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
봄이 오는 것을 가장 성급하게 기다렸기에 잎도 생기기 전에 먼저 피는 봄의 전령사 산수유. 봄소식을 반갑게 알리며 삭막하고 적막한 겨울의 색채를 노란 안개가 되어 아름다운 봄의 색깔로 덮어버립니다. 잎도 생기기 전에 노란 꽃망울을 피어내는 산수유처럼 때로는 우리의 삶에서도 성급함은 설레임을 주고 심장을 뛰게 하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꽃 한송이로 봄에 대한 설레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꽃 한송이로 봄에 대한 설레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작은 행복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