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5-08 11:49:06 ]
대지가 살랑이는 바람에 기지개를 켜고, 연한 순들이 솟아오른다. 이윽고 피어나는 봄의 전령. 기어이 온 산과 들에 환상적인 봄의 향연이 벌어진다. 지금 우리는,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벗들을 위해 기도한다. 내가 겪지 않으면 모를 어둡고 긴 겨울과 같은 영육 간의 사투! 지금 우리는, 한마음 되어 그들이 아름다운 봄을 피워 내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들이 꽃 피울 봄날 같은 이김, 주님과 함께 나눌 축제를 기대한다.
글 장선화 / 사진 김용빈
위 글은 교회신문 <33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