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8-09 13:49:15 ]
한가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잠깐 눈에 쉼을 얻는다. 멀리 보이는 산, 쭉 뻗은 길과 가로등, 푸른 나무들과 담쟁이넝쿨이 드리워진 담…. 그 중에서 잘 정돈된 돌담이 눈에 들어온다.
문득, 지난날 내가 열심히 쌓은 감정의 돌덩이들이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담이 되어 그 안에 마냥 웅크리고 있던 날들이 떠오른다. 혹여 지금 이 순간도, 내 안에 이런 돌담이 쌓여서 그 죄로 말미암아 주님과 가로막히지는 않았는지.... 이제 다시금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가자.
안면도 자연휴양림 / 글 오예지 기자 사진 조영익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5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