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4-17 13:46:31 ]
봄을 알리는 전령사 산수유. 봄비를 머금고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이른 봄 초록 잎도 나오기 전 노란 꽃부터 피우며 향기를 널리 널리 전한다. 가을 되면 가지마다 빨간 열매도 주렁주렁 열리겠지. 나도 예수를 모르는 자들에게 예수를 전하여 열매 맺는 삶을 살리라. 지금 보이는 결실이 없더라도 기도하며 전한다면 때에 이르러 열매를 맺으리. 그렇게 묵묵히 나아가 주님의 향기를 널리 널리 전하고 싶다. 그리하여 신랑이신 주님과 천국에서 영원히 살고 싶다.
글 오예지 / 사진 조영익
위 글은 교회신문 <28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