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9-05 15:51:25 ]
한입 베어 물 만큼,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운 복숭아를 보니 저절로 입안에 침이 고인다. 저 나무는 하나님이 주신 햇살과 비바람을 먹고 농부가 뿌린 수고와 땀을 감사로 받고는 자신의 전부를 쏟아 튼실한 열매를 드렸을 터인데, 나는 어떠한가.
주님이 흘리신 보혈의 공로로 새 삶을 살면서도 보답은커녕 때때로 기도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고, 불평불만으로 주님 마음을 상하게 해 드렸다. 내 영이 살아 숨 쉬도록 언제나 그날그날 하루 삶을 정리하고, 말씀에 비춰 기도하여 주 앞에 정결함과 정직함으로 나아가며, 오직 주님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만 살게 해 주시길 기도한다.
글 오예지 / 사진 정재우
위 글은 교회신문 <30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