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3-23 17:23:30 ]
파릇파릇한 마늘밭에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맵고 단단한 열매를 맺으려고 추운 겨울을 야무지게 이겨낸 모습을 보니 흐뭇한 미소 짓고 있을 농부 얼굴이 떠오릅니다. ‘벌레들아, 제발 우리 마늘밭에는 오지 말아라.’ 노랗게 태운 마늘잎 끝처럼 좋은 열매를 수확할 때까지 농부의 마음이 애타겠지요. 기도로 불신앙의 잡초를 뽑고 섬김의 거름을 주는 고된 성도들의 손길을 주님은 기억하고 계십니다.
전남 해남군 마늘밭 | 글 방주현 / 사진 조영익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3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