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7-10 10:15:44 ]
이 세상은 온갖 소음으로 가득합니다. 그 속에서 나 자신을 미처 돌아볼 여유도 없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아마도 저 돌담을 보는 누군가에겐 추억 속의 공간으로 아련할 것이고, 누군가에겐 마음의 쉼을 선사하는 휴식 공간일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자기 내면처럼 무겁게 쌓인 담일지도 모릅니다. 꼭꼭 닫고 여며 도저히 틈을 낼 수 없던 지난날 제 마음처럼 말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시간에 쫓겨 살아가지만, 주님을 만난 후 삶의 가치기준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늘 자기 내면을 주님 주신 생명의 말씀 안에서 기도하며 점검하며 잘 지키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글 오예지 / 사진 김영진
위 글은 교회신문 <29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