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2-08 13:28:29 ]
찬바람이 매서운 겨울의 끝자락. 냉기가 흐르는 잔잔한 강 위로 솔가지 듬성한 긴 나무가 그림자를 드리우며 누웠습니다. 조심조심 기우뚱 다정한 오누이가 좁다란 다리를 걸으며 두려움을 이기고 건너갑니다.
채찍 맞아 쓰러져도 가야 했던 골고다 옛길, 주님 십자가 지신 좁은 길. 당신이 느꼈던 아픔과 수치, 고난이 아니었다면 구속하신 그 사랑 만날 수 없었기에 새삼 감사와 감격을 느낍니다.
글 이진숙 / 사진 조영익
위 글은 교회신문 <27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