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5-06 15:58:36 ]
바람이 잠든 시간, 강을 도화지 삼아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풍경화가 그려졌다. 벚나무, 버드나무, 산등성이가 어깨동무하며 봄을 꽃피웠다.
세월호 참사로 한 가닥 희망 소식 들리지 않던 가슴 아픈 시간, 그 속에 소망 되는 소식이 하나 있다. 실종되어 배 안에 갇힌 학생에게 친구들이 남긴 글이다. “넌 배 안에서도 전도하고 있을 거야. 그렇지?” 고등부 임원을 맡아 늘 전도에 힘쓰던 학생이었다고 한다. 이 땅에 남아 있는 우리, 더 절박한 심정으로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
글 방주현 | 사진 김용빈
위 글은 교회신문 <384호> 기사입니다.