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4-08 14:04:49 ]
나무에 봄이 연하게 물들었다. 가지마다 봄꽃을 활짝 피웠다. 지난겨울에도 나무는, 생살을 파고드는 얼음 옷을 입은 채 소스라칠 고통을 견뎌 내었다. 흐르는 계절 속에서 나무는, 그렇게 말없이 서 있다.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삶의 이유를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이 비록 우수사려 삶이어도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기도해야 한다. 온몸의 피 쏟으신 예수님의 삶이 생명이기에 끝까지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말없이 서 있는 나무처럼.
글 장선화 | 사진 김용빈
위 글은 교회신문 <38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