사역하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영광과 찬양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올려 드립니다. 


치보 메데오

(Chivo Medeo, 인도 나갈랜드)
 

위 글은 교회신문 <47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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