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12-22 13:28:07 ]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사진 조영익 기자
겨울 호수공원
원추리 꽃, 붉은 장미, 이름 모를 연분홍 꽃
천만 송이 청보라 빛깔 춤추는 호수공원
근초고왕 천 년 꿈이 피어오르기도 전에
장수왕 말발굽이 휩쓸더니 진흥왕 호령하던 땅
한양에서 몽골까지 민초들의 하루살이 설움
아는지 모르는지
내일도 항상 오뉴월이야 쉬어 가자는데
칠흑 같은 어두운 밤 겨울비 내렸구나.
새벽을 밝히며 떠오르는 태양을 품어
황금 잉어 청둥오리도 사랑 가득 채우는
병풍처럼 어우러진 덕양 마을에
24시 열린 문 天國 충성 일터 궁동성전 같이
우리에게 향하신 첫사랑을
호수공원 넘쳐나듯 가득 채우리.
시인/ 이종만 집사
위 글은 교회신문 <22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