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불갑산 입구 상사화 자생군락

등록날짜 [ 2009-10-06 17:03:34 ]


상사화(相思花)

뜨겁게 사랑하고도
결코 닿을 수 없는 거리
수만 평을 붉게 물들인 그리움도
끝내 그 거리를 좁히지 못하였네

눈물 젖은 속눈썹을
하늘 향해 한껏 치켜 뜨니
이루지 못한 사랑에
애처로움만 더하는구나

한낱 인간의 사랑이야
이렇듯 애달파도 후회뿐이건만
온 지구를 붉게 물들인 주님 사랑은
마지막 한 방울도 영원하여라

- 김영희 기자 -

위 글은 교회신문 <16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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