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1-26 15:50:16 ]
어디선가 허공을 가르며 얼음 찍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스크류에 매단 줄에 의지하여 얼음을 찍어가며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오르는 사람들. 등반자들은 인간 한계에 도전하며 스릴을 느끼고, 자연이 선사한 예술품을 만나는 설렘으로 빙벽을 오른다. 바라보기만 해도 아찔한 얼음벽을 아슬아슬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그들만이 정상에서 맛보는 희열과 뿌듯한 성취감을 이어가리라.
그러나 그 희열과 성취감은 영원히 지속할 수 없는 것. 나에게 영원한 생명 주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 피를 붙잡고 말씀에 의지하여 삶에서 매 순간을 승리하며 진정한 성취감을 맛보리라.
글 오예지 / 사진 조영익
위 글은 교회신문 <27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