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3-09 16:27:01 ]
겨우내 빈 가지로 추위를 잘 견뎌낸 나무에 드디어 새 잎이 돋았습니다. 이슬방울인지, 빗방울인지 모를 방울들이 대롱대롱 맺힌 모습이 한층 더 싱그럽습니다. 모진 겨울 비바람에 잘 살 수 있을까 염려하던 나무들이 봄이 오면 어김없이 새싹을 내는 자연의 섭리를 봅니다. 우리도 내재하신 성령의 뜻대로 모진 세상 풍파 이기고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파릇파릇한 새싹 같던 그 마음을 회복하길 원합니다. 변치 않는 신부의 믿음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글 오예지 기자 / 사진 조영익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3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