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 공원에서

등록날짜 [ 2006-12-12 15:12:03 ]


겸손의 유영(遊泳)

한때 왕성한 생명력을 뿜어대던 갈대와, 빛과 같이 찬란함을 반짝이던 호수와 같이, 바람과 구름 사이를 휘저으며 으스대던 청둥오리가 초겨울, 앙상한 갈대숲 사이, 얼어가는 호수 가운데서 묵묵히 겸손의 유영을 배운다. 유유히 흐르는 세월처럼 조용히... 조용히

- 일산 호수 공원에서

위 글은 교회신문 <10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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