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2-10 09:50:50 ]
첫눈이 내렸다. 하얘진 세상을 가슴 뿌듯하게 바라본다. 온 세상을 덮은 눈을 바라보노라면 이 흰 눈보다 더 희게, 나의 주홍같이 붉은 죄를 씻어 주겠다고 하신 우리 주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2013년 끝자락에 내려 주시는 새하얀 눈에 담긴 메시지…. 나의 한 해 여정 속에 온갖 죄로 더러워진 부분을 주님 앞에 나아가 정결하게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라 하시는 듯하다. 내 아버지의 사랑 깊은 음성이 마음속에 사무쳐 무릎을 꿇는다.
/글 김정현
위 글은 교회신문 <36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